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 10대를 위한 진로.진학 탐색과 꿈 실현 멘토링
오정택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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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이지성.오정택 지음/국일미디어 펴냄

 

 

 

거의 모든것이 대입에만 촛점이 맞춰져 있는 우리 청소년들.    과연 그들은 지금 자신이 간절히 이루고픈 꿈을 가지고 앞으로 달려가고 있는것일까요?  부모님들이 달리라고 하니까, 옆에 있는 친구들도 열심히 달리니까  무조건 함께 달리는 삶이 아닌 자신만의 방향을 설정해 놓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달린다면 힘겹게 달려야 하는 일이 결코 괴롭거나 고통스럽지 않을 겁니다. 바로 꿈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죠.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이란 책은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에서 10대로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과연 자신의 인생에서 꿈을 꾸는 것이란 무엇인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또 자타가 인정하는 성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어떤 삶을 살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장 '생생하게 꿈꾸고 노력하라'고  말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국일미디어)는 출간 후 판매부수 260만을 돌파한 <꿈꾸는 다락방>의 청소년 버전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자신이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진짜 꿈을 찾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그리고 당장 저자가 제시하는 그 방법을 실천해보고 싶게끔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칩니다.    저자는 참 재미있게도 꿈을 꾸고 이루는 일에 이 R=VD 라는 공식이 있음을 말합니다.  이는 단지 저자가 만들어낸 생각만은 아닙니다.  아주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공식이죠.    이는  현재 어떤 목표를 정하고 생생하게 꿈꾸면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양자들과 주변 환경을 채우고 있는 양자들이 생각 에너지를 따라 미래로 이동해 간다는 이론과 같습니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 진다는 말인데 꿈을 시각화 하는 것을 일상화하고 , 입밖으로 내어 표현하고 ,  꿈이 이루어지는 현장에 가보고, 잠재능력을 일깨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삶의 모든 면을 긍정하고 세상이라는 무대에 주인공이 된 자기 모습을 매일 상상하고 최선을 노력을 다하면 그대로 이루어지는 기적이 찾아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례로 성공을 일구어낸 다양한 사례들을 아주 자세하게 실어 놓아 저자의 주장이 무척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우리 잘 알고 있는 유명인들중 그만큼의 성공을 이루어내기엔 청소년 시절 환경이 턱없이 부족했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오로지 꿈을 위해 자신의 온 정성과 노력을 바쳐 자신이 꿈꾸는 바를 결국 이루어냈고 저자는  그들의 삶을 자세하게 조명하며 성공 비결을 들려줍니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말고  끊임 없이 노력할것을 당부합니다.

 

꿈도 없이 하루하루를 방황하듯 살아내는 젊은이가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남탓을 하기 전에, 과연 자신은 자신의 인생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는지, 자신이 하고 싶고 이루싶은 꿈은 있는지 되돌아봐야할 때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보다 알차고 멋지게 그리고 후회없는 인생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들에게 무조건 좋은 대학에 가기만을 주술처럼 주문하고 있는 부모님들께도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부모와 자식 모두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꿈을 향해 행복하게 도전하고  보다 빨리 이룰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책 펴내주신 출판사 국일미디어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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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꿈일 뿐이야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23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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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콩그림책 23

이건 꿈일 뿐이야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그림/천미나 옮김/책과콩나무 펴냄/양장제본

 

 

 

2006년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이건 꿈일 뿐이야>(책과콩나무)는 미국도서관협회가 우수 그림책에게 주는 칼데콧 상을 세차례나 받은 작가 크리스 반 알스버그가 그리고 쓴 환경 그림책입니다.    60억 지구인들은 그동안 무심히 쓰고 버리며 지구를  훼손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지구가 보내오는 곳곳의 환경재앙과 기후변화에 '이제 더이상은 안된다'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지구를 되살리기 위한 운동과 실천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건 꿈일 뿐이야>는 우리 아이들에게  깨끗한  지구 환경을 지키고 훼손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아주 잘 보여준 명작이라  생각됩니다.

 

 

주인공 윌터는 달콤한 잼을 바른 도넛을 좋아하는 남자아이입니다.  가게에서 파는 도넛을 냠냠 맛있게 먹고 도넛 포장지인 흰 종이는 무심히 길가에 버립니다.  또 생일날 나무를 선물 받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보고 싶은 텔레비젼 프로를 시청하기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 딴윈 귀찮아 대충 한곳에 휙 버려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윌터는 텔레비젼속에 멋진 미래에 관한 프로그램을 시청하다가  자신도 미래로 가보고 싶단 생각을 하며 잠이 듭니다.  꿈속에서 윌터는 자신의 침대를 타고 미래 여행을 떠나게 되지요.  하지만 윌터가 미리 만나본 미래는 자신이 꿈꾸던 세상과 너무도 다릅니다.  자신의 동네가 쓰레기 더미에 파뭍히고, 아름드리 나무가 모두 베어져 이쑤시게가 만들어지고,  심한 매연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어린 물고기마저 싸그리 잡아들여 이젠 물고기를 볼 수 없게 되는 삭막하고 우울한 풍경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윌터는 "이건 꿈일 뿐이야"를 외치며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현재로 돌아온 윌터는 더이상 예전의 윌터가 아닙니다.  자신이 무심코 버렸던 도넛 봉투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또 한꺼번에 버렸던 쓰레기도 모두 분리수거를 하고, 직접 나무를 심습니다.  그리고  윌터는 또다시 잠이 들고 또다른 미래를 찾아갑니다. 윌터가 가본 새로운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자신이 쓰레기를 아무데나 함부로 버리고, 나무 한 그루 심지 않고 재활용 쓰레기의 분리수거를 하지 않으면 우리가 살아갈  먼 미래 지구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현실적인 모습을  몽환적인 그림과 함께 잘 보여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난 어린이라면 부모님들이 왜 쓰레기를 일일이 분리수거 하는지 그 의미를 배울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오염된 지구를 살리고 더 나아가 쾌적한 환경으로 가꾸는 일은 아주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되고 그 방법들은 우리 모두가 실철 할 수 있는 것들이란 메세지를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오염된 지구를 되살리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지 대화를 나눠보는것도 매우 유익할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부모님들부터 환경에 대한 관심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풍요롭게 만드것임을 자각하고 올바른 행동을 실천하고 그러한 행동을 아이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유아부터 초등저학년까지의 어린이 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미래를 위한 작은 실천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책으로써 부모님들과 어린이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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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고 싶은데
채인선 글, 황보순희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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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고 싶은데

채인선 글/황보순이 그림/한울림어린이 펴냄/양장제본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중 한가지가 동물원에 가는 일이지요.  동물원에는 우리가 평소에 볼 수 없는 신기한 동물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그 우리 안에 갇혀 있는 동물들의 입장은 어떨까요?  그 동물들 입장에서 보면 인간도 다른 종류의 동물에 불과할 뿐일텐데  자신을 우리 안에 가둬놓고 자신을 구경거리로 삼는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보았는데요.  혹시 우리 안에 있는 동물들도 우리안에 갇혀 있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섞여 재미있게 놀고싶지 않을까요?  이러한 관점에서 씌여진 재미있는 책이 <더 놀고 싶은데>(한울림어린이>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호랑이입니다.    어느 동물원에  어린이들을 비롯 가족들이 놀러 옵니다.   동물원 놀잇거리중  재미있는 것이 퍼레이드죠?  동물 옷을 입거나, 삐에로 차림을 하거나, 동화속 공주나 왕자처럼 옷을 입고 동물원 내를 돌아다니는 퍼레이드는 아이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곤 하지요.  여느날과 같이 이날도 동물원에서 퍼레이드를 합니다.   예쁘게 단장한 언니가 풍선을 들고 나타나자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요. 아이들은 이쁜 풍선을 서로 받겠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런데 이때 호랑이 우리에선 어떤일이 일어났을까요?  무슨이유에서인지 사육사가 들어오다 말고 문도 닫지 않은채 황급히 나가버립니다.  이때 호랑이는 빗장문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그 빗장문을 통과합니다. 그러고선 동물원내를 어슬렁 거리다 어떤 아이가 놓친 풍선을 잡아주게 되고.. 아이들은 진짜 호랑이를 호랑이 탈을 쓴 아저씨라고 생각하며 거리낌없이 같이 놉니다. 그후 호랑이는 꽁지머리 아이와 함께 퍼레이드를 따라나니며 함께 놀지요. 아이스크림도 먹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호랑이도 마냥 신이납니다.  언제 또 이런날이 올까요?   날이 저물고 아이들은 모두 부모를 따라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이들도 그렇지만 호랑이도 아이들과 헤어지는게 무척 섭섭합니다.  호랑이는 우리로 어슬렁 거리며 돌아갔고 그날밤.. 잠꼬대 같은 소리가 들립니다. 

" 더 놀고 싶은데."

 

이 책을 읽고 참 흥미롭다고 느꼈던것은 실제 호랑이가 아이들과 함께 어우렁 더우렁 어울리며 함께 즐기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실제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동물원에 가서 호랑이와 어울리고 또 다른 동물들과 어울리는 상상을 해본다면 상상만으로도 무척 즐거울 수 있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글 작가 채인선님의  간결하고 명료한 글과  그림작가 황보순이님의 그림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우리아이들에게 즐거운 상상을 선물해주는 느낌이네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동물들의 순수함 '그 순수함끼리는 통하는게 있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그림책을 구입하면 함께 따라오는 색칠 그림책.  책을 읽고 책칠놀이를 한다면 즐거움도 두배가 될듯하네요.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3세~6세 정도의 유아들이라고 생각되네요.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유아들에게도 부모님들이 직접 읽어주시며 그림을 보여주신다면 아주 열광할만한 반응을 보일만한 멋진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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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교육하라 - 질문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 교육의 기적
전성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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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교육하라

전성수 지음/예담FRIEND 펴냄/259페이지

 

 

유대인은 세계 경제와 정치와 문화 전반에 걸쳐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고 세계적인 유수의 상까지 휩쓸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성과를 낼수 있는 이유가 유대인의 지능이 월등히 높기 때문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모여 있는 이스라엘인들의 평균 지능지수는 IQ94로써 세계 45위에 머물렀다고 하네요  이는 곧 유대인들이 타고난 머리가 좋아서 노벨상을 많이 받고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한다고 볼 수 없겠죠.  즉 유대인은 선천적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아이가 아주 어릴 때부터 유대인답게 사는 것은 몸보다 머리를 써서 사는것이라고 가르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말하는 머리를 쓰게 한다라는 것은 책을 읽힌다거나 수학 문제를 풀게 만드는 것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아이가 무엇에 관심을 보이는지, 흥미를 갖는지 또 어떤 특별한 창의성을 지녔는지 어떤 잠재력을 품었는지 관찰하고 그것을 계발시키기 위해 꾸준히 대화한다고 합니다.  바로  이러한 대화를 하브루타라고 합니다.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 즉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것'을 의미합니다.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친구, 동료 등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라면 모두와의 사이에서 하브루타가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이야기를 진지하게 주고 받으면 질문과 대답이 되고 곧 대화로 이어지며 거기서 더 전문화되면 토론과 논쟁이 된다고 합니다.   일방적 주입식 교육와 암기 위주의 교육이 전부인 우리 나라 교육현실에서는 다소 생소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을 모두 읽고난후 지금 당장  우리나라에 가장 필요한 교육 방법중 하나가 하브루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로만 창의적인 교육을 외칠것이 아니라 정말 창의적인 인간으로 교육하기  위해 서로 대화하고 논쟁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새로움을 찾고 다른 길을 찾아보는 교육을 당장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두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하루에 10분이라도 자녀에게 집중해서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라고 합니다.  둘째, 매주 한번씩 온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라라고 말합니다. 소통과 교감이 부족한 현대사회에 금쪽 같은 조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단순한 방법들이 얼마나 위대한 효과를 낳는지 실천해보지 않고는 결코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브루타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사물과 사건에 다양한 관심을 두고 서로 자신의 입장을 얘기하며 토론하게 되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배우게 될수도 있고 또한 내가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선 논리정연한 주장을 펼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저자는 아이를 다독가로 만들려는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단 한 권이라도 '살아 있는 독서'가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자면 아이 혼자서 책을 읽는  시간보다는 , 읽고 난뒤 부모와 아이가 그 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길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정답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식은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쌓이지만 어릴 때는 아이와 놀아주듯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가장 좋다고 주장합니다.  무조건 많은 책을 읽히면 좋을것이다라른 생각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엄마들이 마음에 명심해야할 조언이라고 생각됩니다.

 

유대인들의 삶속에서는 무엇이 되었든, 누가 되었든 늘 토론하고 논쟁하는것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하브루타.    사실 우리나라 정서에는 아이들이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어른들의 말에 자신의 의견을 말할라치면 말대꾸한다라고 치부하고 입닫고 조용히 듣기만 하라는 식의 교육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검증된 유대인들의 하브루타의 효과를 알게 되었으니 오늘부터 당장 아이와 하브루타를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주입시키고 명령하듯 말하던 습관부터 당장 고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시간이 좀더 걸리더라도, 아이가 내 뜻데로 따라주지 않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끊임없이 대화하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하브루타를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부모님들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준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교육하라>의 저자 전성수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과 더불어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책 펴내주신 출판사 예담FRIEND에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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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 주우러 가자! - 이호철 사계절 동화 : 가을 살아 있는 글읽기 9
이호철 지음, 이재관 그림 / 고인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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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 주우러 가자!

이호철 글/이재관 그림/고인돌 펴냄

 

 

출판사 고인돌에서 펴낸 <알밤 주우러 가자!>는 초등 저학년 대상 동화이지만 책 내용을 읽고나면 사실 어린시절을  농촌에서 보낸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추억에 젖고 말았네요.   그땐 시골에서 살며 놀수 있는것이라곤 자연 밖에 없고 먹을 수 있는 간식이라곤 자연에서 온 것 뿐이라 생활이 시시하고 재미없고, 먹을거리 또한 변변찮다고 생각했지만 그 시절을 지나와 생각해보니 그보다 더 좋은 환경이 없고 그보다 더 몸에 좋은 간식거리가 없단 생각이 듭니다.  그럼과 동시에 우리 아이들을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키우지 못하는 점이 애석하고 오염된 먹거리를 먹여야 하는 현실에 가슴이 답답해져옴을 느끼네요.  그런 의미에서 <알밤 주우러 가자!>는 어린 시절을 제대로 추억하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이 책 외에도  사계절 동화  봄 동화 -온 산에 참꽃이다 , 여름 동화-늑대할배 산밭 참외 서리, 겨울 동화- 산토끼 등이 있다고 하니 모두 읽어볼 생각입니다.  

 

<알밤 주우러 가자!>는 총 3편의 단편 동화로 구성되어 있어요.  1. 알밤 주우러 가자!, 2. 미꾸라지 잡기, 3.구수한 찐쌀 등 너무 재미있고 구수한 동화들이에요.  사실 요즘 도시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을테지만 전혀 새로운 세상을 배워보는 재미를 줄것은 분명합니다.   그림 또한 어릴때 교과서에 나옴직한 그림이라 참 익숙한 느낌입니다.  아이들이 놀이중 다툼이 일어나 치고박고 싸우는 그림, 마당에 나온 닭이 말리기 위해 펼쳐놓은 쌀을 쪼아먹고 또 그 닭을 쫒는 아이의 모습,  알밤을 서로 줍겠다고 아우성인 모습, 엄마와 함께 논두렁에서 미꾸라지를 잡는 모습 등.  모두 어린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아련한 그림들입니다.

 

 

첫번째 이야기 <알밤 주우러 가자!>는 가을이 되면 익는 대표적인 과일중 한가지인 알밤주우러 가는 놀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산이나 논, 동네  언저리에 있는 밤나무에는 알밤이 붉게 익어서  저절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주인공  호철이는  친구들과   동네 이곳저곳으로 알밤을 주우러 다닙니다.  동네 아는 아저씨 밤나무에서 줍기도 하고   또 이웃 동네 모르는 아저씨 산에서 밥을 줍기도 하지요. 그러면서 떨어진 알밤을 줍기도 하고 송이째 떨어진 밤을 까다가 가시에 찔리기도 하고, 얼른 주우려고 달려가다 쭉 미끄러져 밤송이 위에 엉덩방아를 찧기도 합니다. 논에 들어가서 밤을 줍다가 쭉 미끄러져서 벼를 쓰러뜨리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어른들께 혼도 많이 나고 또 친구들간에 서로 더 가지겠다고 싸움도 합니다.  

  하지만 호철이를 비롯 친구들은 가을만 되면 알밤줍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이때 친구들간에 일어나는 작고 소소한 일화들을 실감나게 잘 풀어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미꾸라지 잡기>는 가을이 되어 벼가 여물고 그 벼를 수확하고 나면 물을 가두어 두었던 논두렁엔 미꾸라지들이 삽니다. 그 미꾸라지를 엄마나 아빠, 어른들과 함께 잡으러 가는 일도 무척 재미있는 일인데요 주인공  호철이는 엄마와 함께 열심히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을 끓여먹는 이야기를 풀어냈는데요 이 이야기 또한 참 재미있습니다.

 

세번째 이야기 <구수한 찐쌀>.  가을되어 벼가 여물기 전에 베어낸 쌀을 쪄서 말린 쌀을 그냥 먹으면 무척 고소하고 맛있는데요 이런 예상치 못했던 이야기까지 실려있어서 정말 감동스러웠습니다.  우리 동네에서는 찐쌀을 월계쌀이라고 불렀던것같은데 먹어보면 무슨 쌀이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커가면서 찐쌀은 제 기억에서 점점 잊혀져 갔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추억을 떠올려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세가지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매우 독특한 간접경험이 되겠지만 어린시절 실제 경험을 해보았던 어른들에겐 추억을 회상할 수 있게 해주는 따스한 책입니다.  초등 저학년들과 그의 부모님들께서 꼭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린 시절을 실감나게 추억하게 해주신 이호철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과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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