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엔 죽이 좋다 - 내 몸에 약이 되는 우리 음식
한복선 지음 / 리스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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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엔 죽이 좋다 

한복선 지음/리스컴 펴냄/145페이지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에 몸이 망가져가고 있는 현대인들.  현대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음식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줄 따뜻한 음식일 겁니다.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과 영양이 가득한  음식 말이죠.    많은 음식이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들어가야하지만 그중 죽이라는 음식 또한 많은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음식이죠.  죽은 소화가 잘되고, 갖은 재료를 골고루 넣어 만들기에  영양 또한 매우 좋다는 등 장점이 많은 음식입니다.

 

출판사 리스컴에서 펴낸 <우리 몸엔 죽이 좋다>(2012)는 맛있고 몸에 좋은 건강죽 99가지 레시피와 죽을 섭취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효능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책은  소화가 잘되는 건강죽, 기운을 돋우는 보양죽, 두뇌발달을 돕는 총명죽, 날씬하고 예뻐지는 미용죽 등 죽을 섭취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효능별로 구분하여서 상황에 맞는 죽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각 페이지는 죽을 만드는 기본 레피시는 물론이고 죽을 섭취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효능, 죽을 더욱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팁과 식재료를 다루는 요령, 각 식재료의 영양성분과 효능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어서 죽을 만들어보지 않은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책의 도입부에 나와 있는 약이 되는 식재, 음식이 되는 식재료에 대한 설명과 죽 맛내기 요령, 죽 맛내는 4가지 기본 국물에 대한 설명 또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는 비단 죽뿐 아니라 다른 음식을 만들때도 응용, 많은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더군요.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는 죽 상차림 요령, 죽과 함께 먹기 좋은 국,  김치, 장아찌, 밑반찬의 소개와 레시피가 자세히 나와 있어서 이 책 한 권이면 다양한 죽은 물론이거니와 기본 김치, 장아찌, 밑반찬등을 만들어볼 수 있을듯 합니다.

 

죽은 몸이 아픈 환자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음식이지만, 앞에서도 밝힌바와 같이 인스턴트 음식에 찌들어 있는 청소년, 성인들, 성장기 어린들에게도 참 좋은 음식입니다.  그리고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강한 식재료만 아니라면 이유식에 응용해볼 수도 있겠지요.  때론 별미로, 때론 건강식으로 즐길 수 있는 죽. 다양한 레시피를 담고 있는 <우리 몸엔 죽이 좋다> 적극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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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센의 읽기 혁명 - 세계 최고의 언어학자가 들려주는 언어 학습의 지름길
스티븐 크라센 지음, 조경숙 옮김 / 르네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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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교육 최고의 권위자인 스티브 크라센 교수의 신간 <크라센의 읽기 혁명>(르네상스, 2013)을 읽고 난후 가장 큰 느낌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독서지도를 할것인가, 책 읽기를 어떤 방법으로 권장하여야 할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온오프라인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기에 저또한 높은 기대감과 함께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이 책은 여러나라에서 수십년에 걸쳐 실행된 다양한 연구결과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연구한 끝에 책 읽기의 힘과 효과, 책 읽기의 다양한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저자가 가장 크게 강조하는 것은 '자발적 책 읽기'입니다.  수업시간에 자발적 책읽기 실험을 한 학생들과 전통적인 수업방식으로 공부한 학생들의 실험결과를 통해 자발적 책읽기를 실행한 팀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책을 읽을 때 독해력, 어휘력, 문체, 문법, 철자쓰기 등 언어 능력이 발달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공부'를 하지 않아도 언어 실력이 저절로 느는 자발적 읽기의 효과와 적용방법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책을 좋아해 다양한 책을 접했던 저로써는 저자의 이와 같은 주장에 백프로 동감합니다.  학교에서의 국어수업시간에 배웠던 지식보단 저 자신 스스로 찾아 읽었던 책들을 통해 책읽기의 다양한 효과를 누렸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에서 저자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1장의 읽기의 힘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이어 2장과 3장에서는  책 읽는 아이로 키우는 특별한 방법과 공부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책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제공되어야 환경적인 요인들과 방법에 대한 자세한 언급도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특히 '첫키스 같은 한 권의 책을 만나게 해주자'라는 대목에선 또 한 번 크게 공감 했습니다. 즉, 아이들에게 독서욕구를 자극해줄 수 있는 책을 만나게 해주고 그로 인해 책을 좋아하고 즐기는 계기를 만들라는 것인데요 저 역시 어린 시절 읽었던 <노란 손수건>이란 책을 계기로 책세상을 만나게 되고 책읽기를 즐기게 되었기에 이러한 저자의 말에 공감했습니다. 

 

 

언어를 배우는 가장 빠르고 즐거운 길은 자발적 책읽기라고 주장하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합니다.    이 책을 통해 자발적 책읽기의 효과에 대해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떤 방법으로 책의 세계로 인도할 것인지, 그 방법을 금세기 최고의 언어학자 스티브 크라센 교수로부터 한 수  배워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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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마워요! 우리 그림책 12
정해왕 지음, 박현주 그림 / 국민서관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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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처럼 작고  여린 한 생명을  건강하고 바른 성인으로  키워내기 위해 엄마들이 치루어내야 하는 과정은 실로 엄청납니다.  수만번의 손길이 가야하고 수천만번의 마음과 정성을 쏟아야 하는 일이죠.  자식에 대한 수고로움은 부모로써 당연한 일이지만  자식의 입장에서 이를 당연하다 생각하지 않고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부모를 공경한다면 부모에겐 더없는 기쁨일겁니다.   다른 많은 책들이 부모가 자식에게 사랑을 전하는 모습을 담은 내용들이 많았다면 <엄마, 고마워요!>(국민서관, 2013)은 아이의 입을 통해 엄마에게 받은 사랑과 은혜에 감사함을 전하는데 촛점을 맞췄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한가지라도 부족한것 없이 채워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오히려 물질이 넘쳐남에 따라 감사한 마음을 갖지 않고 당연시 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죠.  그래서 부모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는 일이 자연스럽고 당연한것임을 가르치기 위해서 이 책을 아이들에게 꼭 읽혀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는 열달동안 아이를 뱃속에 품고 몸과 마음을 조심하며 건강하게 태어나기만을 바랍니다.  그리고 몸이 산산조각 나는 고통을 느끼며 출산을 치루어내고,  결코  쉽지 않은 모유수유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기저귀를 뗄떼까지는 아마도 수천번의 기저귀 갈기를 하죠.  그리고 매일 따뜻한 목욕물을 받아 깨끗히 씻깁니다.   그리고 밤새 우는 아이를 업고 밤잠을 반납해가며 다독다독 다독이며 재워야 하는 날도 셀 수 없습니다.  아이는 때로 아프기도 합니다. 엄마의 마음을 바짝 태울만큼 아프기도 하며 자라지요. 그리고 아이는 기고 서고, 걸으며 서서히 성장해 나가고 어느날엔간 문자를 익혀 부모를 기쁘게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엄마는 말그대로 슈퍼우먼입니다. 모든걸 해결해주고, 안전하게 보호해주고 언제나 돌아가 편히 쉴수 있는 마음의 고향이죠.  이 책속엔  엄마가 아이에게 쏟는 온갖 정성과 사랑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지만 꼭 알아야할 엄마의 정성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님께 무엇이 감사한가라고 물으면 정작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받는 사랑이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때 아이를 품에 안고 <엄마, 고마워요!>를 낮으막한 소리로 읽어준다면 아이는 '우리 엄마가 나를 낳으셔서 이렇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키우셨구나.'라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될것입니다.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알려주는 것도 좋았지만 이 책을 계기로 두 아이를 낳고 기르던 그 시절이 떠올라 새삼 뭉클했습니다.  유아부터 초등저학년 어린이들께 강력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좋은책 펴내주신 정해왕 작가님과 출판사 국민서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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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착한 너구리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유혜자 옮김, 홍성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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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도 착하고 순수하기 보단 똘똘하고 영악한걸 더 좋아하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수줍음도 좀 타고, 착하고 순수해야 아이다운데 말이죠.   아이와 함께 읽어본 <착한 너구리>(주니어김영사, 2013)은  너도밤나무 숲에 사는 착한 너구리 다니의 얘기를 통해   '착한 마음이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불러온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고마운 책입니다.  이 책은 타인을 위한 배려심, 가족애 등을 전하는 4편의 단편 동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편의 동화 모두 참 재미있는 스토리입니다. 올해 5세된 아이는 그중 '빨간 모자가 갖고 싶어!' 이야기를 유난히 좋아했습니다.   숲속 동물 친구들에게 유행인 빨간 모자를 다니도 갖고 싶습니다.  그래서  매일 부모님을 조르지만 빨간모자는 불티나게 팔려 구입할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아빠엄마는  아빠의 소중한 빨간  조끼의 실을 풀어 빨간 모자를 만들어주십니다.  하지만 모자는 갑자기 불어 온 바람에 휩쓸려 어디론가 날아가버리고 다니와 부모님은 모자를 찾기 위해 숲속을 샅샅이 뒤집니다. 빨간 모자는  결국 사과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어요. 엄마 아빠의 도움으로 나무 위로 올라간 다니는 곧 놀라운 일을 발견하게 됩니다.  새들이 모자 안에 알을 낳아 놓았지 뭐에요.   다니는 자신의 빨간 모자가 중요하긴 하지만 새 가족을 위하여 아끼는 모자를 두고 내려옵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다른이를 위하는 배려심을 갖는다는것은 어린이들에게 결코 쉽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러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타인을 배려하는 예쁜 마음을 알려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엄마 생일에 꽃을 선물하기 위한 다니의 노력을 다룬 이야기, 자신을 괴롭히는 훕스와 결국은 친해지기까지 하는 이야기를 다룬 '다니의 결심'도 참 재미있습니다.  책속 글씨 편집 또한 초등어린이에게 적합하도록 큰 글씨체와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는 세심한 편집 또한 마음에 듭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저절로 생겨나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생활속에서 어른들이 몸소 실천해보이며 가르쳐주는 방법이 가장 좋을테구요 그 다음으로 이러한 메세지를 담은 책을 함께 읽는것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께 강력하게 권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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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책가방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25
에마 앨런 글,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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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유치원, 첫 학교, 첫 친구, 첫 선생님 등 무엇이든 처음은 설레임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기대감을 갖게하죠.  <나의 첫 책가방>(책과콩나무, 2013)속 주인공은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엄마에게 첫 책가방을 선물 받습니다.  하지만 시시하고 딱딱한 네모 가방이 주인공은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심지어 화가 났습니다.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면 주인공의 뽀로통해진 마음이 이해가 가고도 남습니다.   게다가 내가  점찍어둔 물건을 갖고 있는 친구가 있기라도 하면 약은 더 빠짝 오르기 마련인데 마침 친구 하워드가 주인공이 갖고 싶어했던 로켓 무늬 책가방을 가진걸 보자 주인공은 더욱 화가 납니다.

 

드디어 학교에 등교한 주인공은 멋진 가방을 메고온 친구들 때문에 더더욱 기가 죽고 맙니다.  상상 놀이시간 주인공은 화가나서 마분지 상자로 만든 로켓의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친구 밀리가 로켓 상자 속으로 들어오더니 집에 가고 싶다며 우네요.   주인공은 울고 있는 밀리를 위로하기 위해 자신의 가방을 건네주며 우주식량이  많으니 로켓놀이를 하자고 제안하죠.  그후 신기하게도 친구들과 즐거운 로켓놀이를 하며 주인공의 시시했던 빨간 네모 가방은 멋진 가방으로 변신합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그날밤 주인공은 내일 학교갈 준비물을 준비하는데 콧노래가 절로 나올만큼 신이 납니다.    

 

가끔은 그런 경험을 하게 됩니다.  시시하고 별 중요하지도 않던 물건이 어떤 계기로 인해 특별한 쓰임새를 발휘하면 전에 없던 소중한 마음이 생겨나기도 하죠.  이 이야기속 빨간 가방도 처음에 시시하기만 했는데요 상상 놀이를 통해 맛있는 우주식량을 담은 가방으로, 때론 우주선을 고칠 연장이 들어있는 연장통으로,  때론 우주선을 날게 만들 컴퓨터로 변신을 거듭하며 주인공  가슴속에 드디어 소중한 물건으로 자리잡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모두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라는 메세지를 얻어냈습니다.  자신의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투정부리는 어린 친구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입니다.  예비 초등부터 초저의 어린이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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