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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별
이시우 지음 / 황금가지 / 2025년 1월
평점 :
본격 하이틴 무협 로맨스!
@goldenbough_books 황금가지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지극히주관적인_리뷰 입니다.
ㆍ장르부터 눈길을 끄는 이 책은!
보통 알고 있는 무협소설과는 다르게
부려지기 위해 키워진 ’무명’ 과 18살 소녀 ‘권별’
10대 여자아이 둘이 주인공인 무협소설이다.
스스로를 활자중독증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ㅋㅋ
소설, 고전, 문학, 에세이, 로맨스, 판타지, 무협.. 심지어는 만화책까지 글씨가 있는 모든 책을 가리지 않고 읽었던 내게
무협이란 장르는 낯선 장르는 아니지만
요즘의 무협은 이렇게 발전되었나…!! 싶을 정도로 재밌었다.
ㆍ책 속 구절 나눔
p.18 그 어떤 부자, 뛰어난 학자, 명망있는 기업인, 심지어 엄청난 권력자라 해도 현실 세계에선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어.
사회 속에서 관계를 맞고 있는 모두가 족쇄가 되어
서로를 속박하지.
하지만 무림인, 우리 같은 사람들,
무공을 익힌 사람들의 세계에선 그렇지 않아.
힘이 있다면, 힘만 강하다면 누구라도 무엇이든 될 수 있단다.
나이가 많든 적든, 여자건 남자건, 장애를 가지고 있든 그렇지 않든 자기 원하는대로 얼마든지 자유롭게.
p.25 “나에게 너의 절초를 펼쳐 보아라.”
제게 무슨 뜻이냐면요……
대충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데서 심사위원이 참가자에게
’제일 자신있는 노래 불러보세요.’
하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p.53 ‘문파’라는 게 뭐냐면요. 음……
일종의 ‘무공을 배우는 사람들의 연예기획사’
같은 거로 생각하시면 돼요.
왜 아이돌 보면 기획사가 어디인지에 따라서
춤선도 창법도 좀 달라지잖아요?
선생님은 무명이 추는 춤, 무공을 보시고
’아, 쟤는 어디 기획사 출신이구나. 거기 가서 애들 관리 못한다고 따지고 붙들어 잡아 혼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건데,
무명 걔가 추는 춤이 너무 ‘듣보잡'이라
도무지 어디 기획사 출신인지를 모르겠다고 하시는 거예요.
p.73 “그런데 저 아저씨가 유명한 사람인가요?”
”혈적검 박세원은…… 검사(劍士)중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고수라고들 한다.”
”그런 건 대체 누가 왜 꼽는 거예요?
꼭 무슨 맛집 순위 선정하는 거 같네.”
ㆍ감상평
무협이란 장르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기도 하지만 이미 알고 있던 사람이 읽어도 현웃터질 법한 표현이 곳곳에 꽤 많아서 읽으면서 키득거리며 읽었다.
좌충우돌 현대 무림기랄까?!
전교 1등 18세 소녀 권별이 수학 과외 선생님에게
수학 과외 + 무공을 배우면서 벌어지는
상식을 냅다 뛰어넘는 #무명의별 은
어른도 아이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요즘은 이렇게 재밌는 책이 나오는구나! 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한 책.
책 읽는 걸 싫어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머리 식힐 때 핸드폰 말고 이 책 한 번 읽어보라 권해도
꼰대 선생님이라고 놀림받지 않을 법한 책이라서
공부방 추천 책장에 꽂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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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미좋은 북썰미
@book_ssul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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