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루마퓨전 - 모바일로 쉽게 배우는 유튜브 영상 편집
이재면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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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유튜브의 시대다. 유행에 뒤처지는 나조차도 유튜브를 시작했다. 유튜브로는 영상이나 음악을 찾아듣는 정도였는데 어느새 네이버에서 검색하던 키워드들마저 유튜브에서 검색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불과 몇년사이에 유튜브의 영향력은 엄청나게 커졌다.

커지게 된 배경에는 일반인들이 영상으로 자신을 드러낼수 있는 플랫폼이기에 좀 더 재미요소와 다양한 콘텐츠를 넣을 수 있고 이것이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큰 이점 때문일 것이다. 구독자수에 따라 직장인의 월급이상을 벌어들이는 유튜버가 속속 등장했고 이는 너도나도 유튜버의 길에 도전하는 자극이 되어주었다.

여과되지 않은 정보들이 난무하고, 재미만을 위해 선정적이거나 위험한 콘텐츠도 있어 걱정요소도 포함하고 있지만 유튜브는 이전보다 확실히 개인의 개성을 어필할수 있고, 자신이 가진 것을 콘텐츠로 이끌어내어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유튜브에 대한 소회는 이렇고..ㅎㅎ

고로 나도 유튜브를 시작했다 이 말을 하려 서두가 길었다.

얼굴을 드러내는 영상은 좀처럼 자신이 없어서

명상음악 으로 주제를 잡았다.

그나마 드라마비지음악을 했던 경험이 있고 내 멜로디는 단조로움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이 장점으로 작용하는 곳은 명상음악 수면음악 힐링테마라고 생각했다.

아직 미약하지만 조금씩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유튜브를 올리면서 편집프로그램을 뭐로 할까 고민하다가

루마퓨전으로 결정했다. 아이패드로 할수 있는점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아이패드로 할수있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어디서나 편집이 가능하다는 말! 왠만한 수준의 동영상은 루마퓨전으로 문제없이 만들수 있다.

좋은 가이드가 있으면 더욱더 동영상을 다양한 컨셉으로 만들 수가 있다. 내가 첫 동영상을 만들 때는 자막을 어떻게 넣는지도 몰라서 자막없이 동양상을 올렸다. 그 후 우마퓨전 사용법을 찾아 배우기 시작했고 이제는 나름 발전된 고급기술(?)들도 써가며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도움이 되었던 유튜브채널 중 <치하키 스튜디오>가 있다.

각종 팁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어 자주 들어가 배우는데 치하키님께서 책을 내셨다. 루마퓨전에 대한 책이 아직 시중에 없는듯한데 역시 치하키님..기쁜마음으로 살펴본다.



루마퓨전 인터페이스에 대한 설명에서 시작해서

기본과정 -> 심화과정-> 그외 꿀팁들을 알려주고 있다.

한컷한컷 캡쳐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어 초보자도 따라할수 있는 좋은 구성이다.

자막효과, 트랜지션효과,미니어쳐효과 외에도 유튜브에 없는 팁들도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참으로 새로운 걸 도전하기 좋은 시대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내가 가진 무엇이라도 좋으니

콘텐츠화 시켜보면서 일상의 재미를 느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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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농부
변우경 지음 / 토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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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서울 살이 30년 인생살이 끝에 귀향해 농사가 된 10년차 농부이다. 말그대로 ‘어쩌다 농부’이다. 농한기의 게으름이 좋고 천천이 지나갔으면 싶지만 봄에 뭘 심어야하나 고민하고, 이웃들보다 일의 속도는 늘 밀리기 마련이고 서툴지만

잡초를 뽑고 씨를 뿌리고 추수를 기다린다.

“심는 일은 언제나 오늘 해야 할 일이고 거두는 일은 아예 기대 밖의 일이더군. 내일은 서리가 내릴지도 모르고 추수 전날 우박이 내릴 수도 있지. 하늘이 반 짓는 농사, 농부는 그저 오늘 할 일을 오늘 하고 삽을 씻고 돌아가는 저녁에 막걸리 한 잔 마시면 그걸로 좋은거지.”

고추씨를 사고

거름을 내고 밭을 갈고 두둑을 짓고 비닐을 씌워 옥수수밭을 장만하고

사과를 팔고

꽃을 자르고

호두나무를 심고

고추를 심고

풀을 베고

감자를 캐고

단호박을 심고

참깨도 심는다

해가 뜨기도 전에 밭으로 나가는 삶. 그 모든 순간순간이 생명스럽다. 흔들리는 서울의 삶을 사느니 발 디딘 땅 위에서의 삶을 택하겠노라며 귀향한 삶에 걸맞게 하루의 모든 순간을 땅의 생명과 맞닿으며 살아낸다.

봄은 ‘빚쟁이’처럼 왔고 가을은 ‘툭’ 왔다고 하는 이 농부의 문장들은 에세이라기보다는 시에 가깝다.

계절따라 변하는 생명의 소리만큼이나 농부 마음의 소리도 변한다. 기뻤다가 예뻤다가 슬펐다가 힘들었다가 더웠다가 추웠다가 하는 그 마음을 보니 안쓰럽기도 하지만 서울 생활의 삶보다 비옥지게 느껴지는건 작가의 이 한마디 때문이겠지

“서울은 사는 게 고생이지만 여기는 농사만 고생이잖니껴.”

오늘을 희생해 내일의 연료가 되던 서울생활보다야 오늘 행복한 삶을 택한 작가의 삶에서 강한 생명력이 느껴져서 부러웠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움직이는 농부의 삶. 그만큼 자연스러운게 어디있을라고.

“인생 최고의 즐거움은 부귀영달에 있지 않고 볶은 콩을 씹으며 역사의 영웅호걸을 야단치는 것이지. 맑은 날은 밭 갈고 비오는 날은 책 읽으며.”

책을 읽는 동안 사계절의 온도차와 풍경이 눈앞에 스치는 듯 다채롭다. 어디선가 새벽의 찬공기가 밀려오는 듯하고 사과꽃의 향기가 지천에 풍기는 듯하다. 냄새는 고약하지만 사과의 사과다운 맛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거름의 냄새까지.

책 한권으로 느껴볼 수 있는 농부라이프였다.

내 두 다리는 이곳 서울에서 생명력있게 뿌리내리고 있는 것일까? 내가 이 자리에서 지어내야 하는 나의 농사는 무엇일런지. 나도 작가님처럼 서울생활을 내려놓고 귀향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서울살이에서 타협하며 답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니. 지금 여기에서 내가 생명력을 잃지 않고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내는 일을 노력해야겠다. 하늘이 주는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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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매크로 & VBA - 실전형 프로그램 제작 예제 수록-모든 버전용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김경자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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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로 업무한 지 10년차 되자 어느덧 회사 책꽂이에도 엑셀과 관련된 각종 책들이 꽂혀있다.

저 책들을 다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책이 어떤구성으로 되어 있고 어떤 부분을 어떤상황에더 도움받을 수 있는지

내용 파악정도는 해두려 목차를 꽤나 열심히 들여다보곤한다 ㅎㅎ;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시리즈는 이미 두권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한권을 더 보게 되었다. 어쩌면 앞선 두권보다 지금 내 업무에 가장 매칭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는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엑셀 매크로&VBA>이다.

작년부터 컴퓨터활용능력 시험을 준비하면서(현재 필기만 합격 중..@.@) 매크로와 VBA를 많이 접하게 되었다. 강의도 듣고 책도 여러권 보았다.

하지만 컴퓨터활용능력 실기 합격자가 20프로도 안된다는 결과가 말해주듯이 이 내용들이 꽤나 어렵다. 책들의 난이도도 천차만별이라 어떤 책은 페이지를 넘길 엄두가 나지 않는 책도 있다.

다행인 건 이 책은 내가 본 책중에선 이해가 꽤 잘되게끔 구성이 되어 있었다.

엑셀의 매크로를 짤 때 '자동 매크로'를 이용하는 방식과 'VBA'를 이용하여 처음부터 코딩을 하는 방법이 있는데, VBA쪽이 훨씬 다양하고 디테일하게 매크로를 만들 수 있지만 코드를 짜는 과정이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 심화과정을 마스터하지 못한 사람들은 자동매크로를 이용하여 동작을 녹음하는 방식으로 매크로를 짤 것이다.

헌데 이 자동매크로의 문제점은 모든 동작을 코드로 변환하기 때문에 내가 실수로 움직인 커서 스페이스 등의 작업도 모두 코드로 치환시켜놓아서 코드가 알아보기 어렵고 길다는 점이다. (실제 나는 내가 만든 자동매크로를 수정하는건 엄두도 못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선 바로 그 부분을 해결할수 있게 '자동매크로 코드를 간략하게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자동매크로 코드를 보기 쉽게 정리하고 나니 내가 만든 매크로에 대해 이해가 되고 적절히 변형도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이전에 봤던 책들에게선 없었던 부분인데 매우 유용한 파트라고 생각한다. 자동매크로를 이용하여 평소에 자주 하는 반복작업 등을 기록하고 그로 인해 짜여진 코드 위에서 내 입맛에 맞게 수정 변형하는 방식은 맨땅에 헤딩으로 처음부터 코딩을 해나가야 하는 부담을 훨씬 줄여주기때문에 도무지 엄두가 안났던 나도 한번 도전해볼만 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으로 올 연말까지 vba와 쪼금만 더 친해졌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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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데일 카네기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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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론>,<자기관리론>,<성공대화론> 등으로 유명한 데일카네기의 첵을 꼭 한번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전에 데일카네기의 가르침을 이용해서 여성으로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 알려주던 <침착>이란 책을 읽으면서 데일카네기의 저서를 직접 읽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요즘 기회가 닿아서 <성공대화론> 을 찬찬히 읽어보게 되었다.

아마 오늘날의 자기계발서는 이 데일카네기 시리즈에서부터 시작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날 '처세'에 대하여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 고전중의 고전이 잊혀지지 않고 계속하여 필독서로 추천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카네기 철학의 최고 장점은 직관, 단순, 명료함이다. 그의 해결책은 구체적이고 생생하다. 책 속에는 그의 수강생들이었던 루즈벨트, 벤저민 프랭클린 등을 포함하여 많은 수강생들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들이 담겨져 있어 내게 맞는 해결방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해준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효과적인 화술의 기본 원칙

2. 대중연설의 3요소_ 연설, 연설자, 청중

3. 이야기의 네가지 목적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두렵고 공포스러운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기본기를 탄탄히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이 든다. 카네기는 수업 때 수강생들에게 정말 많은 발표를 시켰다고 한다. 실전에 익숙해지게 하려하는 카네기의 방식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대화는 눈으로 읽고 귀로 듣는 것만으론 절대 나아질 수 없다. 서툴겠지만 배운대로 하나하나 직접 말해보고 연습해봐야 한다.

나는 말재주가 참 없어서 화술에 대한 고민을 늘 안고 있고 그에 대해 여러 책들도 보았지만 직접 실천해 본 횟수가 생각보다 작았음을 깨달았다. 배운것을 잘 써먹는 오늘 하루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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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밀레니얼 세대는 이렇게 재테크한다! - 재테크 초보가 월급으로 부자되는 비결 알수록 만만한 한줌지식 시리즈
서혁노 지음 / 시대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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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대가 이미 지난 지 수년 되었다는 것에 놀랍고 아쉬운데, 30대도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 나는 어떤 2,30대를 걸어왔을까?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가며 열심히 살았지만 인정해야 할 것은, 나는 경제공부를 등한시하고 제태크에 관심을 두지않아 아무 준비되지 않은 채 40대를 맞이하고 있다.

나는 늘 풍족하지 못한 재정상태를 이어왔다. 극복하고 가난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보다는 피해자처럼 구는 쪽을 더 택했다. 충동구매를 하고 무계획적인 소비를 하려면 그렇게 합리화를 시켜야했다. 지금은 그렇게 흘려보냈던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 돈을 하찮게 여기는 생각은 내 삶을 더욱더 어렵게 만들었다.

돈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 생각이 든다. 내 지출현황을 점검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재테크에 대해 공부하고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제도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이 책은 이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들에게 꼭 필요한 재테크 정보가 들어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두루뭉실한 내용이 아닌, 금융상품들에 대한 디테일한 소개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세금과 금리에 대한 이해, 펀드의 종류, 투자방식에 대한 소개들. 며칠전에 읽었던 ‘리츠’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퇴직연금을 활용하는 방법들도 나와있다.

몰랐던 정보가 정말 많다. 월급을 어떻게 관리하고 종잣돈을 모아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바다.

아는것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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