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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은, 불꽃을 쫓다 ㅣ 설자은 시리즈 2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월
평점 :
설자은, 그녀가 돌아왔다 !!!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이후 오래 기다렸던, 설자은 시리즈 2편이 돌아왔답니다. 천년왕국 통일신라의 휘황찬란한 수도 금성, 세상 어디에도 없는 황금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대 수사극 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시작했었죠 ~ 드라마에서 흔하디 흔한 남장여자라는 설정과 클리쎄로 약간의 아쉬운 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고요~ 그럼에도 2편이 궁금해지는 기대되는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죠~
죽은 오빠를 대신해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죽을 고비를 넘긴 설자은은 신라의 수도 금성으로 돌아옵니다. 죽은 오빠를 대신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되도록 사람들 눈에 띄고 싶지 않지만 기이하고 음산한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결국은 왕의 눈에까지 띄게 되죠? 1편이 이런 과정속에 만능 재주군인 목인곤과의 인물 설정, 인연이 되는 과정, 그들이 보여주는 케미들을 보여주는데 집중을 했다면 「설자은, 불꽃을 쫓다」는 수도 금성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풀어가는 그들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진행이 됩니다.
“너는 무엇을 베어야 할지 보는 순간 알 것이다. 아직 보지 못했기에 베지 못했음이야” (p.17)
왕에게 하사받은 매의 검을 품고 이제는 베지 않으면 안될 것을 찾는 자은과 목인곤의 활약, 좀 더 캐릭터가 부각되며 재미를 더하는 도은과 호은, 자은의 호위무사들인 말갈인 삼형제들, 그리고 죽은 오빠인 자은이라는 이름의 진짜 주인이 사랑했던 여인 산아, 자은과 산아가 다시 만나게 되면서 긴장하게 되는 산아의 남편 진오룡,등 각각의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살아나며 껏 재미를 더합니다
이번 편은 각각의 이야기속에서 삼국이 막 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룬 뒤 찬란한 금성에서 벌어지는 혼란과 권력 쟁탈의 음모와 쟁탈 등을 볼수 있으며, 관직에도 영향을 미쳤고 단순히 계급을 나뉘기 위함만이 아니라고 하는 골품제, 피를 중요시 했던 신라의 골품제를 지키기 위해 행했던 중매? 관습들도 엿볼수 있어요. 조선시대 유교가 도입되기 전까지 여성의 위치도 살짝 맛볼수 있는 재미들은 덤이군요~
머릿속으로 장면 장면이 그려지는 것이 영상화가 되면 좋겠다 바래봅니다.
아 3편 !!또 어떻게 기다리죠 ?
출판사 지원도서이며 주관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