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에 갇힌 사람들 - 화면 중독의 시대, 나를 지키는 심리적 면역력 되찾기
니컬러스 카다라스 지음, 정미진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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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중독의 시대, 나를 지키는 심리적 면역력 되찾기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의 시기를 그대로 통과해온 세대인 나, 태어날때부터 디지털 시대속에 살아온 나의 자녀들, 지식의 습득 방법이나 사유, 지식의 공유 방법 자체가 다름을 멀리서가 아닌 집안에서 확연히 느끼는 요즘이다. 제목을 보는 순간 이건 난가 싶을 만큼 뜨끔했는데 아마도 이 제목에서 자유로울 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나의 단잠을 깨우는 알람부터 시작해서 잠드는 시간까지 거의 나를 잠식하고 있는 휴대폰, 출근 하는 버스 안, 사람들을 만나는 카페, 길에서 걸어가면서 까지도, 사람들의 손에는 휴대폰이 들려있는 모습은 이제 심심찮게 볼수 있다. 가끔은 이래도 좋은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나의 이 작은 손안에서 화면에 갇히지 않고 나를 지키는 힘. 자유로이 나의 의지대로 조절할수 있는 면역력이 필요한 때이다 


 

한 때 중독으로 생사를 오가는 경험을 했던 작가는 이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하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 현상들을 구석구석 파헤쳐 우리가 찾아야하는 해결책은 무엇인지 제안한다. 여러 가지로 놀랍다, 아니 충격적이다. 이렇게 나의 모든 것이, 하물며 나의 자유 의지까지 기기에 조정당하고 있었나 싶어 소름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느낌이 든다


 

페이스북,인스타,트위터,유튜브.틱톡,구글의 검색 알고리즘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만들어 질때부터 회사의 수익을 위해 극단적인 감정, 디지털 기기의 의존성,우울감을 유발하여 사용자를 감정적인 고립에 이르게 하고 여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어떤 행동을 하게끔 설계되어 있다는 부분에서는 실제 사례들과 이를 대처하는 기업의 상술 가득한 모습 또한 경악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알고리즘에 끌려 한쪽으로 치우치는 정보만 습득하다 보면 편협적일 수밖에 없는 상태로 그야 말로 화면에 갇히게 되는 현상, 가끔 자신의 생각만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내가 본 것만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현상으로 발생하는 각종 사건, 사고들을 보면서 분별할수 있는 힘이 필요한 시기이고 위기임을 마주하게 된다. 


 

디지털 세상으로의 변화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외부와의 단절로 가속도가 붙어 디지털 중독의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고립된 상태에서 이제는 벗어나는 힘을 찾아야 하는 시기. 그 힘이 자신안에 있다고 말하는 작가의 말에 공감한다. 플라톤과 피타고라스가 전하는 건강의 지혜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실천으로 옮기기에도 그리 어려운 부분이 아니라서 시도해 볼만 하다. 


📍매일 일어나서 휴대폰을 습관처럼 드는가

📍잠들기 전에도 인스타 릴스를, 틱톡을, 유튜브를 보다가 잠드는가

📍매일 어딘가, 누군가의 피드에 좋아요를 누르고 있는가

📍책을 읽다가도 휴대폰 알림이 뜨면 손가락이 꼼지락 거리는가


 

한 번쯤 자신이 화면에 갇힌건 아닌지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출판사의 지원도서이며 주관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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