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 상처받기 쉬운 당신을 위한, 정여울의 마음 상담소
정여울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누구나 하나쯤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 상처는 크기와 양을 저울에 올려 잴 수 없는 다분히 개인적인 내면의 강도로 한 사람을 무너뜨리기도 살아갈 날들의 발판이 되기도 한다.나에게 불어오는 감정의 위험을 가뿐히 튕겨낼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가지기 위해,그 상처를 마주하는 나의 내면 자아와 다시 만나는 시간을 가질수있게 길을 터주는 책이라 말하고 싶다

객관적인 스펙과 외부적인 모습으로는 가히 남 부러울 것 없이 자랐을 것만 같은 작가도 자신이 걸어온 길에  트라우마로 남아 있던 상처들을 품고 지독한 우울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으며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문제를 제대로 보고 싶은 마음으로 심리학을 독학으로 공부하게 되면서 오히려 자신에게 치유의 기쁨보다는 앎의 즐거움과 역사나 철학등의 지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고 심리학 공부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처나 우울 ,두려움은 지극히 정상이라는 깨달아가며 지금껏 비정상 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혐오에 빠져 자신을 스스로 갉아먹던 의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어쩌면 심리학의 전문가는 아닌 작가가 독학으로 배우는 것들이라 체계화 되어 있지 않고 적절한 비유로의 연결이 어려울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기도 햇었지만, 일상에서 언젠가 읽어 봤을  동화나 책 , 영화의 비유. 그리스 로마 신화속의 인물들에 반영하여 자신을 바라보는 방법. 자신의 내면의 자아와 만나게 하는 방법에 대해 풀어나가는 방법이 체계화된 어려운 책보다 읽어내기가 수월했다고 해야 싶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너무 어릴 때 손에 들어 이해하지 못하고 중간에 덮어버린 데미안을 다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 땐 알지도 못하는 나이에 이 책을 집어들었는지...무슨소리인거지 하며 덮었는데 무려 중 1때인가 그랬으니 이해 못한게 당연한 나이였을수도 있겠다.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책으로 비유해 준 내용들이 눈에 밟히는건 어쩔 수 없는 나의 숙명인건가

서포터즈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