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 헌터
카린 지에벨 지음, 이승재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 내가 고른 인간이 이 숲에서 살아나간 적은 없습니다.단 한번도

📎 난 죽을수 있다.아무도 신경쓰는 사람이 없으니까 난 아무것도 아니다 오래전부터 아무런 의미 없는 존재였다. 숨쉬고 말하고 걸어다니는 산송장이었다.나는 더 이상 이세상 사람이 아니다.이미 죽은 사람이다.그런데 뭐가 이토록 두려운거지 (p.77)

📎"오늘밤안으로 못잡으면 어떻게 해요?"그녀가 물었다
"그럴리가요." 경은 특유의 역겨운 미소로 대답했다."만에 하나
그런 일이 발생하면 내일 또 기회가 있지 않겠습니까."
"없습니다.첫날을 넘긴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절대로 ......" (p.108)


▪ 노숙자인 레미는 우연히 벤츠에 타고 있는 낭자를 공격하는 괴한을 목격하게 되고 그 위험에서 그남자를 구해주게 된다 남자는 도와준 대가로 레미에게 값비싼 저녁을 대접한다 위험에 처한 그를 구해준 보답으로 갑자기 그만둔 자신의 저택 정원사를 대신해 일해줄것을 제안한다.숙식을 제공하고 월급도 준다는 그럴듯한 제안도 함께.
몇년전만해도 너무나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레미는 한순간의 일탈로 회사에서 쫒겨나고 이혼하고 사회에서 밀려나듯이 노숙자가 되어 딸을 그리워하고 이전생활의 복귀에 목마른 그였기에, 노숙자의 삶을 살던 그에게는 너무나 달콤한 제안이다.그러나 넉넉한 월급에 성에서 숙식까지 제공되는 일자리는 그가 상상했던 것과 전혀 달랐다. 그에게 주어진 일자리는 정원사가 아니라 인간사냥의 희생양이 되는 것이었다.

▪ 이소설의 또다른 주인공인 사진작가인 디안은 세벤트 산맥의 외진 숲으로 업무상 출장을 오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후 아니 버려진 후 미친듯이 일에만 매달려왔던 그녀는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중 산장에서 만난 남자들이 한 남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들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 뛰는걸 멈추면 죽는다.죽을힘을 다해 살기 위해 도망가면서 벌어지는 그들의 심리내면의 변화.쫒기는자와 쫒는자들의 모습속에 그 모습 또한 모두 인간의 모습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참 씁쓸하다.래미와 같이 인간사냥의 사냥감이 된 사람들과 돈을 주고 인간 사냥에 나선 사람들 .목격자라는 이름으로 쫒기는 디안과 그녀를 쫒는 마을에서 같이 자란 친구들 모두 주변에서 어디에서고 볼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하고 있는걸 보면서  제일 무서운건 인간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인간사냥이라니.읽다가 얼마전 티비 드라마로 방영되던 '트랩'이 생각났다.그게 과연 가능할까.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그 드라마를 보며 아무리 허구라도 이건 좀 황당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배경이 국내가 아닌 해외로 바뀐탓인가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을것도 같다.그만큼 이 소설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이 있을법하게 느껴지게끔 실감나게 빠른 속도로 이야기를 끌어가서 지루할 틈이 없다.사람을 죽이는 장면 묘사.그 과정의 인간심리가 피비린내가 나는거 같았는데 평소 드라마나 영화볼때도 잔인한 장면을 잘 못보는지라 읽는 동안 자꾸 상상이 되는것이 내코앞에서 피비린내가 나는것 같다.

▪쫒는자와 쫒기는자의 치밀한 심리묘사.숨막히는 추격전
다른걸 생각하지 못하게 끌고가는 몰입감
그냥 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

📌 세상에 공짜는 없다
📌 귀신보다 더 무서운건 사람이다 ⠀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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