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고 보니 엄마라는 존재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엄마라고 등 뒤에서 누군가 부르면 내 아이가 아니어도세상의 엄마들은 뒤돌아본다.<난 엄마다> 를 읽으며 육아와 가정 일에 지친 나를 바라본다.그리고 위로 받는다.잊고 지냈던 화분에 흔한 봉숭아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바라보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엄마의 모습에서세상의 엄마들은 봉숭아처럼 엄마의 삶을 묵묵히 해나간다. 아이들을 키우고 가정을 지킨다. 이 동화를 읽으며 아이들은 엄마의 소중함을 알게 되겠지.어른들은 엄마를 추억하고 기억하겠지.그리고 엄마들은 새삼 힘을 얻겠지. 동화 속 그림에 등장하는 엄마와 아이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 살아 있다. 글이 없어도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와 감정이 전달되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마지막 속지에 소중하게 담긴 예쁜 동요를 들으며엄마 품 속으로 안기는 포근함으로 책장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