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 유니스, 사랑을 그리다
박은영 글.그림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일러스트레이터로, 동화작가로 활동 중인 박은영 작가의 예쁜 감성동화입니다. 이별하고 사랑하고..그게 바로 우리네 삶을 관통하는 단어이자 이야기겠지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이후의 아픔, 그럼에도 그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애절함과 함께 따스한 위로가 담긴 책입니다. 무엇보다 여백이 있는, 간결하면서도 시적인 글과 따뜻함이 담긴 그림이 이 겨울의 추위를 녹여주는 온기를 담고 있네요. 이 책에서 '사랑'은 떠나간 '그'와 남겨진 '그녀'의 사랑과 이별, 그리움으로 형상화 되어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다양한 모습의 사랑을 다 안고 있는거겠지요. 

 p.27 "그리움은 떠난 자의 잔여물이고, 남은 자의 전유물이다."
그 사람이 앉았던 의자, 찻잔, 심지어 안경....함께 공유했던 시간과 공간이 그리움의 전유물이 되어 남아있는 사람을 힘들게 하지만 그것도 다 사랑의 한 부분인 것 같아요.

 

p.129 "사람이 대상을 진실로 사랑할 때 한 번의 사랑한다는 말로 자기 사랑을 다 나타낼 수 있을까? 나는 한 번으로 안 되더라. 나는 그래서 앞으로도 평생 네 옆에 있으면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너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란다. 사랑해."
 

 p.166 "우리의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짧다.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짧다는 것은 그 사람의 부재를 경험하고 나서야 마침내 자각된다. 너무 늦다......지금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러니 아낌없이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앞으로도 계속 "사랑해"라고 말하며 살아야겠지요^^ 바로 내 옆의 가족들, 친구들, 이웃들에게도 사랑바이러스를 퍼뜨리자구요. 훈훈하게.....

 

p.194 "....예기지 못한 인생이 춥지 않은 건 바로 내 사람이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교보문고에서 작가님으로부터 사인도 받고 예쁜 텀블러도 받았는데 텀블러는 추가로 구입한 책과 함께 얼마전 아픔을 겪은 친구에게 손편지와 함께 선물했습니다. 고맙다는 친구의 문자가, 또 저에게 따스함을 주는 선순환의 책선물이었죠^^ 이 겨울, 온기가 느껴지는 이 책으로 꽁꽁 언 마음 녹이세요~

 

[교보문고에서...크리스마스 선물 같죠^^]  

[정성스런 사인과 함께 초콜릿도 딱 붙여주셨는데 오면서 먹어버려서 사진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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