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과학본부 1 - 식물편 메이플스토리 과학본부 1
박세경.신재환 지음 / 넥슨(Nexon)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환경에 관심많고 만화를 유별나게 좋아하는 아이, 게다가 아이라면 누구나 푹 빠져있는 메이플 시리즈가
메소아이들의 환경과학 모험이라는 재미있는 소재로 나왔다.
게임에서 금방 빠져나온 메소 친구들과 메이플 월드의 김박사와 함께 [식물편]을 탐구해보자.
지구방위본부에 한밤중에 떨어진 비행물체에서 구출한 우주경찰 외계인은 김박사와 메소아이들에게
지구파괴의 음모를 막으라는 마지막 경고를 남기고 숨을 거둔다.
검은 마법사 세력이 지구를 멸망시키기전에 생명보존장치 '제나'를 만들어야 한다고......
우주경찰의 경고대로 생명장치를 만들기 위한 동식물 자원아이템을 획득하고 검은 마법사 세력을 찾는 비밀임무를 맡게 된 대원들
대인공포증이 있는 메소블루 대원만 빼고 메소블랙, 메소레드, 메소핑크, 메소옐로우 네 명의 대원들이
메이플월드의 모험속으로 떠난다.
대원들이 처음 도착한 페리온 마을
하지만 예전의 숲이 울창하던 마을이 아니라 극심한 가뭄과 산사태로 변해있었고 잘려진 나무들의 공격까지 받고 있다.
이 모두가 페리온 부족이 끊임없이 신전을 만들고 집을 짓고 땔감을 만드느라 숲 속 나무를 마구 베어버렸기 때문이다.
만화 속 이야기만이 아니라 지금 지구 여기저기서 인간에 의해 사라지고있는 나무들을 생각해보게 된다.
이상한 마법사가 건네준 돼지풀을 먹고 돼지로 변해버린 마야를 통해
환경을 위협하는 돼지풀과 같은 유해식물의 무서움도 알려준다.
돼지먹이가 아닌 돼지도 먹지 않을 만큼 유해성이 강한 풀이라고 해서 붙여진 돼지풀
한 해에 3m까지 자라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할 뿐 아니라 꽃가루에 갈고리가 달려있어 알레르기 질환까지 일으킨다고.....
돼지풀을 먹고 돼지로 변한 마야의 해독약을 구하러 간 슬리피우드에서 해독약인 줄 알고 먹은 버섯의 포자를 먹고
반점까지 생기고 말았다. 겨우 초록버섯의 포자를 먹고 사람으로 돌아오긴 했으나 반점은 그대로인데
이젠 뿔버섯의 공격까지 받게된다. 이 위기를 메소대원들은 어떻게 빠져나갈까?
표지만 봐도 웃음이 나는 만화책, 아이들다운 상상력과 모험, 그리고 환경지식까지 보탤 수 있는 책이다.
다음편은 동물이야기라니 더욱 기대되는데.....

게임을 만화로 가져와서인지, 엄마인 내가 메이플게임을 전혀 몰라서인지 캐릭터가 금방 눈에 들어오진 않았지만
오염된 메이플월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원들의 활약이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미처 몰랐던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과학지식-감자가 뿌리가 아니라 줄기이고 바나나는 씨없이 줄기로 번식한다-도 알려준다.
만화 중간중간 만나는 김박사의 탐구노트는 흥미있고 신기한 과학지식을 보태주는데
그 중의 하나-유해식물을 없애는 친환경적 방법-사람과 동물에게 해를 끼치는 돼지풀을 제거하고 억새풀을 심으면 돼지풀이 더 이상
자라지 못하고 자취를 감춘다고 한다. 가을의 상징이기도 한 하늘하늘한 억새풀이 이런 역할도 하다니!
책 속 퀴즈로 식물편을 확인하고 책 마지막의 [김박사의 과학연구소]는 생물 요점정리노트로 활용하면 될 듯! 

  

오염된 먹이나 환경에 노출되면 몸색깔이 변하는 릴라가 등장하는데 아름다운 가게에서 만났던
릴라가 생각나 사진 올려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