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나이 대 바뀌고 체력도 급 저하되고 심리적으로도 상당히 불안했으며 나이가 주는 무게감으로 한동안 무척 힘들었습니다.

 

더 이상 젊지 않다는 현실이 무척 슬프고 사회적으로 어디 가나 왕언니 일 경우가 더 많으니 젊은 사람들에 낀 중닭 된 기분도 들고요.

 

허나 요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따지고 보면 저도 젊은 편.

또 젊지 않다고 해도 나이에 너무 연연해하지 않기로 했어요.

저는 두아들 엄마긴 하지만 이제 두아들 제법 컸으니 나자신 만의 시간도 많아지고 어느정도 예전보다 자유로워진 것이 사실.

 

음악, 영화, 공연, 여행, 사진촬영도 너무나 좋아하고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나이에 밀리지 않고 진짜 인생을 살고 싶다라는 책을 보면서 혹시나 내가 좀 주책이 아닌가?

철이 여전히 안든건가? 혼란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그나마 나는 나와 비슷한 처지의 아줌마들에 비하면 나자신을 사랑하면서 살고 있구나 싶어요.

 

이책 속 내용은 어찌보면 우리가 익히 어딘가에서 강의를 들었던 내용, 책속에 이미 있었던 내용, 영화속 주인공의 자아찾기에서 봤던 내용이 많습니다.

 

나이 든다고 무기력하지 말고 도전을 주저하지 말아라.

 

며칠전 암을 극복한 어떤 50대 남자 분으로부터 영화치료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과거를 뒤돌아보지 말 것. 주저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세요라는 말이 마음속 각인이 되더군요.

 

주부일상 참 별 것 없어요.

남편, 자식들 챙기다보면 어느새 나는 늙어가고 있으며 나를 위한 돈과 시간 쓰기는 인색하 곤합니다.

다들 그렇게 살죠.

그러나 이제는 인식전환이 필요할 때. 최소한 나자신이 살면서 억울하다는 생각은 들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명품 백 사진 않더라도 가끔 나를 위해 돈을 쓰고 책도 꾸준히 읽고 하고싶은 취미생활도 하고..

저는 지난해부터 좋아하는 뮤지션 팬클럽 활동을 하거든요.

한참 어린 아이 좋아한다고 주책이라고 하지만 저는 아주 삶이 즐겁습니다.

 

여러분에게 힘과 용기를 줄 책이에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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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 한국사를 조작하고 은폐한 주류 역사학자를 고발한다
이주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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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하기전에 유시민씨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고 컬쳐쇼크에서 며칠동안 허우적 대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유시민씨가 그당시 책도 쓰고 시사평론가였다.

 

나중에 정치를 하긴했지만..

 

요즘 다시 책 쓰는 야인으로

 

정치인으로서 그가 아주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고도 할 수 없고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있으나 나는 유시민의 정치를 하려했던 순수한 의지를 지금도 믿는편이다.

서툴고 시행착오를 겪긴했으나 적어도 그는 정치철새는 아니었으며 한국에서 자신이 꿈꾸는 정치를 하려고했었다. (잘 안됐고 결국 야인으로 돌아섰지만..)

 

책으로 그의 펜으로 세상을 바꾸는데 앞으로도 사력을 다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첫글부터 삼천포로 흘렀다.

 

이책은 우리나라 역사가 얼마나 잘못 씌여지고 왜곡이 많은지 비판한 책이다.

 

읽다보면 시종일관 욱~~하게된다.

 

예상은 했었다.

역사야말로 역사학자들의 혀와 펜으로 지들 사관으로 쓰기 얼마나 좋은가?

 

게다가 의식있는 애국주의자들이 납북하면서 그들의 행적에 대해 알길이 없다.

기록을 하지 않았기때문이리라.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한다고 비트겐슈타인이 한말을 우리나라역사학자들이 아주 잘 지켜왔다고 저자는 날선 비판을 서슴치 않는다.

 

일제시대에서 해방이 되고 친일파가 숙청됐어야했다.

그래서 우리나라꼴이 이지경이다.

 

독일과 심히 비교된다.

식민사관은 여전히 이어진다.

 

그당시 조선총독부는 해체됐지만,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는 한국 주류 역사학계로 승계됐다고한다.

 

어휴...예상은 했으나 책 읽다가 열받아서 물컵 집어던질 뻔.

 

독립운동가들은 친일파 손에 청산되면서 한국사 원형과 진실은 철저하게 왜곡됐다고.

 

 

역사학자들은 한국인의 가면을 쓴 일본인이라고 한 저자의 말.

 

이책을 읽고나니 이것이 100% 진실이라면 정말..ㅠ.ㅠ

 

우리나라는 일본과 가깝고도 먼나라다.

일본인들도 제대로된 역사교육을 받지 못해왔다고 생각한다.

 

일제시대부터 지금껏 극우파가 정권을 잡았으니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들이 정권을 잡았는데 우리나라 식민지화에 대해 제대로된 교육을 시켰겠는가?

 

그들이 진실을 왜곡해서 배웠으니 한일관계에 대해 알리가 없지.

 

제대로 된 역사교육은 언제쯤?

 

5.18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있는 현실인데..

 

이책 읽고나서 참 먹먹하고 답답하고 슬펐다..ㅠ.ㅠ

 

우리나라를 제대로 잡아줄 날 언제리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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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수학 1031 초등 2-1 문제서 (2016년용) 초등 생각수학 1031 (2016년)
시매쓰수학연구소 지음 / 시매쓰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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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둘째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 될 날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교과개편으로 스토리텔링수학으로 바뀌면서 아이들도 당황스럽고 엄마인 저도 당황스럽네요.

 

스토리텔링수학을 대체 어떻게 준비해야하나 대략난감하던 차에 하우투카페에서 생각수학 1031 체험단 모집하길래 응모해서 씨매쓰 출판사의 생각수학 1031 받았어요.

 

근 1주일정도 둘째아들 열심히 풀었어요.

 

과연 어떤 문제집인지 속페이지를 좀 들여다볼까요?

 

큰아들 초2문제집 풀던 시절 더듬어 생각해보니 그당시 문제유형과 비슷한 것도 있고 아예 새로운 것도 잇어요. 

겨울방학동안은 원래 하던 재능수학과 큐브수학으로 선행을 좀 했는데 큐브수학과는 문제유형부터 많이 다르네요.

 

생각수학 1031은 문제집 이름대로 생각을 하지 않으면 틀리기 쉽상입니다.

 

아직 즉흥적으로 문제 푸는데 익숙하고 문제를 완벽하게 그리고 꼼꼼하게 읽는데 익숙하지 않는지라 자주 실수를 하긴하네요.

 

선행이니 틀려도 괜찮아.

 

어려워도  괜찮아.

 

잘 이해를 못해도 괜찮아 하면서 제가 바쁠 댄 그냥 스스로 하게하고 좀 마음잡고 아이 봐주는 날에는 개념이해 쉽게 되도록 설명도 좀 해줬지요.

뒤로 갈수록 아마도 점점더 난이도가 높아질 것 같아요.

 

남편이 채점을 했는데 초2문제집 치고는 어렵다고하길래 스토리텔링수학 대비용 문제집이라 그렇다고 말했네요.

 

 

아, 독서력이 그리 많지 않아 스토리텔링수학으로 전환될 경우에 아들이 잘 받아들일까 걱정되지만 아직 저학년이니 차근차근 꾸준히 해줘야죠.

 

문제를 충분히 읽고 풀어야하고 답이 단박에 나오는 문제보다는 한번 생각하고 두번 생각하고 풀어야할 문제가 많은지라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워도 점점 나아지리라 봅니다.

 

저는 이런 문제유형을 접하면서 개념을 잡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큰 수확이라고 생각해요.

 

사고력 수학하는데 유용한 문제집 같아요.

 

물론 난이도가 다소 있어 최상위그룹 아이들 제외하고는 엄마의 설명과 보좌가 필요합니다.

 

저도 꾸준히 같이 조력자로 올해 막둥이 국어, 수학 따라잡기에 힘써볼랍니다.

 

더불어 독서력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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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수학 문제 기본서 초등 1-1 - 2012
웅진씽크빅 학습교재개발팀 지음 / 웅진씽크빅(학습)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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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수학 교재 풀기전에 지난 1월경 두산동아 큐브수학을 사줘서 스스로 좀 풀게했어요.

 

참고로 이제 8살된 둘째아들 공부를 전혀 시키지 않다고 입학 앞두고 벼락치기로 겨울부터 좀 공부 시켰네요.

 

큰아들 전혀 선행하지 않아도 알아서 다 떼길래 원래 아이들은 안시켜도 하는구나싶어 느긋했다가 아이마다 성장속도가 다르다는 걸 실감하고 제가 좀 봐줬어요.

 

그러니 또래보다 늦은 편이죠.

 

요즘 아이들이 워낙 머리도 좋고 선행 미리미리 하고 학교가니..

교재구성은 다른 두산동아나 천재교육교재와 비슷합니다.

아이들 호기심 자극하기위해 이렇게 재미있는 만화로 그단원 배울 것을 간단하게 알려주고있어요.

 

준비학습에서는 단원내용중 아주 쉬운 문제로 동기부여를.

 

큰 글씨로 배울 단원을 이해하기쉽게 설명하고있어요.

 

아직 스스로 꼼꼼하게 교재를 활용하는 것이 서툴러서 큰소리로 단원내용을 읽어보게했어요.

그리고나서 문제를 꼼꼼히 읽어보면 대부분 쉽게 풀수 있는 내용이에요.

 

선행교재나 본교재경우에 쉽게 이해도록 구성된 것이 좋다고생각합니다.

 

특히 저학년경우에는.

 

웅진 속깊은 수학은 비교적 교재내용도 쉽고 문제수도 적당한 것 같구요.

 

오탈자도 없고 색감도 잘 살려서 초등학교1학년아이들이 흥미롭게 풀어갈만 교재인 것 같아요.

 

 숫자비교하는 것이 나오는데 이렇게 그림을 곁들여서 눈에 뜨게 강조하면서 설명되어있어요.

 

글자수도 적당해보여요.

 

 

단순암기식, 연산위주로만 수학으로 승부하기 어렵죠.

 

점점 고학년 될수록 연산만 위주로 공부한 아이와 서술형문제도 잘 풀줄 아는 아이와 실력차이가 드러나니.

 

전체적으로 서술형문제가 많구요.

 

꾸준히 실력 쌓이면 연산능력과 연산에 드는 시간은 단축된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연산능력위주로 키우는 것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접해주는 것이 좋은데 웅진 속깊은 수학은 어느정도 교과서위주로 다양하게 문제를 제공하고있는 점 마음에 들어요.

 

책속의 책?

 

책안에 책이 또 있는데 개념을 익힉 후에는 이렇게 문제풀이훈련을 할 수 있는 교재도 안에 들어가있어 반복학습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있네요.

 

웅진 속깊은 수학 교재 온 다음날부터 특별한 일이 있지 않으면 꾸준히 매일같이 4페이지씩 스스로 풀도록 하고있구요.

 

문제 실수하거나 잘 이해하지 못하면 제가 옆에서 설명하고있거든요.

 

이제 제법 교재에 적응하여 제가 옆에서 설명해주는 정도도 점점 줄어들고있습니다.

 

빨간색 색연필로 100점 표시해주면 성취감이 생기는지 아주 좋아합니다.

 

이건 체험해서가 아니라 둘째아들이 큐브수학보다 웅진 속깊은 수학교재를 더 좋아합니다.

큐브수학도 선행하기는 좋다고 경험하여(큰아들 내내 큐브수학으로 선행)사준건데 큐브수학 초반에는 재밌어하던데 3분의 1정도 지나고나서는 다소 어려워하여 아이가 큐브수학교재를 어려워했거든요.

 

문제난이도가 대부분 큐브수학과 비슷하긴한데 대체로는 약간더 쉬운 것 같아요.

 

교과서내용도 알차게 들어가있으면서도 문제도 다양하게 풀수 있도록되어있고 개념정리도 잘 되어있어 좋은데요.

 

웅진속깊은 수학 이제 막 출시된 교재라고 들었는데, 역사가 짧은 것 치고는 제법 잘 만든 것 같아요.

 

활동부록도 수록되어있구요.

 

문제수도 한페이지당 초등학교1학년아이수준에 맞게 적당하게 배치된 것 같아요.

 

이름이 왜 속깊은으로 지었는지 처음에는 좀 갸우뚱했어요.

 

이건 여담으로...수학의 깊이? 아이들 마음을 잘 이해해서 속깊은인가?

 

별다섯에 4개정도 객관적으로 주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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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의 성 - 제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 작은책마을 30
임제다 지음, 윤예지 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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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은 6학년이고 작은 아들은 아직 미취학 아동이라 과연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 까 다소 우려가 됐었는데요.

순전히 저의 기우였습니다.

 

어른들도 어린이동화책 읽는 것 좋아하는 분들 많은 것처럼 저학년용, 고학년용으로 동화책이 글밥과 글의 난이도에 따라 나누기는 하나 저학년용책을 고학년도 아주 흥미롭게 읽는 사실.

 

책의 내용의 질이 문제지, 저학년용이라고하여 고학년아이가 시시하다고 생각할거라는 것은 그저 저의 고정관념이었어요.


이책을 먼저 읽은 건 큰아들.

읽고나서 독서록 쓴 걸 보니 아주 재미있고 모험이야기가 흥미진진했던 모양이에요.

역시 아이들은 마녀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달팽이의 성> 동화책은 1인칭 시점으로 책 동화.

나는 소개로 할머니 혼자 사는 성으로 잠시 할머니의 심부름 등 허드렛 일을 해주러 가고 성에서 하루하루 지내면서 수상한 점을 한두가지 발견합니다.

 

 

이 할머니는 코가 길고 얼굴이 흉측하게 생긴 것 외에도 수상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물론 성격도 괴팍하고 샤워를 자주 하고 요리는 굳이 자기가 직접 하겠다고하는데 소금과 쌀은 절대 요리재료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에서의 루시와 루시의 아들 브누아의 성장일기.

그저 할머니와 관련된 가족이야기겠거니하지만, 사진이나 글에서 할머니와 연관된 단서를 찾을 수 없었으며 성에서 살고있는 두마리의 개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됩니다.

 

검은 개가 밤만 되면 사람으로 변신하게된다는 걸을 알게되고 브누아의 과거필체와 대조하여 자신에게 쪽지를 보내는 것이 바로 검은 개이고 그 검은개가 밤마다 사람인 브누아로 변신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죠.

 

과연 이할머니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할머니가 데리고 살고있는 두마리의 개의 정체는?

 

이 동화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하루, 이틀 지나면서 성에 대한 비밀, 할머니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 및 개 두마리의 정체와 우연히 발견한 루시와 브누아의 일기등 호기심 가득한 여러가지 화두를 주인공 여자아이에게 던지고 독자와 주인공여자아이가 동시에 이 모든 단서를 하나하나 해결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마녀를 어떻게 무찌를 수 있을까? 이 할머니의 정체는 무엇일까?

왜 쌀과 소금을 싫어할까?

등 많은 화두를 던지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긴장감도 돌고 마지막 악의 무리에 복수하는 여자아이를 통해 카타르시스도 느끼게되네요.

 

저학년아이용 동화책이지만, 어른인 저도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제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인데, 왜 웅진주니어가 이책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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