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요리도 합니다 - 그림 그리는 보노의 나를 위한 요리
야나 지음 / 딜레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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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요리도 합니다 (그림 그리는 보노의 나를 위한 요리) - 야나 지음 / 딜레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즐거울 때....... 사람들은 함께 나누는 게 음식입니다.

음식을 통해 기쁨을 더 배로 늘리고, 슬픔을 나누고 위로하며, 즐거움을 음식과 함께 즐기죠. 우리가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면서 중요한 게 음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가끔 요리를 합니다』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요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친구와 먹은 음식, 기쁠 때 먹은 음식, 아플 때 먹는 음식, 초대 음식, 누가 보고 싶을 때 먹는 음식, 위로받고 싶을 때나 위로하고 싶을 때 먹는 음식 등등...... 여러 음식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고 있지요.




독백 같은 글이 보노씨를 너무 사랑스럽게 합니다.

오늘도 그림을 그리고 자신이나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하고 있을 보노씨를 생각하면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게 요리인 거 같아요. 혼자 먹을 때 간이 조금 안 맞아도 괜찮지만 누군가를 대접할 때는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음식을 통해 내 곁을 내어 준다는 게 요즘 바쁜 일상에서 그런 여유를 갖는다는 게 쉽지 않아요. 마음의 여유를 갖고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만들고 그들과 함께 한다는 게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요? 보노씨는 사람들과 음식을 함께 만들고, 만든 음식을 먹고 인생을 나누는 모습에서 행복이 느껴져 멋져 보입니다.


저도 보노씨처럼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친구를 위해........

누군가를 생각하며 요리하고 나누어 먹으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을 거 같아요.

행복이 멀리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달려 오기만 한거 같아요. 많은 돈을 벌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더 많은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중요하지만 요리하는 보노씨를 보며 진정한 행복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아닐까 생각되는 시간입니다.





※ 본 도서는 딜레르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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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9
그림 형제 지음, 낸시 에콤 버커트 그림, 랜달 자렐 엮음, 이다희 옮김 / 비룡소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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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는 많이들 아시는 고전이죠. 그림형제의 글로 원작에 가까운 내용입니다.

원작은 아이들이 보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 많아 시중에 나온 책들은 각색이 많이 되어 나와있어요. 전 너무 어린아이들이 아니면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다소 부담스럽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과하기 보다 글로 정제되게 표현되어 있어 부담스럽기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집니다.

이 그림책을 한 장은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 장은 글로 이루어져 있어요. 글의 내용이 많아 저학년일 읽기에 다소 부담스럽지만 그림으로만 봐도 충분히 백설 공주의 느낌이 살아 있답니다.



왕비는 왜 그렇게 아름다움에 집착했을까요?

난쟁이들의 만류에도 공주는 왜 문을 열어주었을까요?


왕비는 왜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요?

자신의 내면이 백설 공주보다 아름답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요?

아름답다는 말은 외모뿐만 아니라 하는 일이나 행동도 올바른 사람을 보고 아름답다고 합니다. 내면도 올바른 사람이어야 진정한 아름다운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왕비도 누구보다도 외모는 예뻤을지도 모릅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갖지 못해 거울이 백설공주가 가장 아름답다고 말한 게 아닐까요?


한 사람을 볼 때 외모로 판단하기 보다 성품으로 이야기될 때가 많이 있어요. 멀리서 바라만 봐도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어요. 가만히 있어서 에너지가 뿜어져 나와요.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성품을 가진 사람이 백설공주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백설공주는 어릴 때부터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어요. 일찍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어서 백설공주를 잘 돌보지 못한 거 같아요. 새어머니는 공주를 예뻐하기는커녕 자신보다 아름답다는 말 한마디에 공주를 죽이려고 하니 공주는 어디에도 마음 둘 때가 없었을 거예요.

난쟁이들하고 같이 살지만 아침 일찍 나갔다가 늦게 들어오는 난쟁이들에게 자신의 외로움을 털어놓지 못했을 거 같아요. 어릴 때부터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 공주는 깊은 산속에 누군가 찾아왔다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했을 거 같아요. 자신이 죽을 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3번이나 자신의 목숨을 걸고 문을 열어주는 공주는 보면 얼마나 사람의 손길이 느끼고 싶어 그랬을까? 측은한 생각까지 들기도 합니다.



백설 공주의 마음과 왕비의 마음을 생각해보시면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본 도서는 비룡소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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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상식 사전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인공지능의 모든 것
마쓰오 유타카.장병탁 감수, 조 사무소 편집.구성, 신은주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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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상식 사전(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인공지능의 모든 것) - 마쓰오 유타카. 장병탁 감수 / 조 사무소 편집. 구성 / 신은주 옮김 / 길벗 스쿨




인공 지능 하면 젤 먼저 떠오르는 게 알파고입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은 센세이션을 일으킬 정도로 큰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둑을 하나도 모르는 저도 봤을 정도입니다.

그러면서 여러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지배하는 건 아닐까?

우리의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건 아닐까?

『인공지능 상식사전』은 인공 지능을 이해하는 데 좋은 책인 듯합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 출간된 책을 번역한 책입니다. 본문 일부는 우리나라 사정 및 기술 발전에 맞추어 수정되어 출간되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다양한 경험과 편리함을 가져다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걸 접하면 사람들은 처음엔 거부감을 느낍니다.

저도 인공지능 과연 괜찮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인공지능을 만들고 관리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하느냐에 많은 초점을 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편리한 생활도 좋고, 더 나은 발전도 좋지만 좋은 방향으로 사용하고 개발이 된다면 더없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에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흔히 사용되고 있는 가전제품도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얼마든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입니다. 아이들 학습에도 많이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상식사전』책은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용어들이 많아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말과 내용들을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인공지능에 더 많은 관심이 있는 아이들은 쉽게 이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가전제품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면서 책을 보는 방법도 아이들에게 흥미를 끄는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 본 도서는 길벗스쿨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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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귀야행 욜로욜로 시리즈
송경아 지음 / 사계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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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귀야행 - 송경아 소설집 / 사계절



송경아 작가의 단편 소설집입니다.

소설의 주제는 가족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어요. 부모와 같이 살고 있는 가족, 편모 편부와 살고 있는 가족, 1인 가족, 조부모와 같이 살고 있는 가족, 다문화 가족까지......

많은 가족을 형태를 가지고 살고 있지요. 여러 가지 가족의 형태를 작가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엮어놓아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나의 가족과 요즘의 가족들에 대해 많은 시사성을 남겨 줍니다.


소설이라 처음엔 가볍게 읽으려고 잡았습니다. 읽다 보니 가족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떤 사람에게 가족이 너무 소중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있지요. 떼어내고 싶어도 떼어내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도 있을 거 같아요.

어릴 적 친구들보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왜 이런 집에 태어났을까? 좀 더 부잣집에 외동딸로 태어났으면 사랑도 많이 받고 예쁘게 컸을 텐데.....'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한창 사춘기였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철이 없었던 거 같아요. 그런 곳에 태어난다고 해도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지극히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언니들과 동생과 무난하게 자라서 지금도 아이들과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감사한 요즘인 거 같아요. 뉴스에 가족에 관한 안 좋은 사건 사고가 많이 나오는 시대에 살다 보니 하루하루 평범하게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이 절로 나옵니다.

저에게 가족은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아이들이 있어 힘들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지요. 남편과 웃기도 하고, 의견이 안 맞아 싸우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더 많이 알고 소중합니다. 가끔 불편할 때도 있지요. 미울 때도 있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느끼는 게 사랑인 거 같아요.

가족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 본 도서는 사계절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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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슈크림빵 웅진 모두의 그림책 34
김지안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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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슈크림 빵 - 김지안 그림책 / 웅진 주니어




『내 멋대로 슈크림 빵』을 보니 아이들이 생각났어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좋은 대학과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공부만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어요. 진정 자신의 의지대로 공부를 하는 아이들은 괜찮지요. 부모 때문에 공부하는 아이들은 과연 행복할까요?

우리 사회는 공부를 못하면 슈크림이 없는 빵들처럼 학교와 사회에서 버림을 받는다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그래서 더 공부에 매달리는 부모들이 많아요. 사회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 떠나는 아이들도 많이 있지요.

『내 멋대로 슈크림 빵』도 주인에게 슈크림이 없다고 버림받았지만 자신의 슈크림을 찾아 떠나는 모습을 유쾌하고 재치 있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5개의 슈빵은 슈크림을 찾아서 다시 만나기로 해요.

슈크림을 찾으러 갔지만 자신만의 슈크림을 찾아요.

첫 번째는 단팥슈빵을 찾아요.

두 번째는 김치 슈빵이 되고요.

세 번째는 콩자반슈빵으로 변신하지요.

네 번째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참치 삼각김밥이 입맛에 맞지 않아 자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 다시 찾기로 합니다.

다섯 번째 슈빵은 무엇을 찾았을까요?



자신들의 슈크림을 찾아가면서 다른 이들을 만나지요.

그들도 슈빵들을 내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이고 자신들이 가진 것을 내어줍니다.

슈크림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생각한 슈빵들은 그들이 나누어준 팥과 김치, 콩자반 등... 을 받아들여요. 네 번째 슈빵은 자신에게 맞지 않지만 좌절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다른 것을 찾기로 마음을 다지는 모습을 보여요.

5개의 슈빵들은 헤어졌던 장소에서 다시 만나지요. 자신의 자아를 찾아 행복해하는 슈빵들은 다시 빵집에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각자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지요. 하지만 5번째 슈빵은 다시 빵집으로 돌아갑니다. 친구들과 달리 빵집에 미련이 남아 있었던 걸까요? 5번째 슈빵의 행동이 심상치 않네요.

마지막까지 5번째 슈빵의 정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책으로 직접 확인해 보세요.




※ 본 도서는 컬처 블룸 카페에서 도서 체험단에 당첨되어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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