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 - 뾰롱 에세이
김진솔 지음 / Storehouse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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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

김진솔 지음

STOREHOUSE

병아리 뾰롱이가 전하는 에세이!

귀여운 병아리 뾰롱이의 힐링 글과 그림까지 지친 저의 마음을 편히 쉬게 하네요.




우리는 열심히 무언가에 도전을 하고 일을 하며 살아가요. 잘 될 때도 있지만 넘어져 다칠 때도 있어요. 좌절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지요. 넘어져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다시 일어나서 상처에 밴드를 붙이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어요. 상처가 아플 수도 있어요. 딱지가 앉아 나을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기다리고 새살이 돋을 때까지 내 몸도 마음도 충전하면 다시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 듭니다.



내가 넘어졌을 때 가만히 같이 있어주는 사람, 안아 줄 수 있는 사람만 있다면 좋을 거 같아요. 부모가 되든 친구가 되든...... 누군가가 말없이 옆에 가만히 있기만 해도 위로가 될 때가 있어요. 누군가를 위로해 본 적이나 위로를 받아 본 적이 있으신가요?

가만히 누군가가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아이의 이야기든, 친구의 이야기든지...... 누군가가 나로 인해 위로를 받는다면 행복한 사람인 거 같아요.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인생을 살다 지치고 힘들 때, 위로가 필요할 때 편하게 읽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아무 생각하지 않고,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귀여운 병아리 뾰롱이를 보고 미소 짓고, 그림에 또 미소 짓고, 글에 미소 짓고 공감합니다.

잠시 나의 걱정과 고민을 접어두고 말하고 싶어요.



"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





※ 본 도서는 스토리하우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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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비늘
조선희 지음 / 네오픽션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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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비늘 - 조선희 장편소설 / 자음과 모음(네오픽션)





그러니까 인어가 사람이 되려면, 혹은 사람으로라도 환생하려면 먼저 영혼을 얻어야 해. 그 영혼을 얻는 데는 조건이 있어.

사랑, 모든 저주를 풀 방법의 열쇠

그래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모든 이야기는 사랑을 얻거나 얻지 못하는 것으로 끝나. 그 아이는 얻지 못했지. 공기와 함께 기약 없이 떠돌던 그 아이는 훗날 후회한다고 말했지.

하지만 삶은 미래를 볼 수 없어. 그저 소망하는 바라 미래가 되기를 바랄 뿐....... - P42

인어들은 환생하지 못한다. 환생을 하려면 영혼이 있어야 한다. 영혼은 사람에게만 있다. 사람이 되려면 사랑이 꼭 필요하다. 『인어공주』는 사랑을 얻지 못해 물거품으로 변했다. 하지만 나중에 후회한다고 했다. 사랑을 주었지만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고 허망하게 물거품이 되어버린 인어공주가 안타까웠던 걸까?

한국의 백어(인어)들은 사랑을 하지만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까지 가지고 있다. 인어공주처럼 혼자서만 물거품이 되진 않는다. 백어들은 사랑의 증표로 소금 비늘을 하나 주지만 더 이상 욕심을 부리면 무서운 일이 일어난다.





백어(인어)와 인간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걸까? 진정한 사랑을 통해 영혼을 갖고 싶은 인어들의 소망은 너무 큰 걸일까?

사랑의 증표로 준 소금 비늘 하나로 충분히 평범하게 살수 있다. 백어를 만나 결혼을 한 순하의 아버지도, 용보도 처음에는 성실하게 잘 살았다. 소금 비늘의 값어치를 알고부터 사람이 변하기 시작한다. 욕심 때문에 모든 걸 잃게 된다.

백어의 경고를 무시하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소금 비늘을 훔치고 그 대가로 자신이 죽든지 아니면 죽이든지......

인간의 가장 밑에 숨어있는 무의식의 세계.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면서 가족도, 사랑도 무너진다.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박진감과 탄탄한 스토리로 단숨에 읽고, 다시 한번 더 읽었다.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 읽으면서 마리도 되어보고, 순하, 용보, 준희가 되어 책에 몰입한 거 같다.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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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의 뒷모습 책 먹는 고래 10
양연주 지음, 김지영 그림 / 고래책빵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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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의 뒷모습 - 양연주 글 / 김지영 그림 / 고래 책빵


『봄이의 뒷모습』은 7개의 단편 동화집을 묶어 놓은 책입니다.

동화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입니다. 짧은 동화들이 이루어져 있지만 한 편 한 편 읽으면서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하고, 어린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면서 참 좋았습니다.

동화를 읽고 자라는 아이들은 작가의 마음을 느끼며 따뜻한 아이들로 자랄 것 같아 동화가 참 좋습니다.



봄이의 뒷모습


편지 형식의 글입니다.


엄마는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뒷모습을 본 적이 없단다. 웅크린 뒷모습이 그렇게 예쁘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 네가 갖다 드린 꽃으로 외한 아버는 봄기운을 한가득 느끼셨을 거야. 더구나 진짜 봄인 봄이 너까지 보셨잖아. 머리맡에 네가 선물한 꽃을 놓아두시고 보고 또 보시더라 -p19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나무


만질만질해진 나무를 쓰다듬어 보았다.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감 씨를 심고, 그 감이 자랐다. 그 할아버지의 아들인 우리 할아버지가 감을 따 먹고, 그 할아버지의 아들의 아들인 우리 아빠도 감을 따 먹고 자랐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 나무를 만지고 있다.

이런 걸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했다. 뭉클하기도 하고, 좀 슬픈 것 같기도 하고, 기쁜 것 같기도 했다. 뭐라 설명하기 힘들었지만 아무튼 그랬다. 설명하기 힘든데 자꾸 그 생각을 붙들고 있고 싶었다. 달콤한 사탕을 녹여 먹듯 오래오래 생각을 굴리고 싶어졌다. - p27

통닭 맛과 치킨 맛


꼬마를 데리고 온 아줌마가 한입 먹으며 말했다. 꼬마 입에도 잘게 찢은 고기를 넣어 주었다.

"마디떠. 마디떠."

꼬마가 냠냠 소리 냈다.

"꼬마야 네 입에는 무슨 맛 같냐?"

아빠가 새 닭다리 하나를 꼬마한테 건네주며 물었다.

"당 맛."

닭 맛이라는 소리 같았다.

"그렇지? 그렇지!"

아빠가 무릎을 치며 좋아라 했다. - p51



투덜쟁이 괭이의 행복한 뉴스


마당 마을에 사는 짐승들의 뉴스를 담당하는 닭은 항상 슬픈 소식,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이런 소식들이 동물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되면서 좋은 소식을 전하고자 합의합니다. 그러려면 동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립니다.

투덜쟁이 괭이는 모든 게 귀찮게 생각됩니다. 자신의 차례가 오고 마지못해 행복한 뉴스를 찾아 나섭니다.

괭이는 어떤 뉴스를 찾게 될까요?


독수리 오 '행제'


다섯 형제들은 각자 개성이 너무나 뚜렷합니다. 다투기도 하고 잘 놀 때도 있지만 음식을 나누어 먹어야 하고 한다는 게 너무 싫습니다. 다섯 형제 중 오행이는 젤 막내 다섯째입니다. 막내라 좋은 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은 많다고 생각하지요. 오행이는 이름에서 벌써 다섯째란 걸 알아차릴 수 있지요. 이런 오행에게 형제들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좋다는 걸 알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오행의 형제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행복이 알쏭달쏭


가족을 무엇보다 사랑하는 민주는 학교에서 가족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아빠와 엄마, 민주네 가족.

친구들은 그런 민주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행복보다 가족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민주네는 정말 행복한 걸까요?

친구들은 민주에게 네가 원하는 걸 해보라고 권합니다. 민주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까요?



냥이들의 북카페, 이두


냥이네 동네북카페, 이두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아요. 그래서 더 쓸쓸하고 허전해 보입니다. 고양이 '호냥이'는 북 카페 주인과 친구가 되지요. 그러면서 북 카페에 변화가 생깁니다. 냥이들의 북카페,이두가 어떻게 바뀔까요?




※ 본 도서는 고래책빵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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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정말 대단해! 과학 그림동화 22
가코 사토시 지음, 스즈키 마모루 그림, 송태욱 옮김 / 비룡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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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정말 대단해! - 가토 사토시 글 / 스즈키 마모루 그림 / 송태욱 옮김 / 비룡소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고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물입니다.

가장 흔하지만 가장 소중해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되지만 가끔 잊어버릴 때가 있어요. 우리는 물의 소중함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일정 기간 음식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지만 물은 먹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워요. 그만큼 소중한 물을 잘 알아야 물을 보호하고 잘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물은 정말 대단해!』는 물이 우리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물이 왜 중요한지. 왜 보호하고, 아껴야 하는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거 같아요.




태양계에서 살아있는 행성은 지구뿐입니다. 여러 가지 요인도 있지만 물의 역할이 크지요. 태양에서 들어오는 빛을 너무 뜨겁지도 너무 춥지도 않게 해주는 게 물입니다. 바다와 강의 물 덕분에 생물이 자라고, 숨 쉬는 행성으로 만들어 주고 있어요. 물의 소중함을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지킬 수 있도록 해보아요. 한 방울이 물이 모여 강과 바다가 되듯이 내가 시작한 작은 일들이 지구를 건강하게 하고, 사람과 동. 식물을 살려 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멋진 일은 없을 것 같아요.





※ 본 도서는 비룡소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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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화장품 작은 스푼
임지형 지음, 이윤우 그림 / 스푼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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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화장품 - 임지형 글 / 이윤우 그림 / 스푼북



여자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써 화장품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편이다.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몇 년만 지나면 화장품에 관심을 갖고 화장을 하려고 할 거다.

요즘은 빠른 아이들은 초등학생 고학년만 되어도 조금씩 화장을 하는 걸 종종 본다.

중학생이 되면 화장을 안한 아이보다 한 아이들이 많을 정도이다.


『요술 화장품』은 자신감이 부족한 서운이의 성장 이야기이다.


서운은 화장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 조금만 발라도 예뻐 보이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요술 화장품인가? 생각도 해본다. 한편으로 화장품이 손에 묻어나지 않는다.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예쁜 얼굴을 보며 금세 잊어버린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서운이를 보는 눈빛이 달라지는 걸 느끼면서 은근히 자신감도 생긴다. 등굣길에 수진이가 서운이의 달라진 모습을 알아차리고 화장을 했냐고 묻지만 서운은 화장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학교에서 서운은 조금씩 아이들이 자신에게 예뻐진 것 같다고 관심을 가져주고 눈길을 주는 게 싫지 않다. 아니 기분이 좋았다.


이 요술 화장품은 이상하게 화장을 해도 손에 묻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화장을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럽게 예뻐 보였다. 서운은 예쁜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좋았다. 한편으로 사라져가는 화장품이 불안했다. 화장품을 다 써버리면 화장을 할 수 없게 되고 그러면 아이들의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자신감 없는 서운이 될까 봐 걱정에 휩싸인다.

다시 편의점을 찾지만 그 편의점 있었지만 할머니와 장난감 자판기는 없다.

어찌 된 일일까? 할머니와 자판기는 어디로 간 걸까?

서운은 어찌할 봐를 몰라 한다. 서운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화장품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저가의 화장품들이 많이 나오고, SNS의 발달로 어린아이들도 화장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유튜브를 통해 쉽게 화장하는 법도 많이 나오게 되어 있기 때문에 화장에 대한 욕구가 더 자극이 된다. 사람은 누구나 예뻐지고 싶어 한다. 외모가 예쁘게 보이고 싶은 사람도 있는 반면, 내면이 예쁘게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기는 하다. 하지만 화장을 해서 예쁜 것보다 내면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로 예뻐 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눈도 빛나고, 얼굴도 빛난다. 자신감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이라 생각한다.






※ 본 도서는 스푼북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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