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의 뒷모습 책 먹는 고래 10
양연주 지음, 김지영 그림 / 고래책빵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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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의 뒷모습 - 양연주 글 / 김지영 그림 / 고래 책빵


『봄이의 뒷모습』은 7개의 단편 동화집을 묶어 놓은 책입니다.

동화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입니다. 짧은 동화들이 이루어져 있지만 한 편 한 편 읽으면서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하고, 어린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면서 참 좋았습니다.

동화를 읽고 자라는 아이들은 작가의 마음을 느끼며 따뜻한 아이들로 자랄 것 같아 동화가 참 좋습니다.



봄이의 뒷모습


편지 형식의 글입니다.


엄마는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뒷모습을 본 적이 없단다. 웅크린 뒷모습이 그렇게 예쁘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 네가 갖다 드린 꽃으로 외한 아버는 봄기운을 한가득 느끼셨을 거야. 더구나 진짜 봄인 봄이 너까지 보셨잖아. 머리맡에 네가 선물한 꽃을 놓아두시고 보고 또 보시더라 -p19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나무


만질만질해진 나무를 쓰다듬어 보았다.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감 씨를 심고, 그 감이 자랐다. 그 할아버지의 아들인 우리 할아버지가 감을 따 먹고, 그 할아버지의 아들의 아들인 우리 아빠도 감을 따 먹고 자랐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 나무를 만지고 있다.

이런 걸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했다. 뭉클하기도 하고, 좀 슬픈 것 같기도 하고, 기쁜 것 같기도 했다. 뭐라 설명하기 힘들었지만 아무튼 그랬다. 설명하기 힘든데 자꾸 그 생각을 붙들고 있고 싶었다. 달콤한 사탕을 녹여 먹듯 오래오래 생각을 굴리고 싶어졌다. - p27

통닭 맛과 치킨 맛


꼬마를 데리고 온 아줌마가 한입 먹으며 말했다. 꼬마 입에도 잘게 찢은 고기를 넣어 주었다.

"마디떠. 마디떠."

꼬마가 냠냠 소리 냈다.

"꼬마야 네 입에는 무슨 맛 같냐?"

아빠가 새 닭다리 하나를 꼬마한테 건네주며 물었다.

"당 맛."

닭 맛이라는 소리 같았다.

"그렇지? 그렇지!"

아빠가 무릎을 치며 좋아라 했다. - p51



투덜쟁이 괭이의 행복한 뉴스


마당 마을에 사는 짐승들의 뉴스를 담당하는 닭은 항상 슬픈 소식,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이런 소식들이 동물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되면서 좋은 소식을 전하고자 합의합니다. 그러려면 동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립니다.

투덜쟁이 괭이는 모든 게 귀찮게 생각됩니다. 자신의 차례가 오고 마지못해 행복한 뉴스를 찾아 나섭니다.

괭이는 어떤 뉴스를 찾게 될까요?


독수리 오 '행제'


다섯 형제들은 각자 개성이 너무나 뚜렷합니다. 다투기도 하고 잘 놀 때도 있지만 음식을 나누어 먹어야 하고 한다는 게 너무 싫습니다. 다섯 형제 중 오행이는 젤 막내 다섯째입니다. 막내라 좋은 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은 많다고 생각하지요. 오행이는 이름에서 벌써 다섯째란 걸 알아차릴 수 있지요. 이런 오행에게 형제들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좋다는 걸 알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오행의 형제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행복이 알쏭달쏭


가족을 무엇보다 사랑하는 민주는 학교에서 가족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아빠와 엄마, 민주네 가족.

친구들은 그런 민주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행복보다 가족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민주네는 정말 행복한 걸까요?

친구들은 민주에게 네가 원하는 걸 해보라고 권합니다. 민주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까요?



냥이들의 북카페, 이두


냥이네 동네북카페, 이두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아요. 그래서 더 쓸쓸하고 허전해 보입니다. 고양이 '호냥이'는 북 카페 주인과 친구가 되지요. 그러면서 북 카페에 변화가 생깁니다. 냥이들의 북카페,이두가 어떻게 바뀔까요?




※ 본 도서는 고래책빵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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