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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ㅣ 달곰달곰 1
이현정 지음, 이철민 그림, 김성미 꾸밈 / 달달북스 / 2020년 7월
평점 :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이현정 글 / 이철민 그림 / 김성미 꾸밈
달달북스
우리는 말을 하고 살아갑니다.
입으로 하는 말도 있고 표정, 몸짓, 손으로 하는 말 등 여러 가지 말들이 있어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입으로 하는 말입니다. 말들 중에는 힘이 센 말들 있지만 힘이 약한 말들도 있어요. 내가 어떤 말을 할 때 나뿐만 아니라 말을 듣는 상대방에게까지 말의 힘이 전달되지요. 기분이 좋고, 기쁘고, 자신감이 생기고, 기분이 나쁘기도 하고, 자책하기도 하고, 반성하기도 합니다.
여러 말들 중 어떤 말이 가장 힘이 세다고 느끼시나요?
달달북스에서 나온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을 보며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말들이지만 말에 힘이 있다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사용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무슨 말이든지 내가 하는 말이 얼마나 힘이 센지 안다면 내가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인지하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가 되고 나니 말이 오고 가면서 마음까지 따라간다는 말을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기분이 좋을 땐 아이가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해도 너그럽게 타일러지만 기분이 안 좋거나 피곤할 땐 아이의 가슴에 가시를 꽂는 말을 하고 있는 나를 볼 때면 가끔 놀라기도 하지요. 말이 오고 가면서 마음이 오고 가듯이 아이를 대할 때나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어떤 말을 사용해야 하는지 잘 보여 줍니다.
아이들도 자신의 감정을 잘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해요. 좋은 말만 한다고 다 힘이 센 말이 아니지요. 화가 나 있거나 속상한 감정, 싫은 감정, 불편한 감정들도 말로 표현해야 하지요. 이런 감정들도 나의 감정이라 나쁜 감정이 아니지요. 그냥 나의 솔직한 감정이에요.
많고 많은 말들이 있지만 저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은 '사랑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를 무장해제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잘못을 하고 혼을 내려고 하면 엄마의 약점을 잘 알아 '미안해 사랑해'라고 합니다. 그럼 전 그냥 용서가 되어요.
절 부드럽게 만들고 모든 게 허락되는 아이들이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말을 너무나 잘 알아요.
'사랑해'말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들리고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 본 도서는 달달북스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