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도 좋아
조현경 지음, 심보영 그림 / 한림출판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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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라 여행 친구의 아주 특별한 소원

<이대로도 좋아>


나는 매일 밤 담이와 함께

끝없이 푸른 하늘을 날아다녀.

오늘은 어디까지 가 볼까?


시끌벅적한 담이의 방

초록 티셔츠, 하얀 반바지, 담이가 좋아하는

멜빵바지까지 모두 신나서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지 못하는

담이의 노란 잠옷.

담이네 집에 온 뒤로 한 번도 밖에

나가 보지 못했거든요.

대체 바깥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담이를 만날 수 있는 노란 잠옷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바깥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빨랫줄에 매달려 우연히 보게된 놀이터!

놀이터에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뱅뱅이,

훨훨~ 날아가는 그네,

슈웅~ 내려오는 미끄럼틀까지

친구들에게 듣던 그대로

신이 날 만한 곳이였어요.

놀이터를 보고 난 후

더욱 더 밖에 나가고 싶어진 노란 잠옷.

과연 담이의 노란 잠옷은

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요?

한 번도 바깥 세상에 나가보지 못한

잠옷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늘 바라보기만 하던 잠옷의 기분을

생각해 볼까?

밖으로 나갈 수 없었던 잠옷이지만...

매일 밤 담이와 함께

끝없는 꿈나라 여행을 갈 수 있는 것은

노란 잠옷, 너 뿐이라는 걸...

혹시 눈치 챘니?


초록 티셔츠, 하얀 반바지, 멜빵바지들이

하루종일 담이와 함께 바깥에서 놀다 들어와

어두운 빨래통에서 잠들고,

윙윙~ 세탁기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 후

대롱대롱 메달렸다가

깊은 서랍 속에서

다음 날 까지 기다리는 심정을

노란 잠옷 너는 모르겠지?


다른 사람이 가진 것만을 부러워 하기 보다는

나만의 장점과 즐거움을 찾아봐!

어느 새 내 가슴 속에 자라나는

자신감으로 무엇이든 꿈 꿀 수 있을거야!

꿈나라 여행 친구의 특별한 소원이

과연 이루어졌는지,

우리 친구들도 한 번 읽어보세요!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체의 소유자

심보영 작가님이 그리고,

잡지사 기자, 동화작가, 뮤지컬 대본작가로 활동하고 계신

조현영 작가님이 쓰신

<이대로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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