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깜깜한 게 (별로) 무섭지 않아요!
안나 밀버른 지음, 대니얼 리얼리 그림, 이혜명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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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둠을 좋아할까요? 싫어할까요?

뱀, 거미도 무섭지 않은 아이는

어둠은 무서워 하는 것 같습니다.

(낮에는 별로 무섭지...않다네요.)

낮은 깜깜하지 않고 어둠이 자그만하니까요.

어둠은 낮에 숨바꼭질하듯 물건들 밑에 몸을 감춰요.

하지만 밤이 찾아오면

자그마했던 어둠은 점점 커져 모든 것을 뒤덮습니다.

아이의 무서움도 점점 커져만 갑니다.

 

아무도 모르는 아이만의 감정

불을 끄면 어둠 속에서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것들.

온갖 상상 속에서 얼른 불을 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든 것은 제자리를 찾아

아무렇지 않게 보입니다.

어느 날, 아이는 아빠와 캠핑을 갑니다.

어둠은 그 곳에서 있겠지요.

등불을 밝힌 텐트 안은 아주 편안했지만

어둠이 찾아오자 다시 무서운 마음이 고개를 듭니다.

 

 

아무도 모르는 아이만의 감정

불을 끄면 어둠 속에서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것들.

온갖 상상 속에서 얼른 불을 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든 것은 제자리를 찾아

아무렇지 않게 보입니다.

어느 날, 아이는 아빠와 캠핑을 갑니다.

어둠은 그 곳에서 있겠지요.

등불을 밝힌 텐트 안은 아주 편안했지만

어둠이 찾아오자 다시 무서운 마음이 고개를 듭니다.

하지만 불을 끌 용기는 있답니다.

그러자 놀라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밤하늘에 별이 가득합니다.

정말 깜깜하고 깜감할 때에만 볼 수 있답니다.

어둠이 있어야 아름다운 별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어둠은 아주 크고 부드러운 밤의 이불이에요.

우리가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이 세상을 폭 감싸는 것뿐이에요.

아이에게 이제 어둠은 무서운 걸까요?

무섭지 않은 걸까요?

수많은 별이 쏟아지던 그 밤을 기억하면서

아이에게 불을 끌 용기는 생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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