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머리 앤, 행복은 내 안에 있어 - 매일매일 행복을 꿈꾸는 우리에게
조유미 지음, 애니메이션 <빨강 머리 앤> 원화 그림 / 더모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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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부터 너무나도 좋아하던 빨강 머리앤, 요즘 또 다시 빠져 한편 한편 보고 있어요. 빨강 머리 앤을 보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일들도 간단하게 보이고 나쁜일들도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는거 같아요.

 

앤의 특별한 상상력들로 모든일을 헤쳐나가는것을 보면서, " 아! 이렇게도 생각할수 있겠구나", 나쁘게만 생각 했던 일들도 나의 생각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구나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어렸을때는 그냥 재미있게 보기만 했는데 오히려 성인이되어 빨강 머리앤을 다시 보게되니 느껴지는게 참 많습니다.

 

한창 빨강 머리 앤 책과 애니메이션을 찾아보던 중,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조유미 작가님이 쓰신 <빨강 머리 앤, 행복은 내안에 있어>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여러가지 이야기들로 힐링과 긍정을 심어주는 멋진 책이에요.희망에 메세지가 잔뜩 들어 있고, 막막하고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저를 다독여주는거 같아 읽는 내내 눈물이 벅차오르더라구요. 정말 많은 에피소드를 담고있지만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 나만의 속도로 성장하는 것" 이라는 에피소드인데, 딱 요즘의 저에게 가장 맞는 내용이였어요. 갑자기 아이가 생겼다가 유산되면서 퇴사를 하게 되었는데 주변 친구들은 경력도 잘 쌓고 있고, 운동이면 운동, 취미면 취미 다들 각자 열심히 자신의 자리에서 성장해 나아가고 있는데, 요즘의 저는 생활비라도 보태고자 아르바이트를 하며 유산한 그날의 멈춰있었어요.

 

다들 앞으로 나아가는데 나 혼자 뒤처지는거 아닌가, 너무 무섭고 한편으로 걱정도 많이 되는데 또 급하게 일자리 구하면 안될것 같고 여러 고민이 많았는데, 작가님이 쓰신 내용처럼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면 되는거였어요. " 누구를 이기려고 빨리 달릴 필요고 없고, 누구 눈치보느라 느리게 걸을 필요도 없다. 그저 내 속드를 찾는 데만 집중하면 ㅚㄴ다. 그러면 결승점을 1등으로 통과하지 않아도 선물을 받는 날이 온다." - P.89

 

그냥 누군가와의 인생과 비교 할 필요없이 지금 내 상황에 맞게 하나 둘씩 성장하면 되는거였는데, 요즘 제가 너무 조급하지 않았나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이제는 제 자신을 힘들게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나만의 성장 속도를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정말 너무나도 좋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어서 재미읽게 잘 읽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있는 빨강 머리 앤 그림과 명언들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책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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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오토캐드 AUTOCAD 2021 - 건축, 인테리어, 기계 실무 도면의 기본기를 꽉 잡아라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심미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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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면 꼭 배워야 하는게 있다면 단연 엑셀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업무를 할 때 정말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엑셀은 회사 생활의 필수하고 생각해요. 그런데 실제로 회사에 근무하다보니 저에게는 캐드가 정말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회사를 근무 했는데, 실무자로 도면을 보고 업무를 해야하니 캐드 자체를 할줄 모른다는게 정말 큰 걸림돌이 되었어요. 각 거래처 업체 담당자들과 도면을 보며 업무를 봐야하는데 처음에는 치수 재는것도 모르고 간단한 조작키도 몰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독학으로 혼자 배우기는 벅찰꺼 같아 학원을 등록을 했고, 한달정도 정말 열심히 다녔어요.캐드를 배우기 시작하니깐 캄캄하게만 보였던 도면들이 이제야 이해가기 시작하고 업체들과도 수월하게 업무 진행이 가능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코로나가 너무 심각해져 학원이 휴업을 하는 바람에 중단되면서 또 저는 막막함이 느껴졌어요. 학원에서 준 교재로 집에서 보면서 따라도 했지만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그냥 캐드를 포기하고 배운 간단한 조작키로만 버티고 있었는데,  이번 8월에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오토 캐드>가 2021년 버젼으로 개정판이 출간 되었더라구요. 예전에 엑셀도 같은 시리즈로 독학을 해서 금방 배웠는데,  오토 캐드도 배울 수있어 너무 좋습니다.

 

캐드가 처음에 어렵게 느껴질수 있는데, 이 책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도록 구성이 너무 잘되어있어요. 각 챕터가 시작되기 전 배우게 될 내용의 설명이 잘 되어있고, 많은 실무 예제들이 있어서 도면 익히고 공부 하기 정말 좋아요.명령어 외워서 적용하는것도 처음에 많이 어려웠는데, 책에 각 명령어에 대한 설명이 굉장히 잘 되어있어서 콕콕 잘 기억되었어요.

 

제가 학원을 다니면서도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학원에서 배부해준 교재에는 대부분 간략한 과정과 결과로 명령이나 옵셥 등이 설명되어 있었는데, 이 책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조작이 가능하도록 정말 상세하게 하나 하나 적혀 있어요. 순서도 헷갈리지 않도록 그림과 예제들과 함께 충분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개념을 익히기에도 좋지만, 이 책의 가장 메인은 실무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실무에서 많이 사용되는 내용이 정리가 되어 있어요. 업무하다가 잘 모르면 바로 찾아서 해결 할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부분들도 TIP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디 나가기도 불편하고 학원을 다시 다니기도 힘든 상황인데, 이렇게 실무에서 적용이 가능한 내용을 다룬 책이 있어 너무 좋습니다. 이 기회에  차분히 혼자 독학해보려고 합니다. 책 구성이 너무 좋아서 캐드 배우고자 하시는분들께 완전 강력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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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다이어리
소유진 지음 / 길벗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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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유산의 경험을 겪고나서, 다음번 아이를 갖게되면 준비를 많이하고 낳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요즘 육아 관련 서적을 자주 보고, 영양제도 열심히 챙겨 먹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있답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소유진씨가 쓰신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다이어리]를 읽게되었는데, 아기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 설명 부터, 개월수에 맞는 이유식을 추천해주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요.

 

어떤 재료들이 몇개월 때에 가장 적합한지, 또 개월수별 아기가 섭취할 수 있는 이유식의 농도 등.. 비율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어서 한번씩 쭉 읽어보며 잘 기록해두었어요.

 

이유식을 전반적으로 다룬 책이라는 느낌보다는 아기 이유식을 잘 챙겨 줄수 있도록 다이어리 형식으로 구성된 책이라 달력, 데일리별 아기 상태 체크 할수 있는 표가 있어요. 표에따라 잘 따라하면 아기 개월수에 맞춰 올바른 식단으로 아기에게 제공이 가능할 것 같아요.

 

저는 달력란에는 나중에 아기에게 이유식을 만들어 줄 때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랑 특별한 내용이 있다면 기입 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뒤에 아기의 상태를 체크 할 수 있는 표에는 아침, 점심, 저녁, 간식 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시간과, 식단 아기가 이유식을 좋아하는지 선호도 체크가 가능해요. 섭취량을 표기해 우리 아기에게 맞는 이유식이 어떤건지 알 수 있을거 같아요. 또 배변 횟수나 분유,이유식 섭취량 체크란이 따로 있어요. 아기가 취침하는 시간이나 목요시간 및 체온들을 기재 하고, 다른 특별한 사항에 있는 때는 메모에도 적을 수 있도록 정말 딱 필요한 내용들만 기재되어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할 듯 합니다.

 

생각보다 아기를 갖기전에 배워둬야하는 일이 많더라구요. 시간내서 이유식 관련 책을 읽으니 도움이 많이 된거 같습니다. 얼른 좋은 소식이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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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살리고, 나는 더 단단해졌다 - 감동육아에세이
한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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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이 된 저희 부부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잘 생기지 않았어요. 요즘 난임이 많다고 하는데, 4년 동안 한번도 찾아오지 않는 아이 소식에 "아직은 젋으니깐 괜찮아" 라는 생각을 하며 지내왔던거 같아요.

 

그리고 드디어 바라고 바라던 이쁜 아이가 생기면서, 저희 부부는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었답니다. 아직 귀가 발달되지않아 들리지 않는 아기를 향해 매일 밤마다 성경 태교를 시작해준 남편과 좋은 음식을 먹어 건강하게 키우고 싶었던 저는 좋아하던 커피를 단숨에 끊고 아기를 위해 열심히 몸 관리를 했어요.

 

그런데 바램과는 달리 튼튼하게 자라지 않는 아기는 결국 심장이 뛰지않아 저희 곁을 떠나게 되었답니다. 절망속에서 하루 하루 살아가며 성격은 더욱 더 모나지고 매일 눈물 바람으로 살았던거 같아요. 우울증 걸린 사람처럼 하루는 미친듯이 웃고 신나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흐리기도하고 감정 기복도 많이 심했어요.

 

유산 판정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을때, 분말실과 수술실이 같은 공간이여서 다른 산모들의 아기가 태어나는 소리에 가슴이 찢어질것 같이 아프고 원망스러웠어요. 왜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나는건지, 왜 우리 아기는 다른 아기들처럼 튼튼하게 자라지 못해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하고 떠난건지..

 

마음이 추수러지지않았는데, [아이를 살리고, 나는 더 단단해졌다] 책을 읽게 되었어요. 저자님도 저희처럼 어렵게 아이를 가지게 되어 아픈 아이를 낳으시고 아이를 통해 점점 저자님의 본인의 삶이 성장하고 더욱 튼튼해지는 모습들을 책에 담아주셨어요.

 

처음 부부로 만나 내가 아닌 우리가 되어 가는 과정들이나 "나는 아니겠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생각보다 다르게 흘러간다던지.. 책을 읽는 내내 너무 공감되고 저자님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마음이 아팠어요.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나니 엄마가 되는것이 얼마나 힘들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거 같아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우울했던 제 삶에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멋지게 고군분투하는 저자님의 모습게 감동했어요.

 

아직 아이가 다시 생기지 않았지만, 다시 열심히 준비해서 튼튼하고 이쁜 아이를 낳고 싶네요. 엄마를 준비하거나 엄마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나에게 버겁기만 한 모든일들이 지치고 힘들겠지만, 저자님 처럼, 아플 땐 그냥 잠깐 쉬고 나서 다시 또 하나씩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어요.

 

큰 위로를 주는 책을 읽어 다시 한번 힘을 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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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가기 싫으면 뭐 하고 싶은데?
생강 지음 / 로그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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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동안 열심히 다니던 회사를 갑자기 그만 두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막막하고 힘들었던거 같아요. 계획이 있어 이직을 하거나 무엇을 해야할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여서 "당장 담달부터 뭐먹고 살지?" 고민이 많았어요.

 

괜히 아침부터 저녁까지 불안해서 아르바이트 사이트에서 일자리를 알아보기도 하고, 불안한 마음에 잠을 설치다가 밤을 새는일도 허다했어요. 퇴사하면 모든것이 자유롭고 행복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떤 곳에 소속되어 있다는것이 좋은일이였더라고요.

 

그런 혼란의 상황을 겪던 중, 책 [회사 가기 싫으면 뭐 하고 싶은데?]를 읽게 되었답니다. 그림 에세이여서 웹툰 보는것 처럼 너무 술술 읽히는 이 책은 정말 공감이 만땅가는 재미있는 책이였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떠나는 작가님의 에세이는 그동안 답답했던 제가 마음을 펑! 하고 뚫어주었답니다.

 

사실 아직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모르지만 작가님처럼 하나씩 안해본 일들을 도전해보면서 내가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기록하고 하나씩 알아가는 이 과정들을 통해 저를 더 소중히 여기고, 원하는 삶을 살아 갈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해요.

 

책을 읽기전에는 무엇을 해야하나 막막하기만 했는데, 책 읽자마자 예전부터 꼭 배워보고 싶었던 포토샵과 일러스트 수업을 신청했어요. 지금 당장은 앞길이 막막하여 불안하겠지만, 해보고 싶은 일들을 하나씩 해보면서 저에게 잘 맞는 일들을 찾아보려고 해요.

 

지난주 첫 수업을 시작하면서 생각보다 내가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많이 배우고 싶어했구나 생각했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배우고 있더라고요. 한번뿐인 인생, 누군가 정하는 기준이 아니고, 또 남들과 똑같은 순리를 밟는것이 아닌 오로지 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 책을 통해 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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