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사귀려면 너른세상 그림책
하이로 부이트라고 지음, 마리아나 루이즈 존슨 그림, 김지애 옮김 / 파란자전거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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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사귄다는 것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친구를 사귀려면>을 읽다보면 '나'를 잘 알고 자신에 대해 관심 갖고 소중히 여기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내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지금 나는 무엇이 불편한지 등에 잘 알고 있는 아이일수록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그들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공감이 확~ 되더라구요.



<친구를 사귀려면>에는 수많은 동물과 식물이 등장해요. 친구를 찾아 나선 주인공 개구리와 우직하게 개구리의 등을 받쳐 주는 나무, 호기심 많은 뱀, 장난꾸러기 강아지, 조금 까칠한 벌, 부끄럼 많은 박쥐, 코로 인사하기 좋아하는 코끼리, 말하기 좋아하는 하마와 말 없는 선인장까지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 봤음 직한 친구들 모습이에요. 개구리는 처음에 멈칫하기도 하지만 사과로 변장해 배를 선물하기도 하고, 친구를 생각하며 종이 인형을 오려 보물찾기처럼 여기저기 숨겨 놓기도 해요. 코로 인사하기 좋아하는 코끼리와는 그림자놀이를 하며 반갑게 인사하기도 하죠. 특히 늘 함께하고 언제나 내 편이며 나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보물 같은 친구, 나 자신과 만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 줍니다. 엉뚱함에 웃음 짓기도 하고, 참신함에 흥미진진함을 느끼고, 진솔함에 가슴 따뜻해지는, 자신의 속도에 맞춰 자신만의 방법으로 진정한 친구를 만나러 가는 따뜻한 여정을 볼 수 있습니다.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를 사귀는 게 참 어렵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메세지를 머리에 남게 해주어서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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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 두려움이 즐거움으로 바뀌는 초등 온라인 글쓰기의 기적
오수민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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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은 마음이 먼저다.' 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하지만 막상 세 줄 쓰기, 손글씨, 맞춤법도 신경이 쓰입니다. 아이들 학교가 혁신학교다보니 받아쓰기, 맞춤법 걱정없이 지냈는데 큰꼬맹이가 고학년이 되어서도 헤메는 걸보니 걱정이 앞서긴 합니다. 이런 마음을 헤아려주듯이 <아이들이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가 울집에 와서 천천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이들이 소통의 즐거움을 알아가길 바랍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맞춤법이나 글을 쓰는 스킬이 아니라 아이가 글을 쓰고 싶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는 일인 것이지요. 이 책은 글을 써보기도 전에 글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이 어떻게 자유롭게 글을 쓰며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하고 성장해가는지, 그 변해가는 과정을 아이들의 구체적인 글쓰기 사례들을 통해 보여줍니다.


저자가 세운 글쓰기 방침이란 첨삭을 하지 않고 어떤 이야기라도 쓸 수 있는 자유를 주면서 공감과 칭찬으로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자는 것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아이들의 글에 귀를 기울여주고 공감하며 무슨 얘기라도 할 자유를 주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글쓰기 세계로 들어오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글을 쓰기 싫어하면 '싫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를 주고, 글감이 없을 땐 쓸 말이 '없다'라고만 써도 글쓰기를 한 것으로 인정해주고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려도 개의치 않고 글을 써내려가도록 격려하는 일이야말로 아이가 글쓰기 세상에 다시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이지요. 


단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글을 쓰는 속도도 다 다르기 때문에 아이의 특성과 속도를 고려해 글쓰기 접근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합니다. 천천히 쓰는 아이들에게는 재촉하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여유를, 소심한 아이들에게는 자신감을 채워줄 칭찬과 격려의 말을, 고민이 많고 답답한 게 많은 아이에게는 무슨 말이든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주도적으로 소통하는 아이들에게는 글쓰기 놀이터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또한 저자는 되도록 빨리 부모들에게 손 글씨만 고수할 게 아니라 아이가 쉽게 글쓰기에 다가갈 수 있도록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로 글을 쓰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아이들이 글쓴이의 입장과 댓글을 다는 독자의 입장이 되어 서로 다른 관점에서 자기 글을 바라볼 수 있다. 아이들은 온라인 글쓰기 세상에서 글쓰기가 두렵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자신이 즐기면서 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에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 또한 약간 고루한 생각으로 글쓰기를 강요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 숙제에 글쓰기가 참 많은데 아이들과 함께 잘 적용해봐야겠습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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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리더 기본+응용 초등 수학 2-2 (2023년용) - 기본부터 응용까지 꽉 잡는 실력서 수학리더 기본+응용 (2023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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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천재교육에서 교재협찬을 받아 초등수학문제집으로 <수학리더기본+응용>까지 만나게 되었어요. 수학 과목은 엄마표로 홈스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와 잘 맞는 초등수학문제집으로 선택하는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아이와 함께 풀이하면서 즐겁게 학습할 수 있으니까요. 울작은꼬맹이는 방학기간 중에 2학기 단원들 중 어려워 할 수 있는 부분을 골라 먼저 예습해보려고 합니다. 나머지 부분은 교과진도에 맞추어 학습할 예정입니다.

우선 <수학리더기본+응용>은 종이질 퀄리티가 너무 좋아요. 한마디로 맨질맨질~ 촉감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알록달록 해서 중요한 개념들을 한 눈에 쏙 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요.

<수학리더기본+응용>은 BOOK1과 BOOK2로 되어 있어요. BOOK1 개념 진도책은 1STEP 개념익히기, 2STEP 기본다지기, 3STEP 응용력 올리기, TEST 단원기본실력평가로 구성되어 있고, BOOK2 복습책은 응용력 강화 문제, 단원별 실력평가, 1~6단원 성취도 평가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 권으로 실력을 쑥! 키울 수 있겠어요.

이번 2차 미션 중에는 지금 곱셈구구단을 열심히 외우는 중이라 2단원 곱셈구구를 먼저 풀이해보았어요. 난이도는 확실히 개념편 보다는 문제 수, 유형 등이 중상 정도인 것 같습니다. 교과학습보다는 조금 더, 심화학습 전단계로 활용하기에 제격인 듯 합니다. 울작은꼬맹이는 '수학리더개념'에서 곱셈구구 단원을 먼저 학습해서인지 <수학리더기본+응용>은 혼자 풀이하도록 해봤는데 좀 오답이 나왔지만 이정도면 잘한 것 같아 아주 많이 칭찬해주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천재교육 #수학리더기본+응용 #교재협찬 #초등수학문제집 #아이와함께 #홈스쿨링 #홈스쿨 #엄마표 #엄마표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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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먹는 하마
김수빈 지음 / 팜파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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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꺽! 아기 하마는 어느 날 우연히 붉은 구슬을 먹게 되었어요. 음~ 이건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가슴 뛰게 하는 맛이었죠. 하마 아줌마가 그 구슬은 꿈사탕이라고 알려주었죠. 열정의 맛 붉은 구슬, 기대의 맛 주황 구슬, 행복의 맛 노란 구슬! 

'지금 당장 이 맛있는 꿈사탕을 먹으러 떠나야겠어!'

소년의 보라색 꿈사탕도 꿀꺽, 소방관을 꿈꾸는 아이의 꿈도 꿀꺽! 온 도시를 다니며 아기 하마는 사람들의 꿈을 뺏어 먹었어요. 그런데 꿈을 뺏는 아기 하마를 반갑게 맞아주는 할아버지가 있네요? 그리고 할아버지는 아기 하마에게 진짜 정체를 알려주었죠. 사람들의 꿈을 꿀꺽 삼겨 버린 아기 하마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야기 속의 숨겨진 이야기가 아주 흐뭇한 미소로 이어지지요. 울작은꼬맹이가 읽고 방학숙제로 독후감 쓸 예정입니다. ㅎㅎ 



아기 하마는 단지 꿈사탕이 맛있다고 사람들의 꿈을 마구마구 먹어치웠어요. 행복한 꿈도 있고, 정말 이루고 싶은 꿈도 있지만 너무 불행해 꿈이 없는 사람도 있답니다. 달콤하고 맛있는 꿈사탕은 행복한 사람의 꿈이지만, 불행한 사람의 꿈은 맛이 없겠죠. 하지만 꿈을 꾼다는 것은 그래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을 거예요. 어떤 꿈이든 무시하거나 이룰 수 없을 거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하지만 가끔씩 다른 사람이 말하는 꿈을 나의 꿈이라고 착각하기도 해요. 다른 사람이 나에게 원하는 꿈은 진정한 나의 꿈이 아닐 수 있어요. 나만의 꿈사탕을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서, 멋진 내가 되기 위해서 진짜 나의 꿈을 찾아보세요.


요즘 진로 탐색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가 많은데 이 책을 읽어보니 꿈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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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 올리 그림책 33
킴 행킨슨 지음, 강수진 옮김 / 올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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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는 우리 주위 어디에나 수학이 있다고 말하는 책이에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수학자라고 일컬으며, 이들이 어떻게 수학을 활용하는지 알려 줍니다. 어른들의 하루에서 직접 수학을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오늘 오후에 과학관을 가려고 하는데 거기서도 수학을 발견해보려고 합니다. ^^



이 책에서는 의상 디자이너, 비행기 조종사, 수의사, 축구팀 감독, 요리사 등 12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일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진로 탐색의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각 직업과 수학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쉽게 설명한 이야기를 읽으며 수학에 흥미를 높일 수 있구요. 


건물을 지을 때 도형에 대한 학문인 기하학을 이용하는 건축자, 치수를 잰 뒤 입체적인 옷을 만드는 의상 디자이너, 동물의 몸무게에 따라 적절한 양의 약을 처방하는 수의사,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엄청난 양의 정보를 모으고 전략을 세우는 축구팀 감독, 방정식을 활용해서 가장 적당한 조리 시간과 온도를 계산하는 요리사 등. 매일의 일터에 숨어 있는 일상의 수학을 만나며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책에 나와 있는 직업 외에도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직업 속에 어떤 수학적 개념이 있는지 찾아볼 수 있어요. 계산, 각도, 세기, 측정, 통계, 도형, 돈 등 수학적 개념을 찾는 활동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과 탐구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책이에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수학의 원리를 자세하고 쉽게 설명하는 책이었어요. 저도 새롭게 읽었고 생소한 수학 어휘도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어요. 흥미로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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