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12 13 14 전3권 세트/노트3권 증정 - 유리는 반짝반짝/비누는 깨끗깨끗/모래가 푹푹푹
아름다운사람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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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시리즈를 읽어봤었어요. 울아이들이 쉽게 접해보고 직접 해보기도 했던지라 기억에 남았었지요. 무엇보다 첫 과학교육에서 과학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의 STEM교육은 이러한 취지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생각하기에 도움을 주려하고 있지요. 어려울 것 같은 과목을 책상 교육이 아닌 실제로 일상에서 실험하고 만들고 경험하며 아이들에게 과학적 원리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기름은 미끈미끈>에서는 기름이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살펴보고 어떤 식물에서 기름을 짜내는지도 함께 알아봅니다. 기름은 물보다 가벼운지 무거운지에 관한 실험도 합니다. 실험을 해 보면 무슨 이유로 기름이 항상 물 위에 뜨는지 그 원리는 뭔지, 밀도에 관해 이해합니다.


또, 물과 기름의 어는 시간을 살펴보고 기름의 종류마다 어는 점이 다른 것도 관찰합니다. 기름으로 만든 얼음은 가름에 가라앉지만, 물로 만든 얼음은 기름에 뜹니다. 그러다 물로 만든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되어 기름 아래로 가라앉는데 왜 그렇게 되는지 그 이유를 살펴봅니다.


뜨거운 기름에 반죽이 들어가면 '슈우우웅' 소리가 나는 것은 반죽 속에 수분이 기체로 바뀌어 공기 중으로 날아가면서 나는 소리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반죽 속의 전분과 단백질이 반응하여 마이야르 반응에 따라 노릇하게 튀겨지는 사실도 익힙니다. 기름을 너무 뜨겁게 가열하면 연기가 나면서 몸에 해로운 유독성 물질이 나온다는 것도 알아봅니다. 그 밖에 여러 가지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질이나 사물 안에 과학이 담겨 있다는 것을 느끼고 경험하고 주변에서 직접 실험을 통해 체득하다 보면 일상생활에서 그냥 스쳐 지나간 것들이 의미 있게 눈에 들어오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즐겁고 유익한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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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돌멩이 올리 그림책 23
사카모토 치아키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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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돌멩이>는 사카모토 치아키 작가님이 실제 길고양이와의 인연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그림책 속 고양이를 임시 보호하면서 SNS에 포스팅했고, 또 다른 그림책 작가가 이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고양이가 되었다네요. 


길고양이 마음을 돌멩이의 처지에 비유해서 무표정한 얼굴로 외로운 마음을 덤덤하게 표현하고 있지요. '사실 너무 외로우니 누구라도 나에게 관심을 주세요!' 라구요.



<나는 돌멩이> 속 고양이는 길에서 나고 자란 길고양이입니다. 고양이는 골목길에 덩그러니 혼자 놓여 있는 돌멩이를 보며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지요. 고양이는 살아 있는 존재이지만, 돌멩이나 쓰레기처럼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무생물 같다고 느낍니다. 하고 싶은 말은 몸 안에 깊이 넣어 둔 채 입을 꾹 다물고 살아가지요. 그러면 외로울 일도 없다며 스스로 위로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고양이의 심경에 변화를 주는 사건이 생기는데, 바로 "안녕!" 하고 말을 걸며 음식을 나눠 주는 사람의 관심입니다. 고양이는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사람의 호의를 처음에는 경계하지만 점차 마음의 문을 열게 되지요. 밥과 물을 먹으러 또 오라는 사람을 다시 찾아가며 관계를 쌓다 보니 고양이는 결국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고, 어느 순간 마음속 깊이 넣어 두었던 말들이 목소리로 터져 나오는 변화를 겪습니다.


상대방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자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돌멩이와는 다른, 일상적인 말들뿐만 아니라 솔직한 감정까지 이야기하는 존재로 바뀌게 된 것이죠. 그동안 외면했던 외로움과도 당당히 마주하게 된 고양이의 행복한 표정을 보며, 작은 관심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길고양이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줄 때 가져올 수 있는 변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주위를 둘러보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좀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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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특별한 세금 - 방귀세부터 탄소세까지 환경을 지키는 세금 이야기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11
전은희 지음, 황정원 그림 / 썬더키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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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울꼬맹이들과 세금에 대해 크게 이야기한적이 없어서 <지구를 살리는 특별한 세금>이 좀 낯설었던 것 같아요. 조금은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꼭 깊이있게 읽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다양한 세금을 내며 살고 있습니다. 물건을 살 때도 세금이 붙고, 소득에 따라 여러 가지 세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세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환경세'입니다. 


중국에서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면 세금을 내야 합니다. 중국은 해마다 약 2,500만 그루의 나무를 베어 450억 개 이상의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렇게 사용하다가는 중국의 모든 나무는 나무젓가락이 되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이런 비극적인 일을 막기 위해 일회용 나무젓가락 사용을 줄이고자 이러한 세금이 생겼습니다. 


나무젓가락세 말고도 여러 나라에는 지구를 위한 세금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독일의 빗물세, 에스토니아의 소 방귀세, 네덜란드의 자동차 주행세, 프랑스의 비만세, 미국의 반려동물 보유세, 유럽의 도시세까지 지구를 살리는 특별한 세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특별한 세금>은 각 나라의 어린이들이 전해 주는 이야기를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환경 지킴이 뉴스'를 통해 지구에 꼭 필요한 세금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시름시름 앓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환경세'를 만들었습니다. 환경세는 점차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많은 나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환경세가 생기더라도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직접 발 벗고 나서야 합니다. 한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 북극의 빙하가 녹는 속도를 늦출 수 없습니다. 여러 사람의 작은 습관이 바뀌면 우리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 탄소세로 환경과 세금에 대해 더 이슈가 되었지요. 우리들의 편리함을 위한 행동들이 환경을 망가뜨리고, 무서운 속도로 생태계는 무너지고 있음도 알게 되었구요. 그런 점에서 지구를 살리는 세금들에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을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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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을 밝히는 개똥 파워! - 에코 소셜 액션 생각이 커지는 생각
시그문드 브라우어 지음, 박민희 그림, 김배경 옮김 / 책속물고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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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유쾌한 책이었어요. 아주 즐겁고 흥미롭게, 배울 내용이 많았던 책이었지요. 나머지 <에코 소셜 액션 시리즈>도 읽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에요.


<에코 소셜 액션 시리즈>에서는 환경은 누구만 지키는 게 아니라 누구나 지켜야 함을 알려주고 있어요. 아이들의 시선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들의 글로 되어 있어 더욱 공감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었지요.



저스틴과 친구들이 자주 가는 공원에는 개똥이 여기저기 널려 있어요. 특히 개회충에 걸린 개가 눈 똥에는 개회충의 알이 득실거려요. 어린아이는 면역력이 약해 그 똥을 만지고 눈이나 입에 손을 댔다가는 실명을 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지요. 이를 잘 아는 저스틴은 개똥 없는 건강하고 깨끗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개똥 집게 클럽'을 결성해요. 왜냐하면 아이들과 함께 모여서 공원에 널린 개똥을 주울 계획이거든요.


더군다나 잔뜩 모은 개똥은 놀랍게도 다 쓸 데가 있어요. 개똥을 에너지로 이용해 가로등을 반짝반짝 밝힐 수 있거든요. 생각지도 못한 개똥의 놀라운 변신과 더불어 저스틴과 친구들이 어린이 환경 신문에 칼럼을 쓰는 형식으로 꾸며진 정보 페이지에는 사람이 개회충에 감염되는 경로부터 개똥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다양한 사례는 물론 어린이들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유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이 골고루 담겨 있어요.


이렇게 개똥 집게 클럽이 생기게 된 진짜 이유도 있어요. 책을 읽다보면 숨겨진 다른 에피소드도 알 수 있고, 우리가 어떻게 목소리를 내야 할지도 배울 수 있어요. 참 유쾌하고 즐거운 교훈을 주는 책이었어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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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발명가의 보물 상자 - 생체 모방 발명가 이야기 라임 주니어 스쿨 18
크리스틴 노드스트롬 지음, 폴 보스턴 그림, 김선영 옮김 / 라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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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즐겨 사용하는 것들 중에는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된 물건이 아주 많은데 <자연은 발명가의 보물 상자>는 바로 그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자연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물건들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발명가가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활용해 최상의 발명품으로 구현해 내는지 그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지요.



<자연은 발명가의 보물 상자>는 새 부리를 본떠서 신칸센 고속 열차를 설계한 '나카츠 에이지', 나뭇잎의 주름을 보고 태양 전지를 개발한 '린 루', 상어 비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샤크렛을 발명한 '앤서니 브레넌' 등 모두 열 명의 발명가가 등장해요. 이 책의 작가님은 생체 모방의 사례를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발명가가 눈여겨보면서 관찰한 포인트가 무엇인지 낱낱이 짚어 주었어요. 말하자면 발명가의 시선에 주목하는 거지요.


특별히 타고난 재능이 있어서 발명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사물에 관심을 가지고 정밀하게 살피다 보면 누구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일러 준답니다. 단, 자기 안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제대로 끄집어내려면 반드시 호기심을 장착해야겠지요. 무엇보다 머릿속에서 질문이 생겨나야 한다고 해요.​


"질문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그 무엇도 포기하지 말라." 모방의 선수들은 모두가 자신이 발견한 놀라운 사실을 기꺼이 남들과 나누고자 했고, 자신이 떠올린 아이디어를 꼼꼼히 설명해 주었다고 해요. 정말 새로운 시선으로 읽은 책이었어요.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 자연을 가까이하며 발명가의 시선을 키우고 싶네요. ㅎㅎ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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