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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발명가의 보물 상자 - 생체 모방 발명가 이야기 ㅣ 라임 주니어 스쿨 18
크리스틴 노드스트롬 지음, 폴 보스턴 그림, 김선영 옮김 / 라임 / 2022년 9월
평점 :
우리가 즐겨 사용하는 것들 중에는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된 물건이 아주 많은데 <자연은 발명가의 보물 상자>는 바로 그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자연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물건들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발명가가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활용해 최상의 발명품으로 구현해 내는지 그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지요.



<자연은 발명가의 보물 상자>는 새 부리를 본떠서 신칸센 고속 열차를 설계한 '나카츠 에이지', 나뭇잎의 주름을 보고 태양 전지를 개발한 '린 루', 상어 비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샤크렛을 발명한 '앤서니 브레넌' 등 모두 열 명의 발명가가 등장해요. 이 책의 작가님은 생체 모방의 사례를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발명가가 눈여겨보면서 관찰한 포인트가 무엇인지 낱낱이 짚어 주었어요. 말하자면 발명가의 시선에 주목하는 거지요.
특별히 타고난 재능이 있어서 발명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사물에 관심을 가지고 정밀하게 살피다 보면 누구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일러 준답니다. 단, 자기 안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제대로 끄집어내려면 반드시 호기심을 장착해야겠지요. 무엇보다 머릿속에서 질문이 생겨나야 한다고 해요.
"질문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그 무엇도 포기하지 말라." 모방의 선수들은 모두가 자신이 발견한 놀라운 사실을 기꺼이 남들과 나누고자 했고, 자신이 떠올린 아이디어를 꼼꼼히 설명해 주었다고 해요. 정말 새로운 시선으로 읽은 책이었어요.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 자연을 가까이하며 발명가의 시선을 키우고 싶네요. ㅎㅎ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