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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 공부보다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
김태연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1월
평점 :
울꼬맹이도 요즘 뭐가 되고 싶은지, 뭐가 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선뜻 대답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이것저것 있었는데, 요즘엔 '그건 엄마가 하지 말랬잖아요.' 라고 하더군요. 뜨끔하면서도 제가 키우고 싶은 방향으로만 강요하고 있어서 아이는 꿈 꿀 시간을 만들어주지 못했구나 싶더라구요. ㅠㅠ



'너는 누구야?', '너는 꿈이 뭐야?'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스스로 정한 꿈이나 목표, 자아가 아닌 이 세상이 바라고 요구한 모습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것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이 책에서 진정한 의미로서의 꿈과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조금 색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끌려다니지 않고도 '성공'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진정으로 되고 싶은 것이 되는 것, 저자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자신 '고유의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더불어 진로와 미래에 대한 불확신, 가족과의 갈등, 친구들과의 관계 등 미성숙하기에 벌어지는 삶의 모든 아픔을 매우 구체적으로 진단, 해결 방안을 제시합니다.
실험적 통계 자료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맞춤형 진로 솔루션은 우버와 에어비앤비, 인스타그램처럼 많은 면에서 크고 작은 영감을 우리에게 불어넣습니다. 만다라트, 비전보드 등 실제로 체험하고 응용할 수 있는 목표 설정법도 이 책의 묘미 중 하나이지요. 저자가 오랜 기간 활동하며 만난 아이들의 상담 사례와 밀도 있는 Q&A는 한 권의 책이 얼마나 유능한 상담사가 될 수 있는가를 두 눈으로 확인시켜 줄 것입니다.
우선 제가 정독했습니다. 아이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요. 이번 겨울 방학에 같이 읽으며 아이에게 적합한 방향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