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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정복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 사회평론 / 2005년 1월
평점 :
버트런드 러셀 스타일의 시니컬한 행복의 정복기.
그의 말대로 무의식으로 의식을 쇄뇌시키며 미신적 도덕관이 아닌 합리적인 양심이 무의식과 의식, 잠재의식의 통합적인 자아를 통제 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행복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 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쉽게 이야기 한다. 자아도취, 질투심, 죄의식으로 이어지는 자아몰입을 경계하고 마음의 창이있다면 그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현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만이 효율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말이다.
러셀 자신도 한 때는 힘든 현실을 부정하기 위해 저질렀던 자괴감이 얼마나 쓸 때 없는 짓이었으며 군더더기 없는 생각만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 장담한다.
아직은 중간이다 . 그의 행복에 대한 걸림돌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에는 가슴 깊이 동의한다. 하지만 결론적인 그의 방법이 결코 내면 세계의 완전함 없이 이루어 질 수 없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수 밖에 없다. 그는 분명 짧은 삷의 불행과 만족에 대해 심사숙고한 학자이며 그의 이러한 심리학적 자세에는 시니컬한 인생관이 한 몫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의 정복 정말 도전적인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