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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ㅣ 창비청소년문학 22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힘들었다.
그 시기에는 .
누구나 혼자이고 가슴으로 꺽꺽대며 울어도 또 눈물이 차오르는 외로움과 군중속에 고독이 전부였다.
무심해 보이려는 눈길 조차 둘 곳 없었다.
투명 인간이 되어버린 수많은 천지들... 스스로 풀어도 그 이유를 명쾌히 알 수는 없을 많은 화연이들... 물이 수증기가 되어 공중에 흩어지듯 그 증발의 의미는 손으로 잡을 수 있을까. 엄마와 언니에게 너무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는 마지막으로 꾸었던 꿈이 그 아이의 선택이었으면 좋았을텐데..너무도 분명한 이유는 밝혀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꼭 꼬집지 말라고 그게 더 아프다고 우는 그 아이가 가엽다.
너는 그래도 그 이유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래도 그 이유는 너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