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Signature -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는 나만의 경쟁력
이항심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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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고 나이가 들어 안정적으로 살수 있을것 같았는데 일을 해도 그 일이 내게 맞는것인지 불안하고 괴민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좋은 직장 전문직을 가지고 있고 어느정도 사회적인 위치에 오른 친구들도 가끔 만나면 하는 이야기가 퇴사하면 갈 곳이 없다. 

일 그만두고 다른일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 나옵니다.

요즘 경제가 어렵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실직 당한 사람도 이제 좀 생기는 것 같고 무급으로 휴직하는 사람들도 많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연일 메스컴이나 사람들이 앞으로 더욱 심한 경기침체가 우려된다고 합니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또 사람과의 접촉이 꺼려지다보니 AI, 스마트 시스템들이 급속도로 늘어가다보니 단순 노동부터 심지어 전문직에서도 언택트 바람이 불어 사람들이 일할 자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래는 불안하고 경기도 안좋은데 조기 퇴사, 이직 등 방복적인 생존의 불안에서 개인이 경험하고 일에 대한 다양한 고민에 대해 실제 사례 등을 통해저자의 전공인 진로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일의 미래와 의미를 함께 고민하고 혁신적인 대안과 통찰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이책의 제목에서 시그니처란 나과 다른 나의 한끗,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나의 대표적인 강점을 말합니다.

미래의 성공 동력이 되어줄 시그니처는 이미 우리안에 내재되어 있으며 내면의 심리 자산을 잘 가꿀대 비로소 그것이 발현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총 4부로 구성된 1부 이책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변화의 핵심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짚어주고 현재의 일과 관련된 개인의 갈등이 왜 커지는 진로 심리학적 관점에서 이유와 대안을 제시합니다.


2부는 나만이 시그니처로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을 밝히며 그들이 가지다운 일을 하면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심리 자산중 공동적인 7가지를 뽑아 주요 진로심리 이론과 함께 소개합니다.

1. 열린 마음과 작은 행동으로 뜻밖의 큰 기회를 만든다. _계획된 우연
2. 실패는 하나의 경험으로 받아들인다. _학습목표 지향
3. 나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키운다. _자기 효능감
4. 나의 장점을 알려주는 사람을 곁에 둔다. _반사된 효능감
5. 일하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머릿속에 구체화한다. _긍정결과기대
6. 좋아하는 일에 대해 끈기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는다. _그릿
7.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인지한다. _의미 있는 일

 

심리 자산이란 내적인 힘으로 이해하면 쉽게 이해되며 우리가 자산이라고 말하면 눈에 보이는 경제재만 생각하는데 이책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모두가 가지고 있는 내적인 힘을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책입니다.

저자가 자기다운 일을 하며 사회적으로 새로운 일을 창출한 12인의 리더를 인터뷰하여 그들에서 보여진공통적인 결과인 심리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이들이 시그니처를 발현하여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가진게 되었다는 사실을 통해 직접적인 사례를 예시로 들어 쉽고 재밌게 이야기합니다.


3부는 우리가 시그니처를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터와 시스템에 대해 소개합니다.

개인의의 능력만 키운다고 이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라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우리는 한국 사람들의 개인의 역량은 높은데 한국이 시스템이나 정치가 그에 못 미친다는 이야기를 종종합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부분도 잇지만 개인이 노력해도 현실에 부딪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과 리더가 함께 시그니처를 활성화하기 위해 어떤 환경을 조성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다고 있습니다.


4부는 나의 시그니처를 확장하기 위 한 마이드셋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기술의 발달과 인공지능의 등장을 불안한 일자리에 대해 기계에 대체되지 않는 나만의 인간다운 고유성을 확장하며 일할 수 있도록 수용과 통합의 AI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줍니다.


우리가 과거, 현재를 통해 내안의 심리 자산을 아직 찾지 못 했다면 다시 한 번 이책을 통해 생각하게하는 계기가 되는 책입니다.

이책에서 시그니처는 자기다움을 찾아 남들과 다른 누구도 나를 대체 할 수 없는 아이텐티티와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를 브랜드화하여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만나는것. 그 시작이 나를 알아가고 나의 단점과 결핍의 부분이 아니라 나의 강점을 보면서 나의 정체성을 찾는것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다움을 찾는것 어렵지만 책에서 만난 심리 자산을 깨는 방법을 통해 우리 안에 숨어 있는 나다움은 언제고 만날수 있을거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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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대한민국 도슨트 5
강제윤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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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하면 저도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습니다.

그저 신안에는 염전이 있고 바다에 보물선이 잠겨 있다?! 이정도입니다.

대한민국 도슨트 신안에서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신안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습니다.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에서 신안은 한국 섬의 1/3이 있는 다도해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1025개의 섬을 가진 신안의 이야기를 섬 연구자가 발로 뛰어 기록한 신안의 섬과 섬 사람들의 삶을 각각의 섬마다의 풍경과 역사를 들려주는 안내서입니다.

특히 이책에서 그동안 듣지도 알지 못 했던 다양한 섬의 이름들을 들을수 있었으며 지도와 함께 대표적인 섬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신안의 많은 섬들 중에 25개의 매력적인 섬을 선별해서 대한민국 도슨트에서 만날수 있습니다.

그중에 예전에 방송에서도 소개된 매력적인 부부의 집을 만날수 있는 암태도,

노부부의 유쾌한 사진그림이 반겨주는 훈훈한 인상의 섬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숨은 일제강점기의 역사도 만날수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얼만전 뉴스를 장식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그림을 그린는 김환기 화백의 생가가 있는 안좌도, 아직도 그의 생가가 고택으로 문화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 한 번쯤 찾아가면  좋을 곳입니다.

특히 백제 고분과 청동기 고인돌 등 문화재적 가치를 가진 유적들이 있어서 걸으면서 구경하고 싶습니다.

섬하면 떠오르는 것은 어떤 섬이라도 해안가의 해수욕장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만날수 있는 신도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수욕장을 가진 아름다운 풍경과 튤립 축제가 열리는 임자도는 꼭 가보고 싶습니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스페인의 순례자의 길이 있듯 신안의 기점과 소악도에서 열두개의 예배당과 순례자의 길이 있어서 잊혀진 노두길에 사람들이 찾아와 순례자의 길이라고 불리우는 명소입니다.

특히 12개의 기도처는 11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으로 한국작가 6명, 프랑스, 포르투칼, 스페인인 등의 외국 작가 5명이 공동으로 작업한 건축으로 예수의 12 제자의 집을 만날수 있습니다.

 멀리 순례자의 길을 떠나는 일도 좋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순례자의 길을 찾아가는 즐거움도 만날수 있는 여행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도슨트 신안에서 더 많은 섬들을 이야기하지만 여름 휴가를 해외로 가는것도 좋지만 

고즈넉하고 운치 있으면서 역사와 이야기를 가진 신안의 섬들을 여행하는 즐거움을 계획해 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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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대한민국 도슨트 4
전석순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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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좋고 어디 나가고 싶은데 요즘 도통 외출하기가 힘듭니다.

코로나로 여기저기 여행계획은 모두 취소된 상황이라 봄을 기다리던 마음이 서운함으로 돌아옵니다.

아마 해외 여행은 한 동안 너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코로나가 끝나면 가까운 곳으로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 중에 춘천은 서울에서도 가깝고 교통도 편한 곳이라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저도 처음 친구들이랑 여행 갔던 곳이 춘천이었습니다.

기차 타고 하루 코스로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돌아온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소양강고 닭갈비 먹는 누구나 하는 춘천 명물 여행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대한민국 도슨트에서 춘천 여행을 안내서에 소개된 다양한 숨은 명소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낭만의 도사 춘천 속 우리가 몰랐던 역사와 일상을 이야기해 줍니다.

25곳의 춘천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진짜 춘천에 사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들입니다.

아마 저도 마트 세대라 시장은 생소한데 지방을 가면 전통시장을 꼭 구경하게 됩니다.

춘천에 오래된 전통시장인 낭만시장은 이름도 옛스럽고 뭔가 감성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의 공산품부터 미군부대의 피엑스 물건까지 그리고 춘천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 정취를 담은 곳이라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는 숨 쉬는 생활의 춘천을 만날수 있는 곳입니다.

한 자리에 오랫동안 지켜진 곳은 그만한 세월의 흔적이 담겨져 상처입은 벽돌에도 역사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림동 성당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성당이라 많은 역사적 이야기를 만날수 있는 곳이라 꼭 가보고 싶습니다.

서울의 세련되고 웅장한 성당들이 아니라 작은 도시의 세월을 흔적이 묻어나는 고치고 사람들의 보듬은 시간이 담긴 성당을 만나고 싶은데 중림동 성당이 그런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몇년 전 방송에서 춘천을 여행하는 프로에서 이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이 나온적이 있는데 

우리가 알지 못 하는 한국전의 얼굴이 담긴 곳일가고 생각이 들던 곳입니다.

한국전에 에티오피아 군인들이 참전했다는 사실도 몰랐고 그때 생존자분들이 가끔 기년관에 찾아온신다고 들었습니다.

이름없이 죽어간 한국군들을 찾는다는 한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의 인터뷰를 얼마전에 들었기에 더욱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리고 춘천하면 먹을거리 빼 놓을수 없는데 그중에 닭갈비와 막국수...참 유명한데

 춘천에는 춘천막국수 체험 박물관이 있어 춘천의 막국수가 발전한 이유며 다양한 역사적 이야기를 만날수 있는 곳입니다.

춘천하면 다양한 문학작품의 배경이 된 곳이 있는데 한 마을 전체가 김유정 소설의 배경인 된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김유정 문학촌은 우리에게 익숙한 봄봄의 향취를 다시 만나 어릴적 책 속의 이야기를 다시 눈으로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 기대됩니다.


책에서 만난 다양한 춘천의 명소들이 있기만 

대한민국 도슨트를 통해 알게된 곳 중에서 다음 추천 여행에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멀지 않고 가까워서 여러번 나눠서 여행코스 만들어 다녀와도 좋고 간편하게 아침에 당일여행으로도 좋은 춘천 곧 만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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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수업 - 나와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9가지 질문
김헌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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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수업은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살아가는게 좋은지 고민을 던지고 그 고민들을 함께 생각하는 방법을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찾아 이야기해 주는 책입니다.

김헌 교수님 이미 많은 강의를 통해 매체에서 만날수 있는 인문학자입니다.

저도 얼마전에 책 읽어주는 방송에서 만나게 되어 다양한 삶의 문제를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인간의 본질을 찾아 역사와 철학 관점에서 다양한 관계 속에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이번에 천년의 수업이 어떤 책인지 기대하고 궁금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나이와 상관계 없이 하게 되는 삶의 근원적인 질문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 질문들을 깊이 많이 시간 고민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지나가듯 고민하기고 합니다.

하지만 그 질문들을 통해 삶의 방향을 정하기도 하고 나의 삶의 모습들이 달라지고도 합니다.

가장 근본적인 존재의 이유부터 나의 삶의 가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등...

정답이 없는 문제들을 이책은 존재와 죽음, 자존과 행복, 타인과의 관계들의 9가지 주제로 삶의 중요성을 질문으로 던져 서양 고전에서 오랫동안 이야기 되어온 주제를 통해 다양한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의 예를 통해 현대에 이르게 되는 문제의 근본적인 고찰을 이야기해 줍니다.

인간답게 산다는건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까?

나아가 사회에 구성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의 일원으로 세대를 아우리는 다양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확장하고 줍니다.

서양의 세계관을 이해하려면 성경과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들의 문화 속에 뿌리깊에 내려오는 두가지 세계관은 시간이 지나도 몸에 익숙하고 마음에 자리잡아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축이 되어 있습다.

우리도 학창시절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를  한 번은 읽은 경험 있고 성경은 아직도 친숙한 책이지만 받아들이는 삶에서 질문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삶의 적용이 잘 이워지는 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여러번 그리스 로만 신화 읽었지만  몇 에피소드가 아직도 서양의 사고 방식이나 언어나 다양한 문화에 남아 있고 기원이 되고 있다고만 단편적으로 알지 깊이 생각하거나 하지 못 했습니다.


우리가 정답 없는 삶에서 틀린 답을 가지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에서 질문하는 삶을, 삶의 질문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바르게 질문하는 삶을 만나게 해면서 9개의 질문을 만날수 있습니다.

첫번째 문 -  나는 누구인가?

두번째 문 - 인간답게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세번째 문 -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가?

네번째 문 - 어떻게 살아야 만족스럽고 행복할 수 있을까?

다섯번째 문 - 세상의 한 조각으로 나는 무엇일 수 있을까?

여섯번째 문 - 변화하는 세상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일곱번째 문 -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는 역사가 될 수 있을까?

여덟번짼 문-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가능한가?

아홉번째 문 - 잘 적응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


어른이 된다는게 너무 슬프고 서글플때가 있습니다.

아직 세상에 모르는게 많은데 학생 신분이 끝나면 이제 인생에서 고비는 없을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한끗차이고 모든 선택의 책임을 스스로 지게 되는게 어른입니다.

누군가에게 물어봐도 정답이 없고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책임지고...

우리모두 아름이기전에 이번 생을 처음 맞이하는 사람이고 오늘을 처음 사는 사람들이라 다양한 경험들이 쌓이기 전에 문제가 생기면 갈팡질팡하게 됩니다.

질문을 하는 삶보다 누군가가 정해진 이론 같은 이야기를 듣고 커온 세대라 살면서 의문이 들고 고민이 생길때 바르게 질문하는 법도 입으로 누군가에게 질문을 던지는 법도 잘 모르고 살았습니다.

마음에 질문들이 가득해도 늘 답이 없은 답답함을 안고 살았는데 이 책을 통해 지금의 삶의 방향과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나 가치들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참 고전문학이 왜 좋은지 많이 공감하고 많이 느끼는 시기인데 다시한 번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인간의 본질과 삶의 방향 그리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는 기회를 준 책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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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소나기 은빛 구름
박종원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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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이가 사고로 죽었다.

 그리고 아내가 자살을 했다,

성빈은 아내의 자살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아내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다" 라는 말이 그녀의 유언처럼 느껴진다.

글을 쓰던 아내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가면서 그녀에게 일어난 일들을 만나게 된다.

이소설에서 성빈이 죽은 아내의 이야기를 추적하면서 숨겨진 그날.. 아이가 사고로 죽던 날 그녀에게 일어난 일이 그녀의 자살과 그녀를 도와주던 이카루스의 죽음으로 연결된다.

두번의 죽음 아니 세번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는 과정이 마치 수사물을 보듯 흥미롭고..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성빈을 도와주는 헤라, 레이다 등의 이야기도 춤에 얽힌 사연들이 소설속에서 더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나게 하면서 이야기를 풍부하게 한다.

이책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는데 춤때문에 인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춤에 휩쓸린 다양한 인물등을 통해 춤이 주는 의미와 삶의 이야기들을 다채롭게 만날수 있다.

얽히고 설킨 춤꾼들의 관계와 이책에서 주공이라고 할 수 있는 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전개 된다.

춤 전문책이 아니지만 얼마나 다양한 스포츠댄스, 사교댄스가 있는지 그리고 춤꾼들이 세계가 리얼하고 흥미롭게 펼쳐져서 진짜 언더문화라고 여겨진 우리나라의 춤 문화가 현실감 있게 그려진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아내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인가 그런 생각과 의문을 품고 책에 빠졌다.

그러다 이카루스의 죽음이 그녀와 관계가 있다는 의문이 생기면서 또 다른 사건을 밝히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전개 되어 빠르게 읽힌다. 

600 페이지에 가까운 방대한 이야기가 잘 정돈되어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읽기 쉽다.


이책을 읽고 부부가 왜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죽은 후에 알려고 하는지?

사람은 모두 자기만의 크고 작은 비밀이 있다고 하지만 삶을 뒤흔든 사건들이 일어났을때 혼자 그비밀을 간직하고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야하는 아내의 고민과 죽은 아내를 이해하고 진실을 마주하려는 남편을 보니 마음이 아프고 슬펐다.

죽기 전에 함께 고민하고 어려움을 같이 극복할 수는 없는지?!


보이는 전부는 아니다.

진실은 새로운 시작이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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