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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평점 :
★★★★
두번째 잡은 소설. 처음 접했을 때는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가 그렇게 되도록 도와준다'는 말에 매혹된 기억만 어렴풋이 남아있었다. 다시 잡으니 더 많은 말들이 마음에 닿는다.
참 신비로운 이야기다. 이 책의 가장 놀라운 미덕은, 양치기 산티아고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쫓아가게 하는 힘이다. 자신의 보물은, 표지는, 초심자의 행운은, 시련은, 하며 내면의 과거를 반추하게 한다. 그것이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케하는 것이리라.
아마도 세 번째 읽으면 또다른 잠언들이 눈에 들어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