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회색 여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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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남편에게 쫓기는 여인의 이야기인 표제작 <회색여인>도 괜찮았지만 세일럼의 마녀재판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인간집단이 무고한 인간을 마녀로 몰고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두번째 <마녀 로이스>가 가장 인상깊었다. 이기심과 타인에 대한 배척, 무지로 인해 인간들이 보이는 폭력성과 사회적 광증이 유령이나 살인보다 더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세번째 이야기 <늙은 보모 이야기>는 저택의 비밀과 유령에 대한 이야기로 내내 음산한 분위기를 풍긴다.
세 이야기는 많이 접해본 단순한 스토리지만 담긴 메세지는 그렇지 않았다.
남성 편향의 불합리한 사회구조 속에서 차별과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 그리고 편견 속에서 배척당하는 이방인이나 원주민들의 삶과 고정된 성 역할에 대한 비판과 동성애적 요소를 넣음으로써 다양한 비판적 메세지를 우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사악함을 한껏 드러내면서도 각 이야기 속에서는 주인공들의 옆에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보살펴주는 헌신적인 인물들을 등장시킴으로써 인간이 가진 또다른 모습인 연민, 공감 같은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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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프랑켄슈타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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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차 없는 그에게 내내 연민이 들었다.
예전에는 괴물의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인줄 알았으나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을 창조한 인물의 이름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다. 그런데 소설을 다 읽고 난 후 프랑켄슈타인 역시 또다른 괴물이지 않았나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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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여행길의 모차르트 / 슈투트가르트의 도깨비 대산세계문학총서 170
에두아르트 뫼리케 지음, 윤도중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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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작품

1. 프라하 여행길의 모차르트
모차르트가 아내와 함께 자신의 신작 <돈 조반니>의 초연이 열리는 프라하로 가는 길에 어느 백작저 정원에서 의도치않게 오렌지나무 열매 하나를 따게 되고 그일을 계기로 백작 부부의 조카딸 오이게니의 약혼 축하연에 초대받게 된다. 별다른 사건없이 단지 하룻밤의 일과 소소한 대화, 지난 일에 대한 회상으로 전개되지만 짧은 글을 통해서 모차르트라는 인물의 성품, 생활방식, 예술가로서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2. 슈투트가르트의 도깨비
슈투트가르트의 도깨비가 구두장이 제페에게 베어먹은 만큼 다시 불어나는 빵과 행운의 구두 두 켤레를 주면서 한 켤레는 자기가 신고, 다른 한 켤레는 길가에 놓아두라고 한다. 제페는 실수로 한 짝을 다른 한 짝과 바꿔신게 되면서 그로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길가에 놓아둔 짝짝이 신발 한 켤레는 브로네라는 여인이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신고 다니지만 그녀 역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결국에는 천생연분인 제페와 브로네는 다시 만나게 되어 제 짝을 찾은 신발이 부린 마법의 힘에 이끌려 혼인을 약속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동화지만 구조가 너무 복잡하고 여러 이야기들이 두서없이 나와서 집중이 안되고 혼란스러웠다. 그렇다고 재미없는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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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조 - 제2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송섬 지음 / 사계절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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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모든 죽음은 이렇게도 일방적인 것인지 알 수 없었다. - P133

산다는 것이 마치 이야기를 쓰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언젠가 조는 말했었다. 이쯤에서 의미 있는 대사를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고. 그렇지 않으면 슬슬 졸작이 되어버릴 텐데, 도대체가 할 말이 없어서 문제라고. 사는 것 자체에 그다지 재능이 없는 것 같다고. - P161

하지만 아버지 납골당에 갔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을 했어. 시간은 어쩌면 정말로 흐르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그저 어딘가에서 어딘가로 이동하는 과정이 시간일지도 모르겠다고. 언제나 시간이 가만히 흘러서 나를 어딘가로 데려가주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결국 이동하는 것은 나였어. 그리고 이동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미아가 되지 않는 것이었고. - P212

그냥 내게는 그런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언제나 확신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다. 무심코 확신했다가 기대처럼 되지 않으면 구제할 수 없을 정도로 절망해버린다. 내겐 그런 습관이 있다. 정말로 사소한 일에도, 그러니까 포카리스웨트를 마시고 싶어서 자판기에 돈을 넣었는데 실수로 데자와를 뽑았을 경우에도, 나는 지하철 플랫폼에 앉아 울 정도로 절망한다. 그런 절망에서 빠져나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나는 절망하지 않는 법을 그럭저럭 찾아냈다. 포카리스웨트 버튼을 누를 때부터 데자와나 콜라가 나올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는 것이다. 완벽한 방법은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슨 일이든 처음부터 별로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할 일도 없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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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파친코 2 - 개정판 파친코 2
이민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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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인물들이 많았던 2권
특히 노아는...
리사가 리사의 어머니와 같은 삶을 살게 하고 비록 조선인이 아니라 일본인으로 남았다 하더라도 가족 중에 자살한 사람이 있으면 정신병이 있는 핏줄이라는 오명과 수치를 자식들에게 남긴 노아의 선택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끝까지 엄마 선자에게 상처를 주고
하나도 그렇고 솔로몬도 그렇고...
요셉은 끝까지 답답
여운은 남지만 뭔가 아쉬웠던 파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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