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30만 부 리커버) - 삶의 자유를 위한 부의 알고리즘
다우치 마나부 지음, 김슬기 옮김 / 북모먼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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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마지막 가르침>>은 돈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하는 스토리텔링으로 이제껏 돈과 사회를 바라보는 생각과 관점을 완전히 전환시키는 책이다.

저자 다우치 마나부는 골드만삭스 증권 회사에 입사해 일본 국채, 엔 금리 금융 파생 상품, 장기 환율 등의 트레이딩에 종사했고, 일본은행의 금리 지표 개혁에도 참여했다. 2019년 퇴직 후 집필 활동과 사회 금융 교육가로 활동하고 있다.

중학생이 사쿠마 유토는 동네의 체육관만 한 불가사의한 저택을 찾는 나나미의 부탁으로 길을 안내해 준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유토는 나나미와 함께 저택에 들어 간다.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는 두 사람에게 보스는 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돈의 정체를 이해한 사람에게 대저택을 통째로 주겠다고 한다. 이렇게 두 사람은 보스에게 '돈 자체'에 대해 배우게 된다.

돈 자체에는 가치가 없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없다.
다 같이 돈을 모아도 의미가 없다.

이 세가지의 수수께끼를 밝혀내면 돈의 족쇄에서 해방되고 돈을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은 돈을 바라보는 보스의 시점을 통해 돈의 본질과 흐름을 온전히 이해하고 돈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보스는 일반적인 중학생(유토)과 사회초년생(나나미)와의 대화를 통해 청소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보스의 가르침 중 인상깊은 내용을 정리해 본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원하는 일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돈은 의미가 없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 우리가 미래를 대비해 비축해야 하는 건 돈이 아닌 생산성이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서로를 위해 일해야 한다. 생활의 풍족함이란 개개인의 관점의 차이다. 가치와 가격은 구별해야 한다. 나라 전체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가격보다 살기 편해지는 게 훨씬 중요하다.
지역에서 돈을 쓰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지만 그 반대가 되어 돈이 밖으로 흘러가면 지방과 도시의 격차가 벌어진다. 소비를 함에 있어서 내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미래라는 공통된 목적을 공유하고 있다. 이 '우리'의 범위는 우리의 의식에 달려있다. 우리는 '우리'에 포함된 타인을 사랑해야 한다.

보스가 돈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점이 신선했다. 좁은 의미로 보지 않고 세계라는 넓은 바운더리에서 바라보는 돈 자체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가격과 가치에 대한 내 생각과 나의 소비행태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과연 나누는 사회인지, 나는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되묻게 된다.
화폐 경제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돈을 지불한다는 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패스하는 거야.
돈의 힘은 선택하는 힘이야.선택하지 못하면 돈은 힘을 잃어. 국가가 교육에 힘을 쏟으려고 예산을 늘려도 학교 선생님들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어. 돈이 위대할 수 있는 건 일해 주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을 때뿐이야. 재해가 일어나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들면 돈의 무력함을 깨달을 거야. p.85~87

우리가 먹고 있는 건 돈이 아냐. 필요한 건 빵이지. 로봇이 활약해서 일이 줄어도 생산되는 빵은 줄기는 커녕 늘어날 거야. 그런데 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늘어난다면 빵을 함께 나눠 갖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지. p.106

우리가 아프리카에 기부만 해서는 장기적으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요. 그보다 그들 스스로 물건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 더 지속적인 미래로 이어지겠죠. p.138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은 작지만 그게 쌓이고 쌓이면 커다란 흐름이 되지. 격차도 마찬가지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이 격차를 만들기도 하지. p.179

​세계는 증여로 이뤄져 있어. 내가 타인에게, 타인이 나에게 증여를 하고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증여가 일어나는 거야. 그 결과로 우리는 서로를 지탱하며 살아가고 더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어. 그걸 보충하는 게 돈이라고 나는 생각해.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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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중1을 위한 빠른 중학연산 2권 (2026년용) - 2022 개정 교육과정, 1학년 1학기 3.4단원 ㅣ 중학 바쁜 빠른 연산/도형 (2026년-2027년)
임미연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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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인 아이가 집공으로 <<바쁜 중1을 위한 빠른 중학연산>>으로 중학수학을 훑었다. 1학기 연산영역이 두 권으로 되어 있다. 지난번에 이어 2권을 풀었다. 2권은 일차방정식과 그래프와 비례 영역이다.
초등수학과 달리 문자가 있는 식을 처음 접하니 아이는 처음 중1-1 수학을 하는 동안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진행중이다. 특히 일차방정식으 활용부분에서 많이 힘들어 했다. 이 책은 수학이 좀 약한 아이도 적응이 쉽도록 했다. 문제도 쉬운 편이고 친절하게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팁을 담아 구성했다. 큐알로 개념 강의도 볼 수 있어서 아이가 혼공으로 공부하기에 용이하다. 게다가 이지스에듀의 네이버 카페에서 6주간 학습단에 참여하게 되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바빠 선생님의 피드백도 얻을 수 있다.

#내돈내산
#중학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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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옛 도시를 걷다 - 오랜 기억을 간직한 옛 도시에서 마주한 시간과 풍경
여홍기 지음 / 청아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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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옛 도시를 걷다>>는 옛 도시를 온전히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여행의 길잡이가 되어줄 역사, 문화, 철학, 예술 등 도시의 인문학적 배경지식을 더한 인문교양서이다.

저자 여홍기님은 고고학을 전공하고 박물관장, 문화재사업소장, 사적관리소장 등 30년간 공직 생활을 했다. 지금은 세계 곳곳의 옛 도시를 방문하며 그 도시의 시공간을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아시아에서 유럽과 북아프리카까지 세계 곳곳에 있는 27곳의 역사도시들을 선별해 <왕조를 연 도시>,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도시>, <삶을 엮은 공간과 도시>, <사람과 자연의 도시>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모두 저자가 직접 마주한 옛 도시들로 우리가 잘 아는 중국의 시안, 일본의 아스카, 오키나와, 유럽의 잘츠부르크, 에든버러, 체스터, 하이델베르크 등도 있고, 페스, 바스, 비엘리치카 등 낯선 도시도 있다.

그는 '왜 이 도시가 중요했는지.', '여전히 기억될 가치가 있는지.' '지금은 어떻게 보존되고 있는지.'를 말한다. 옛 도시들 속에서 역사를 읽고, 문화를 보고, 그때 살았던 사람들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 도시를 걸으며 느꼈던 울림을 전한다. 현지에서 찍은 생생한 사진이 많이 실려 있어서 간접적인 여행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깊은 지식을 담기보다는 도시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정도의 배경지식을 간결하게 서술했다. 글밥이 많지 않고 사진이 많아서 아이들이 관심있는 도시를 발췌독 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하지만 지도가 하나도 없어서 도시의 위치를 가늠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특히 중국 같은 경우에는 여러 도시가 실려있으나 지도가 없으니 도시에서 도시로의 이동을 그려볼 수는 없어서 따로 찾아봐야 하니 흐름이 끊긴다. 앞쪽에 지도를 담아서 책에서 소개하는 27곳의 도시를 표기했다면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가기가 좀더 용이했을 것 같다.



문명의 기원을 담고 있는 도시들과 고풍스러운 중세의 도시들과 이색적인 경관이 담긴 근,현대도시들까지 다양한 옛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나는 오래전에 가본 적이 있는 에든버러와 잘츠부르크를 먼저 읽었고, 프랑스 남부의 요새 도시 카르카손을 보며 아이들과 '카르카손'(보드게임)을 하기 전에 슬며시 건네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었던 중국의 도시들도 찾아 읽었다. 중국의 7대 고도 중 이 책에서는 안양, 시안, 뤄양의 세 곳을 다룬다. 아이들이 중학생 때 삼국지에 푹 빠지는 날이 온다면 중국을 돌아보자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에 책으로 만난 세 곳의 모습은 한층 더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특히 암벽을 따라 벌집처럼 보이는 룽먼석굴의 웅장함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역사와 건축과 문화 등 다양한 배경지식이 담긴 교양 입문서로 성인과 학생, 여행자 모두에게 유익할 것 같다. 특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여행 전에 이 책을 통해 약간의 교양 지식을 쌓는다면 좀더 역사적, 문화적 관점에서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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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작은 행복을 써봐요 - 마음을 돌보는 100일 필사책
곰돌이 푸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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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작은 행복을 써봐요>>는 많이 이들의 인생책인<<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두 권의 책에서 매일 매일을 작지만 소중한 행복으로 채울 수 있는 문장들을 뽑아 나만의 책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구성한 필사책이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는 철학자 니체와 동양의 고전 논어에서 길어 올린, 큰 울림을 주는 문장들로 구성되었기에 마음이 충만해지는 마법같은 책이다.
평소 필사책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읽은 책에서 내가 골라낸 문장에 더 깊은 감흥을 느끼기 때문이다. 인위적인 필사를 유도하는 책보다는 그냥 내가 읽는 책에서 내게 와닿은 문장을 필사노트에 모으고 있다. 하지만 오래전에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두 권의 책을 다 읽었기에 이 필사책은 잔뜩 기대가 됐다.

'마음을 돌보는 100일 필사책' 이라는 부제에 맞게 이 책은 100일 동안 나를 온전히 사랑하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하는 다정한 글을 읽고 내 마음을 더해 필사할 수 있도록 넓은 여백을 남겨두었다. 밑줄이 있는 날도 있고, 없는 날도 있다.

<<곰돌이 푸, 작은 행복을 써봐요>>를 펼치면 일의 성취에서 해방되고, 아이들의 내일에 대한 걱정을 미뤄둔 채 온전히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갖을 수 있다.
소소한 행복을 기록해 보는 활동으로 마음이 안정되고 평온해진다. 귀여운 푸와 친구들의 캐릭터들은 말해 무엇할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책으로도 손색이 없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님의 말씀처럼 일상의 작은 행복을 적는 것 만으로 진짜 행복을 만날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행복감을 느끼는 시간만큼 소중한 시간이 또 있겠는가.






엄마가 읽는 책에 눈길을 주지 않는 둥이들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책 만들기에 참여하고 싶어 했다. 아이들이 글을 읽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밑줄이 없는 부분을 양보해 주었더니 둥이들은 읽은 내용을 자기만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함께 읽고 함께 만들어 가는 필사책이라니!
사랑스런 푸를 통해 현재에 집중하고, 친구들과 조건없는 우정을 나누며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100일을 보내고 나면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써본 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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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 -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과거·현재·미래 사회의 돈 이야기
김지훈(제이플레이코) 지음, 김혜원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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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는 돈의 기원부터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까지 화폐의 변화 과정을 스토리텔링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디지털 화폐가 바꿔놓을 미래 세상의 변화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전달하는 청소년 경제 입문서이다.

저자 김지훈(제이플레이코)님은 현재 블록체인 및 IT기업인 붐코 커뮤니케이션에서 CSO로서 블록체인 전략을 총괄하고 있으며 다양한 창구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해 누구보다 쉽게 설명해주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물물교환으로 시작된 화폐의 역사를 따라가며 경제 흐름을 살펴본다. 돈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고, 중국과 미국, 유럽 등 다른 나라와 우리 나라의 사회적 변화를 알아본다. 또한 신기술의 발달을 통해 등장한 디지털 화폐를 자세히 살펴보고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 등으로 미래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 지 예측하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전달한다. 또한 디지털 화폐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갖춰야할 태도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도입부에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시작해 관심을 유도하고 어려운 경제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실생활과 밀접한 예시를 들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고, 친절하고 다정한 느낌의 스토리텔링 서술로 흡사 수잔 바우어의 <<교양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 이야기>>의 경제 역사 버전 같다.

특히 3장에서 디지털 화폐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한 전개는 새로운 화폐의 등장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시대적 배경과 맥락을 통해 역사적 통찰력도 키울 수 있다.



어찌보면 부모세대보다는 디지털세대인 10대들에게 블록체인이나 디지털화폐의 의미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건 관심도 두지 않고 그저 어려운 투자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경제 시스템을 상징하는 존재로 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 아마 누구도 미래에는 실물화폐 대신 디지털 화폐가 사용될 것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디지털 금융은 이미 우리 가까이에 들어와 있다. 많은 이들이 디지털 화폐 중 비트코인에 투자 하고 있다.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부터 제대로 알아야 한다. 해킹과 사기꾼 문제도 조심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이와 관련한 개인 정보와 보안 관리에 대한 내용 등 실생활에서 알아야 하는 것들을 짚어주기도 한다.
이 책을 중학생들과 성인들에게 경제 입문서로 추천한다. 돈의 개념부터 블록체인이나 가상자산 같은 최신 이슈까지 접할 수 있다. 다양한 경제, 금융지식도 쌓고 경제의 큰 흐름을 보는 눈을 키우며 최신 기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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