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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 2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ㅣ 중등 필독 신문 2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9월
평점 :
<<중등 필독 신문>>은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다양한 주제의 기사를 선별해 읽고, 사고의 깊이와 확장을 돕고 실생활에 적용하도록 물꼬를 열어주는 책이다.
23년 차 현직 중등 특수교사와 24년차 중고등 교사를 거쳐 현재 교육연구사로 재직중인 이현옥, 이현주 두 선생님이 공동 집필한 <<중등 필독 신문>> 두 번째 책이 나왔다.
<<중등 필독 신문 2>>도 1권처럼 신문 기사를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인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수능 지문과 문제 유형까지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권에서는 기사는 교육, 문화, 사회, 과학, 환경, 경제 분야를 다루었다면 2권에서는 IT, 정치, 생활, 역사, 국제, 철학의 6가지 분야로 수능 비문학 지문에 자주 출제되는 주제를 담았다. 또한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내용도 선별해 다룬다.
독자는 정제된 기사를 읽으며 배경지식도 늘리고, 국어력의 바탕이 되는 어휘력과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세 가지 질문에 대해 답해보며 정보를 찾는 능력,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독후활동지>까지 잘 활용한다면 읽은 내용을 보다 완벽하게 소화하고, 사고를 좀더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수능 유형을 미리 접해보며 앞으로의 독서와 국어 공부의 방향을 잡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읽기 능력이 좋은 학생이야 어떻게 읽어도 상관없겠지만 보통의 아이라면 자신이 관심있거나 흥미있는 주제의 글을 먼저 골라서 읽는 것도 무방하다. 처음부터 3단계로 읽지 않고 처음엔 그냥 가볍게 배경지식 쌓는다는 느낌으로 읽고 추후에 재독하며 생각하는 방법을 익히고 질문에 답을 한다면 첫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한 장 정도의 길지 않은 기사이므로 가끔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생각을 나눠도 참 좋을 것 같다. 같이 다양한 주제의 기사를 읽다보면 아이가 어느분야에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과 흥미를 가진 분야도 알 수 있고, 부족해서 채워줘야 하는 분야도 캐치할 수 있다.
아이가 책을 스스로 읽더라도 <<비판적 사고력 UP>의 생각을 열어주는 문제들을 스스로 답하는 아이는 드물 것이다. 이렇게 정답이 없는 문제들에 대해 아이의 생각을 잘 들어준다면 아이의 비판적 사고력도 키우고, 아이가 부모와의 다정한 교감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핵심 내용을 요약, 정리하고 마음껏 질문해보자.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고 그에 맞춰 질문하는 습관은 그 어떤 공부나 학습보다 중요하다.
_에필로그
중학생을 위한 책이라 어렵지만 몇몇 챕터는 초5 아들과 함께 읽어보았다. 아들에겐 어려운 지문이라 지문이해에 포커스를 두지 않고 그냥 가볍게 낭독연습하듯 읽었다. 오랜만에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아이가 이미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의 차이가 지문이해에 상당한 영향이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아이가 관심이 있고 경험이 있는 <IT>는 자기가 아는 것들을 나에게 쏟아내느라 바빴다. 드론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때는 드론의 역사와 드론 택시, 드론 레이싱, 드론 전문가 등 과학 교과서에 나온다며 중학생이 보는 책이 왜이렇게 쉽냐며 자신만만 했다.
'3D 합성 영상 원리와 활용'은 제목을 보자마자 자기도 궁금했던 거라며 신나했고, 3D 프린팅은 지역의 오픈 수업을 통해 몇 차례 제작을 해봐서 좀 아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정치>와 <역사>는 많이 어려워했다. 정치 파트의 첫 챕터인 '선거와 투표'를 읽고 옥효진 선생님의 <법과 정치>에서 본 내용인데 이건 너무 어렵게 써있다고 했다. 그러고는 정치와 역사는 아예 읽으려고 하지 않았다. ^^;;;
<생활>과 <국제>는 관련 주제에 의외로 흥미를 보였다. 생전 처음 접하는 수능과 모의고사 지문을 읽더니 공부 많이 해야겠다면서 어렵다고도 했다.
사춘기가 되면 함께 읽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을테니 이번 겨울방학에 1권부터 함께 읽으며 질문도 만들어보고 생각도 나눠봐야겠다.
네이버카페 미자모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