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봤자 개구리
장현정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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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잔뜩 웅크린 내가 개구리처럼 소리치고 싶었다는걸 알았다. 이런 위로라니, 최고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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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니, 윌버트?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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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책장을 넘기며 악어와 쥐와 함께 윌버트를 찾아보았다. 나는 윌버트를 찾을수 있었을까? 10세 아이도 함께 봤지만 우리는 의견이 분분. 자기가 생각하는대로 만들어지는 신기한 그림책이다. 나는 쥐인지 악어인지 윌버트인지도 한참을 생각했다. 하지만, 제일 불쌍한건 윌버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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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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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이 높아질수록 점점 더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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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토 씨 모두를 위한 그림책 24
다니엘레 모바렐리 지음, 알리체 코피니 그림, 황연재 옮김 / 책빛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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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빛의 <모두를 위한 그림책> 24번째 <포르투나토 씨>.

2019년 한 해 놀라울만큼 다양하고 울림이 있는 책들을 내어준 책빛의 신간이라 한껏 기대를 했다.


한없이 부유한 포르투나토씨. 

집에는 방이 너무나 많아 길을 잃기도 하고 지하에는 스키장, 다락방은 열대 정글인 스케일이 너무나도 큰 부자!


어느날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버려 모자를 찾기위해 헤매다가 공원에서 잠이 들어버린 포르투나토씨. 자고 일어난 포르투나토씨의 등에는 달팽이 등껍질이 붙어 있었다.


화려하고 부족함이 없는 집에서 살다가 자기 집으로는 들어갈수도 없게된 포르투나토씨. 이 황당한 일을 해결하기위해 여러 노력을 하지만 포르투나토씨는 집으로 돌아갈수 있을까?


사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포르투나토씨가 수많은 이동수단(비행기, 열기구, 배 등)을 갖고 있지만 '늘'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나간다는 점이다. 아마도 포르투나토씨는 이미 자각하지 못했지만,  자기가 가진 모든것이 다 필요한건 아니라는걸 알고 있었던게 아닐까.

화려한 모든것들은 모두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다는것을. 자신은 늘 애용하는 빨간 스포츠카 한 대만 있어도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을.


말로만 외쳐대던 '결핍의 미학' 을 아이 키우며 점점 공감하고 있다. 뭐든지 주어지는 요즘 아이들과, 그리고 아낌없이 주고파하는 나를 비롯한 요즘 부모들이 달팽이 등껍질의 아늑함을 현명하게 깨우치길. 부족함 속에서 내가 가진것을 더 감사하길. 그리고 그날밤 포르투나토씨는 꿀잠을 잤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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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토 씨 모두를 위한 그림책 24
다니엘레 모바렐리 지음, 알리체 코피니 그림, 황연재 옮김 / 책빛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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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함. 물질로는 절대 채울수 없는 삶의 가치. 아이를 키우면서 말로만 공감하던 이런 가치들에 점점 눈을 뜨게 되는것 같다. 포르투나토씨는 아마도 그 날 밤 꿀잠을 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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