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꽃
제임스 서버 지음,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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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그린듯 단순한 선으로 그린 심플한 그림이 던지는 메시지는 어떤 바윗덩어리보다 묵직하다.
세기가 지나도 같은 일이 반복되니 인간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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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멀리 간다
김지은 지음 / 창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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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많은 어른이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아이들이 자라는 세상을 평화롭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가 겪었던 슬픔을 아이들이 다시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어른은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놀랍고도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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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자라면 - 제6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 웅진 우리그림책 131
김현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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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읽었던 그림책 중에서 단연 돋보였던 작품. 주인공 아이는 아픈 자신을 사랑해서 저렇게 남도 사랑할 수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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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틴 블레이크 : 모든 것이 가능한 드로잉
제니 우글로 지음, 박순미 옮김 / 크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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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인 퀸틴 블레이크의 모든것을 알수있어 좋았다. 로알드달의 짝꿍으로서 보여준 동화의 삽화도 물론 환상적이지만 <내 이름은 자가주>, <내가 가장 슬플 때>, <앵무새 열 마리> 같은 좋은 그림책도 아이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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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되어 줄게 문학동네 청소년 72
조남주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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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상은 알아?"
"엄마도 서태지 좋아했지?"
"진짜 전교 등수를 공개하고 그랬어??"

아이는 내가 권한 <네가 되어 줄게>를 읽으며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1993년의 엄마와 2023년의 딸이 서로의 시간으로 이동하는 이야기. 이미 설정부터 재미있겠다 싶어 내가 먼저 읽으려던 책인데 아이는 단숨에 읽어 내리곤 너무 재미있다고 내게 권했다.

서로의 영혼이 바뀌고, 타임 슬립하는 설정은 특별할 것이 없지만 이 작품의 특별함은 막 사춘기가 시작된 딸과 최대한 자신의 삶을 딸을 위해 헌신했던 엄마가 서로의 시간 속에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소중함을 느껴가는 대목에 있다.

엄마가 살았던 '야만의 시대'를 조금이라도 바로 잡으려는 딸의 노력이나, 마냥 편하게 사는 것 같았던 아이의 세대에는 오히려 모든 것이 이미 다 있어서 새롭게 성취할 것이 적다는 걸 알아차리는 대목 등등. 이 책을 읽는 아이나 어른 모두는 때로 웃으며, 때로 코끝이 찡해지며 서로를 조금 이해하는 순간을 가지게 된다.

"언젠가 나를 진짜 아끼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생길까 궁금했다. 내가 먼저인 사람, 아니 전부인 사람, 나로 인해 존재하고 내가 있어야 살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적어도 성인이 되기 전의 나의 아이는, 내게 이런 존재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여기에 함께 있다는 것.

오랜만에 아이가 2회독 하는 소설이었다. 형아가 하도 열심히 읽으니 둘째도 책을 넘겨보고....^^


#조남주 #네가되어줄게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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