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관련된 책을 좋아한다. 음식만큼 한 문화를 알차게 설명하는 기호는 없다고 생각해서이다. 집에서는 주로 한식을 먹지만 아이에게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경험하게 한다.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보면 역사, 기후, 풍토, 민족성에 대한 이야기로 쉽게 확장이 된다. <세계 음식 한입에 털어 넣기>는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의 눈높이에 딱 맞았다. 가족이 세계여행을 하며 음식을 접하는 스토리로 쉽게 다가가고, 특이한 음식이나 한국 음식과 유사한 음식, 길거리 음식이나 향신료도 짚어주면서 각 나라별 음식의 특징까지 디테일하게 짚어준 점이 좋다. 중국 음식 같은 경우 워낙 종류가 많지만 한국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음식을 위주로 써둔것도 좋았다. 어느 누구라도 이 책을 보고나면 "이거 먹어보고 싶어!" 라고 말하게 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