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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마녀 네네칫 2 - 마운트 쿡 마법 학교 ㅣ 양말 마녀 네네칫 2
신현경 지음, 한호진 그림 / 요요 / 2021년 8월
평점 :
동화 속 세상은 나의 로망이 축적된 세계,
모든 일이 이뤄지는 마법처럼 환상적인 세계,
그 안에서 다시 한번 우리 곁을 찾아온 양말 마녀 네네칫과 만나본다.
"네네칫, 오랜만이다."
우리의 인사에 분홍 빛깔 양말 주근깨를 반짝이며 네네칫이 밝게 웃으며 응답해 줄 것만 같다.
"날 기다렸니? 나도야."

올봄에 1권이 나온 지 4개월여만에 다시금 찾아온 반가운 마녀 친구 네네칫!
1권에서는 네네칫이 마녀인 엄마와 함께 벌어지는 알콩달콩한 이야기라면, 2권은 조금 더 확장된 세계 속 네네칫의 활약을 엿볼 수 있다. 어린 꼬마 네네칫의 세계관이 확장되었다고나 할까?
바로 마운드 쿡 마법학교에 입학해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혼자는 외로우니 어딜 가나 죽이 잘 맞는 친구는 필요한 법!
1권에서는 꼬마마녀 미미체스라는 영화에서 마녀를 연기한 무니가 네네칫과 함께였다면, 2권에서는 아이샤가 등장한다. 윙크를 하면 왕파리가 떼지어 몰려오는 마법을 지닌 주황색 파마머리에 둥근 안경마저 귀여운 소녀 아이샤.
네네칫 곁에는 아이샤와 함께 반려개인 빅테일과 함께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마법학교라서 어린 네네칫은 엄마 없이도 씩씩하게 헤쳐나갈 수 있다. 아이샤에게는 쓰레기통 뒤지는 것을 좋아해 늘 먼지투성이 고양이인 더스티가 있다.
마운드 쿡에서는 마법사와 마녀를 양성해 준다. 그곳에서는 빗자루 타기 연습도 한다. 하늘을 날다 떨어질까 봐 걱정은 금물! 바로 솜사탕 운동장이 있으니 말이다. 동화적인 상상력으로 초등학생 친구들의 마음에 노크를 하는 '양말 마녀 네네칫'. 아이는 1권을 재미있게 보았던 터라 2권 역시 흥미롭게 마법 세계에 빠져든다.
마운드 쿡 마법학교의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똥 폭탄을 쏴대는 문지기 괴물 보나콘과 죽을 때까지 간지럽히는 괴물 마하하에게 봉변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라. 실로 학교 안에서는 타고난 마법을 금지한다는 규칙을 어기게 되어 마하하에게 간지럼을 당하게 되는 위기에 봉착하기도 하는데···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고 네네칫과 아이샤는 기지로 위기를 모면한다.
네네칫은 선택받은 마녀의 비밀이 궁금하다. 이미 네네칫에게는 얼굴에 난 분홍색 양말 모양 주근깨가 그 증표이거늘. 네네칫은 마법학교 안에 깃든 비밀을 파헤치고자 한다. 혼자선 어려운 일을 친구가 함께해 준다.
현재 교장인 바바티카는 뭔가 수상쩍다. 꿍꿍이를 알 수 없는 바바티카는 실은 선택받은 마녀 네네칫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었는데····
아이를 따라 읽는 동화 속에서 잃어버린 나의 동심을 찾게 된다. 선택받은 마녀의 운명을 지닌 네네칫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 응원하고만 싶어진다. 다시 만나게 될 네네칫은 어떤 모습이려나 벌써부터 기대된다.
※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