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3 - 만화로 떠나는 벨에포크 시대 세계 근대사 여행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3
신일용 지음 / 밥북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벨에포크 시대 세계 근대사 여행을 만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신일용 작가님은 책을 쓰고 싶었지만 회사를 다니며 20년동안은 책을 쓰지 못했다고 해요

그래서 더 늦기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못써와서 그런지 내년에도 줄줄이 책을 내실 계획이라고 해요.

이 책은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3권입니다

라 벨르 에뽀끄는 아름다운 시대라는 뜻이지만

실상은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아름다운 시대였습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시대는 계급으로 부와 가난이 명확히 갈리던 시대였고

부자와 귀족외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의 지배를 받아야했기 때문에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와 가까운 나라의 근대역사이지만,

저는 역사를 잘 모르는 터라 잘 모르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 관심이 가는데요,

이렇게 만화책으로 된 근대역사책을 쉽게 읽을수있게 되어서 만족했습니다

3권은 1800년대 말과 1900년대의 역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서태후가 수렴청정을 한 기간과,

청일 전쟁이 일어나고 일본이 러시아와 싸워 조선을 식민 지배하기까지의 역사,

피카소가 활동한 파리, 몽마르뜨 언덕

동유럽에 일어난 일들,

러시아 근대 역사들 에 대해서 그리고 있습니다.

이 전편들인 1권과 2권에는 그전 역사들

나폴레온 부터 시작하니 1권부터 차례대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22 파크스와 예밍천의 상반된 운명이 국가의 의미를 생각하게해준다고 했는데

국가가 그들을 어떻게 대우했는지에 대한 비교보다는 각 사람의 특징들이 그들을 상반된 운명으로 이끌어준것같다

예밍천은 아직 명분과 체면을 중시하는 유교적 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파크스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얍삽한 행동도 했다

이게 그들의 생사를 갈라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조선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던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산다는 것은 1%의 기적 - 치열하게 살아온 전여옥의 인생후반전
전여옥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

기자로써 작가로써 강연자로써 방송인으로써 그리고 국회의원으로써 인생을 달려온 전여옥님의 책

산다는 것은 1%의 기적 입니다.

이 책을 보고 전여옥 저자님에게 반했습니다 ㅎ

무엇보다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며 살아오셨고

지금도 지금의 트렌드에 따라 유튜브와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에 매일매일 글을 올리며 살아가고 계신

우리나라의 여성으로써 책을 써주셨습니다

너무 너무 재미있었는데,

나이는 많으실테지만 오히려 신선하고 오픈된 것에 놀랐습니다!!!!

정치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활동하셨던 것에 대해서도 저는 잘 모릅니다.

아무래도 제가 정치나 사회,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된지 얼마 되지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저자의 마인드에 반해

더 알고싶은 분입니다 ㅎㅎ

저자의 삶에 대한 에세이집과 같은 책입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작가만의 마인드와, 그동안 살면서 깨달은 것들을 하나의 에피소드 안에서 함축하여 풀어놓았습니다

혼자서 잘한다는 것은, 나 스스로를 잘 알고 그에 맞출줄 안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자유롭다는 뜻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때에 한다는 것

자기 통제감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시대, 나이, 성별을 떠나서 대단한 것입니다.

사회적인 시선을 견뎌내고 무시할수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저도 저에게 집중하는데 노력하고 있는데

이 책이 용기도 주고 도움이 되었어요

저도 점점 더 혼자서 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고 당당해지고있어요.

옛날에는 누가 볼까 두려워, 남들의 시선을 더 의식하곤 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그것은 두려움 이었습니다. 두려움은 허상입니다.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이제는 점점 내 속을 채우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주 부동산 제대로 알고 투자하라 - 제주 부동산과 도시계획을 한눈에 꿰뚫는 속 시원한 팩트 체크
이정민 지음 / 인사이트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제주도에 살고 싶은 노블 하량입니다

 

몇년전에 한창 제주도 붐이 불었었고, 최근에도 제주도 한달살기가 유행했었죠

아이들 방학때마다 한달씩 제주도 주택을 빌려서 사는 사람들도 있구요

 

요즘 해외여행가는 비용과 제주도 가는 비용이 비슷하다고 할정도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도에 몰려온 이후에 제주도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더불어 제주도 부동산 가격도 많이 올랐구요.

 

우리나라의 하와이로 부르는 제주도, 앞으로도 제주도의 자연경관과 환경은 그 가치를 계속 지낼텐데요,

그것만으로 제주도에 가서 살기에는 불편한점들과 이것저것 고려해야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은 제주도 부동산에 대해 말하기 전에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국가 정책부터 인구수,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부동산 가격 증가까지

도시계획 및 도시개발을 전공하고 관련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일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에 대한 전문가의 시각과 함께 제주도 부동산에 대한 견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시계획과 도시개발을 전문적으로 다룬 저자라서 그런지

국토계획을 봐야한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전체적인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만약 내가 부자라면, 현금이 많다면,

지금처럼 부동산 규제가 심한 때이든 아니든 부동산 투자하기는 언제라도 좋습니다

 

 

저자는 투자와 투기에 대해서 강력하게 정의를 내리고 투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인지 제주도에서 피해야할 부동산 물건들에 대해 한 섹션을 할애하였고,

이뿐만 아니라 기획 부동산 이라던지 재건축부동산,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도시계획을 따로 하고 있지 않아 난개발로 인해서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제주도를 위해서 지금이라도 제주도 전체를 위한 개발계획을 세우고 개인들도 그를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말로 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닥에서 일어서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눈먼 자들의 도시로 유명한 주제 사라마구의 장편 역사소설

바닥에서 일어서서를 읽었습니다

바닥에서 일어서서는 주제 사라마구가 창작활동을 시작하고 나서 초기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1980년에 바닥에서 일어서서를 발표하고

1995년에 눈먼자들의 도시를 발표했죠

그리고 1998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책은 초기에 낸 작품인 만큼 현재 사회의 많은 부분을 그대로 반영해서 환상적 리얼리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제 사라마구는 포르투갈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배경이 이 책의 배경이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가 최고의 명예라고 여기는 농민들에게 둘려쌓여 살아가는 3대 농민이 주인공입니다

무려 56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장편 역사소설이다보니 이 책을 읽어가는과정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게다가 내용자체도 무겁고 어두우며, 사회의 부조리를 낱낱히 파헤치며 꼬집다보니 마음도 많이 가라앉게되더라고요

그러면서도 무지로 인해서, 힘이 없거나 권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어서 등등의 이유로 현재도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소설의 내용이 겹쳐지더라고요

1920년대, 100년전 포르투갈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인간의 역사에 대해 묘사한 소설입니다

가장 크고 결정적인 무기는 무지입니다.

다른 의미로 나를 망치게 내버려두는 무기또한 무지입니다.

알아야 저항을 하고 현재를 바꿀 수 있는데, 얕은 지식으로는 바꾸려는 변화의 힘을 지속할수 없습니다.

오히려 지쳐버리고 말죠.

이 소설에서는 그것에 대해서 사람의 3대가 고통받는 것을 그리고 있습니다.

눈이 있으면서도 보지못하고, 눈을 뜨고 있으면서도 장님인 상태인,

눈먼 사람들의 도시를 생각나게 하는 구절이 이 소설에도 있더라고요.

주제 사라마구는 그의 철학을 그의 여러권의 저서를 통해 일관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19 세상이란 그런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문제를 알아채지 못한다. 관련된 사람들이 아내와 아들처럼 가까운 사이일때도.

101 세상을 만졌고 그 무게를 느꼈다. 이제부터는 세상과 인간, 집, 자식, 함께 나누는 삶의 문제가 될 것이었기 때문이다.

109 가장 크고 가장 결정적인 무기는 무지다.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는게 읽거나 쓰거나 셈하거나 생각할줄 모르는게 좋아, 세상은 바뀌지 않고, 바로 지금의 세상이 가능한 유일한 세상이고, 낙원은 죽은뒤에나 발견할 수 있고, 오직 일만이 존엄과 돈을 가져다준다고 가정하고 또 받아들이는게 좋아,

110 그게 이 시기와 시대의 훌륭한 점이다,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자신의 고통을 기뻐하고, 노예가 자신의 굴종을 기뻐한다는 것이. 이 지상의 짐승은 아침부터 밤까지 절대 눈에서 잠을 비벼내지 않는 짐승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

259 눈을 뜨고 있지만 장님이다, 이보다 더 위험한 맹목의 형태는 없기 때문이다.

275 결혼이 그 시점에서는 경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그들은 기다려야만 한다고 설명했고, 이것은 딱히 새로운 이야기라고 할 수가 없었다. 그는 아직 함께 살고 있는 부모도 도와야했다. 이것은 일반적인 삶의 문제이다. 여성들은 대개 입을 다물고 있었는데, 어떤 짐이나 배 속의 무게에 짓눌려 있었기 때문이다, 또는 다른 다양한 이유로 슬픔의 어머니의 역할을 맡아야 했기 때문이다.

307 빈곤한 말로 들릴지도 모른다. 이것을 예를 들어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녀가 막 여자가 된 방의 발코니에서 서로 나누던 작별의 말과 비교해보라. 파란 눈의 독일인이 비록 서민이지만 줄리엣과 다름없이 처녀였던 여자, 고사리밭에서 강간을 당한 뒤 자신의 의지에 반해 여자가 된 소녀에게 한말, …

545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는 민주주의와 평등을 설교한다. 하지만 내가 일을 원하는데 일이 없다. 말해봐라, 이게 무슨 혁명이냐. ... 이제 더 많은 피가 뿌려질 것이다. 그들에게 일절 일을 주지마, 그러면 누가 가장 강한지 알게될거야. … 그냥 시간이 지나가게 놔두기만 하면 돼, 다시 한번 그들이 우리 손에 있는 걸 받아먹는 날이 올거야.

549 익숙하다고해서 그것을 덜 아프게 느낀다는 것은 아니다. 농장주들은 땅의 소유자이자 땅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소유자다. 우리는 저 큰집과 저 모든 큰 집들에서 사는 개들보다 못해, 개들은 매일 그릇 가득 개밥을 먹어, 아무도 짐승이 굶어 죽게놔두지 않아. 뭐, 짐승을 돌보는 방법을 모르면 기르면 안되지. 하지만 사람은 달라, 나는 개가 아닌데 이틀동안 먹지를 못했어. 요구를 하러 여기에 온 이사람들은 오랫동안 짖어온 개 떼다. 이제 우리는 당장이라도 짖는걸 멈추고 물것이다, 저 붉은 개미들처럼, 개 처럼 머리를 쳐드는 개미들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가 겉으론 웃고 있지만요 - 같은 장소 다른 생각, 평온한 나의 오피스 멘탈을 위하여
함규정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감성스킬센터 센터장으로

직장생활에 필요한 감정관리 방법과 소통방법에 대채 직접 코칭하고 감정다스리기 관련 여러책을 저술한 감정코치 전문가 함규정 작가의 소통가이드 책

제가 겉으론 웃고 있지만요. 를 읽었습니다

 

사람들은 얼굴의 미세한 표정하나로

그 사람의 상태, 감정상태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미묘해서 무엇인지는 잘 몰라도, 뭔가가 이상하다는 것 정도는 알아챌수 있죠

그래서 수천개의 얼굴근육을 분석해 만든 얼굴지도로 1초 미만의 짧은 순간에 나타나는 표정을 분석해 상대의 감정을 읽어내는 방법도 개발되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그게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하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표정으로 드러나는 감정때문에 애매한 상황이 종종 벌어납니다.

감정상태는 인위적으로 참고 숨길수 있다고 하더라도

표정을 숨기는 것은 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다양한 감정별로 나타나는 얼굴표정변화와 신체변화를 이야기하며

유연하게 소통하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1부는 저에게 조금 혼란스러웠는데

감정을 표현해야한다고 하고, 말로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말로하지않으면 오해가 생길수있고 잘못전달 될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말로 하지 못하는 것, 이미 했지만 내 의견이 묵살되고 어차피 답은 정해져있는일에

내가 말해도 바뀌는 것 하나 없고

오히려 표정이 왜그러냐며, 그깟일로 그런다며

말 한마디 더 듣는 경우가 생깁니다

얼굴 표정하나 마음대로 드러내지 못하는 것과

감정에 대해 말을 해야한다는 것,

두가지 상반되는 이야기가 이 책의 첫장에 나오는 이야기라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약간 혼란스러웠습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난 후의 결론은

감정을 드러내고 표현하되

상황에 맞추어

상대에 맞추어

내 감정을 조절해가며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근데 그것이 제일 어려운일이죠??! ㅎ

저자가 베이비붐 세대인듯하여

인간관계를 원활히하기위해 문제를 일으키지않고 넘어가는 쪽으로 유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우리나라의 직장생활에서 소통의 문제는 대부분

나이많고 직급높은 사람이 아랫사람을 하대하는 것과

윗사람으로써 대접받고싶어하는 마음이 제일 크지않을까 싶습니다.

어딜가나 갑을 관계가 형성된다는게 사회에 녹아있는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