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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만 먹어야 두 배 오래 산다 - 간과 신장을 해독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간헐적 단식의 과학
후나세 슌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보누스 / 2024년 10월
평점 :
단식의 효능에 관하여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책도 보고 정보를 찾아보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내가 단식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에 선뜻 시도하기 어려웠어요. 그런데 요즘엔 간헐적단식과 24시간 단식을 꾸준하게 시도하고 있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단식할 마음이 든다는 것은 생물적 본능에 눈을 떴다는 뜻이다"라고 미국의 유명 사회비평가 업튼 싱클레어가 말했다고 합니다. 저도 뭔가 생물적 본능에 눈을 뜬걸가요?
저는 저녁 7시경 식사후 다음날 점심 12시까지 14~16시간 정도를 공복으로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과 일주일에 두번은 저녁 7시경 식사후 다음날 저녁 7시에 식사하는 24시간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공복감을 견디기 힘들었지만 반복하는 횟수가 많이질수록 점점 참을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피부가 맑아지고 피부결이 부드러워지고 체지방이 빠지는걸 경험했습니다. 따로 병원에서 검사는 안해봤기에 나쁜 수치가 좋아졌다거나 하는건 모르겠지만 제 느낌으로는 확 와닿을만한 변화를 느꼈어요. 항상 더부륵했던 속도 편해졌구요. 정말 야식이나 과식은 우리 몸에 얼마나 무리를 주는건지 알겠더라구요.
이 책에서도 단식을 하면 내 몸에 생기는 문제점이나 병도 나을수 있다고 합니다. 단식의 장점으로 체질을 바꾸고, 기억력이 상승하고, 에너지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숙변과 환경 독소를 배출, 혈관이 젊어짐, 유전자의 활성화, 스태미나 강화, 면역력 높임, 활성산소를 줄임 등이 있습니다.
감기나 장에 문제가 있을땐 약을 먹기보단 음식을 먹지않고 그냥 며칠 푹 쉬어주는게 회복이 가장 빠르다고 합니다. 야생에서 동물들은 아플때 음식도 먹지않고 그냥 푹 쉬는것도 같은 이치이지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데 자기가 속이 않좋거나 어디가 아프면 그냥 굶더라구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배가 쏙 들어가도 절대 먹지 않습니다. 보통 2틀정도 굶고나면 다시 건강하게 잘 먹고 활동도 잘 합니다. 강아지가 어릴적엔 이럴땐 병원에 데려갔었는데 10년이상 키우다 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낫는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단식이 우리몸에 주는 좋은영향으로 암, 당뇨병, 심장병, 아토피, 동맥경화, 신장 간질환 등의 병들이 호전되는것에도 영향을 주지만 또하나 새롭게 알게된 놀라운 사실이 있었습니다. 바로 단식으로 난임을 해결한다는 점 이었습니다. 일본의 단식도장에서는 임신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고 합니다. 수천만원의 난임 클리닉 보다 부부가 함께 하는 단식이 임신에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점은 정말 깜짝 놀라고 신기했습니다. 난임 치료를 원한다면 클리닉에 뛰어들기 전에 생활양식을 개선해야 합니다. 소식과 단식이 좋습니다. 배를 60퍼센트 정도로 채우는 식생활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음식이나 생활용품 화장품을 주의하고 전자파, 꽉끼는 속옷도 바꾸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저자는 책에서 5초 근력운동방법을 알려주는데 따라하기도 쉬워서 일상생활에서 자주 할 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웃음이 만병통치약이라는 이야기 처럼 많이 웃을수록 몸에 좋은 면역세포가 많이 생성되므로 많이 웃으면 더욱 건강해집니다.
이렇게 단식과 근육, 웃음으로 우리 몸이 더 건강해질수 있다면 꼭 따라해봐야하지 않을까요? 생각해보니 돈도 안들고 오히려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와 식재료도 아낄수 있으니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공감하였고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제 건강을 생각해야 될 나이인만큼 더욱 건강에 신경쓰며 살아야 겠어요. 저처럼 단식을 하고 계시거나 해보고 싶으신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