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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독서, 탈Book
박상배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한 내용입니다.

평소에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많이 읽고있어요. 좋은 책을 만나면 가슴이 뛰고, 뭔가 달라질 거라는 기대감에 설레곤 하죠. 그런데 최근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열심히 읽는데, 왜 제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 걸까? 읽은 내용을 제대로 현재 삶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자꾸 들었어요. 그러던 중 박상배님의 신간소식을 만났고, 예전에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본깨적>을 감명깊게 읽었기에 이 책도 읽게되었어요.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 ‘탈Book’이라는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책에서 벗어나라는 뜻인가 싶었는데, 읽다 보니 전혀 다른 의미더라고요. 저자 박상배님은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책을 통해 실천하고 삶에 적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해요. 저는 늘 책을 읽고 ‘좋았다’는 느낌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읽기만 하지 말고 움직여봐!”라고 힘을 주는 책이더라구요.
책의 핵심은 ‘탈Book 시스템’이에요. 저자는 이걸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마스터키’라고 부르는데, 처음엔 좀 과장된가 싶었어요. 하지만 읽으면서 점점 이해가 됐어요. 독서엔 ‘임계점’이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500권, 1000권 읽으면 뭔가 달라진다고요. 근데 저자는 “꼭 그렇게 많이 읽어야 할까?”라며 다른 길을 제안해요. 50권만 제대로 읽고 실행하면 충분하다는 거죠. 그 방법이 바로 4단계 과정: 생존신고, 오.여.기 미션, 60일 집중 아웃풋, 선승관리예요.
이 4단계가 뭔지 간단히 풀어볼게요. ‘생존신고’는 하루 30분이라도 방해받지 않는 독서 시간을 만드는 거예요. 저는 아침에 커피 한 잔과 함께 책 읽는 시간을 좋아하는데, 이걸 습관으로 만들어보라는 거죠. ‘오.여.기 미션’은 ‘오늘 여기까지 읽고 행동하기’라는 뜻으로, 책에서 배운 걸 바로 써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정리정돈 책을 읽었다면 15분 읽고 45분 방 정리하기 같은 식이죠. ‘60일 집중 아웃풋’은 2달 동안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해서 결과를 내는 거고, ‘선승관리’는 1년 뒤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가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단계예요. 하루 30분만 투자하면 된다고 하니까, 바빠도 해볼 만하겠다 싶었어요.
책을 덮고 나서 작은 실천을 해봤어요. 요즘 집 정리가 고민이었는데, ‘오.여.기 미션’ 따라 정리 책을 15분 읽고 바로 옷장 하나를 정리해봤어요. 완벽하진 않았지만, 뭔가 뿌듯하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조금씩 실행하다 보면, 정말 제 삶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이 생겼어요. 저처럼 읽기만 하고 끝나는 독서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실행독서에 도전해 보세요!
<이기는 독서, 탈Book>은 저에게 독서를 다시 보게 해줬어요. 앞으로는 읽기만 하는 독서에서 벗어나 ‘이기는 독서’를 해보려고요. 여러분도 이 책 읽고 작은 실행 하나씩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실천이 어려운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