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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는 단순하게 일합니다
박지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5월
평점 :
나는 현재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가?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당연히 애플이라는 세계적 기업에서 일한다는게 굉장히 빡세고 직업의식이 투철해야 한다는건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저자가 실제로 경험한 내용을 적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완벽을 추구하는 기업. 적극성을 가지고 나대야 한다. 최선을 다하는게 아닌 최고의 성과를 내야한다. 정말 애플에서의 1년은 다른기업에서의 6년과도 같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건 아닌것 같다.
우리 일반인들도 애플에서 일하는 것처럼 이렇게 일한다면 자신이 어떤 곳에 있더라도 최고의 성과를 낼수 있을것이다. 저자는 일잘러로서의 행동 가이드라인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참고하면 직장생활에서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까??
아무리 복잡한 주제를 발표할때라도 원래대로라면 스무페이지 분량의 보고서가 나오지만 애플에서는 한장으로 줄여 간결하게 원페이저로 정리해야 한다.
한장으로 담지 못하면 담당자의 업무 숙지 미달이라고 본다고 한다. 사실 자세하고 길게 쓰는 보고서는 만들기 쉽지만 핵심내용만을 간결하게 한장에 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처리해야 할 것이 워낙 많고 많은 문서를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두꺼운 보고서는 관심도 가지 않고 시간낭비라고 생각들 수 있다.
예전에 켈리최 회장님의 책에서도 마트에 초밥을 납품하려 할때도 기획서를 간결하고 짧게 제출해서 성공했었다는 이야기도 생각이 났다.
일 잘하는 회사에서는 사설이 긴것보다 핵심이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는 짧은 보고서로 실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들었다.
그리고 또 인상깊었던 점은 바로 끊임없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그것으로 논쟁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질문이 무례하게 느껴지거나 상대방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기에 조심스럽다. 적당히 알아듣고 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애플에선 납득이 갈때까지 질문하고 사소한 단어의 뜻의 의미까지도 질문을 한다고 한다.
하루에 수없이 많은 회의와, 회의를 위한 회의, 거기에 질문공세까지 대처하려면 정말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고서는 감당하기 힘들 것 같다.
이러한 자세로 일한다면 능력치가 점점 올라갈수밖에 없다. 이러한 개발자들의 노력덕분에 우리가 만족스러운 제품을 만날 수 있는것이다.
프로 일잘러가 되고 싶다면 많이 배울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