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시정지는 처음이라 - 내 마음의 속도대로 살아도 충분히 괜찮아!
정보람 지음 / 라온북 / 2020년 11월
평점 :
대한항공에 근무하는 20년 차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강제 휴식에 들어가게 되었다.
본의 아니게 휴직을 하는 상황에 당황스럽고 불안하고 힘든 나날이 시작되었지만,
‘제정신’을 차리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잡으려 애쓰는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온전히 나를 위하고, 또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제로 찾아온 휴식이지만, 조급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가고 있었다.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의 챕터별로 정리하면서 보고, 그전에 내가 읽었던 것과 지금의 내가 읽었던 것의 차이도 느끼고.
이런건 아마도 마음의 여유가 와서 느꼈다기보다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깨닫는 것이 더 큰 것 같기도 하다.ㅎ
그리고 그동안 취미로만 하였던 요가를 집중적으로 배우면서 명상에 대하여 생각을 하였다고 한다.
좋은 말과 생각을 하면서,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셀프명상법과 일터에서 할 수 있는 셀프명상법, 기타장소에서 할 수 있는 셀프명상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책에서 나온대로 나도 간단한 스트레칭과 셀프명상을 하고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
저자는 요가강사자격증반에 등록하면서 자신의 몸에 대해서 생각하고 돌보게 된다.
간단한 자세교정과 함께 스트레칭 방법에 대해서도 써놓아서, 보면서 따라하면 참 유용한 것들이 많다.
사실 스트레칭이 어렵지는 않지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쉽게 하지 않기에 생각하고 따라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매 순간 살아 있음을 느끼는 다양한 취미활동과 긍정 에너지를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이것 또한 어렵지 않다.
스스로에게 약속하고 감사하는 법과 감사일기/감사일지로 행복해 지는 법을 알려주었다.
사실 나도 회사생활이 힘들때 하루에 감사한 일 3개를 쓰는데 처음에 그렇게 힘들줄이야.ㅎㅎ
감사한 일은 일상생활 모든 곳곳에 있는데 말이다~
그리고 저자만의 힐링이 필요할 때 쉽게 찾을 수 있는 서울 시내 힐링 장소도 공개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남산, 청계천, 서울에 있는 릉 등 다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힐링하면 너무 먼 곳만 찾아다닌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아닌 반성을 해본다.
작은 기부와 나눔이 가져오는 행복과 작은 친절이 가져다주는 따뜻함으로 스스로에게 작은 성취감을 주는 방법을 들려준다.
아름다운 가게, 옷캔, 굿윌스토어, 서울노숙인시설협회 등 쉽게 찾을 수 있다.
휴직 기간,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는 무료 배움 사이트도 소개해 주는데,
각 구청이나 지역에서 무료 강좌를 운영하기도 하고, 온라인강좌도 배울 수 있다.
성북학습포털, 경기도 무료 온라인 평생교육서비스, 광주광역시 시민사이버학습센터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찾은 것 같아서 좋다.
사실 시간이 많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시간을 헛투로 보낸 것이 아니라 나를 찾고, 나를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한 것 같다.
또한 그래서 책을 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