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문학사 4: 폭력」은 ‘폭력‘이라는 범위를 다시 그 하위 항목에대응되는 키워드로 구성한다는 점에서 다른 세 권과 구분되는 특징을 보인다. ‘기획의 말‘에도 밝혀져 있듯이, 여기서는 ‘폭력‘이라는 상위의 범주를 "폭력, 분노, 검열, 애도, 통치성" 등의 하위의 키워드들로 구성하고 있는데, "이 키워드들은 상호 관련되지만 하나의 메타서사로 봉합되지 않는다"(p. 10) 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도 하위의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상위 범주와 동일하게 설정되는 상황은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