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끝없는 소비주의적 작동을 유지하기 위해 생존과 기본적인 욕구를 지향하는 실용적 소비는 오래전부터 쾌락주의적 소비로 변질하였다. 철학자 게르노트 뵈메Gernot Böhme는 자신의 저서 「미학적 자본주의Ästhetischer Kapitalismus』에서 특히 미학적으로 소비가 이루어질 때상품의 ‘연출가치‘가 본래의 ‘사용가치‘로부터 분리될 수 있다고 쓰고 있다. 필요한 만큼만 소비하는 것은 실행되지 않으며, 지속적인 성장이 목표라면 실행되지 말아야 한다. 뵈메에 따르면 거울의 대량 제조가 공장 생산의 전신이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말하자면 현재의경제 구조는 생필품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점점 의식적으로 서사하는 인간의 사치품을 통해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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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문화 개념이 정치적인 담론, 대부분 보수적인 담론에서 사용되는방식은 명확하게 정의될 수 있는, 기본법을 능가하는 사회적 (공동)존재의 문화적 윤리를 암시한다. 이러한 문화적 윤리는 보편적으로통용되기도 하고 동시에 절대적으로 독일적인 것이 되기를 원하기도한다. 근본적으로 생각해볼 때 주도문화는 일부는 단순히 사회적 계약이고 다른 일부는 습관이며, 또 다른 일부는 의도적이고 역사적으로 발생한 사회학적 자기 서사의 빈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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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의 삶에는 큰 변화, 아마도 가장 큰 변화가 시작되는 순간이있다. 그것도 본인의 의지와 전혀 관계없이 말이다. 10~14세 사이에는 뇌 아래에 위치한 뇌하수체에서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한다. 호르몬은 신체에 명령을 내리는 데이터 운반체라고 볼 수 있다. 사춘기가시작되면서 전송되는 명령은 간단히 말하면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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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자아는 다른사람에게서 들어서 알고 있는 자신에 대해내가 말하는 이야기일 뿐이다. 나는 다양한 변형을 할 수 있고 여러다른 존재가 될 수 있으며, 우리는 모두 여러 존재가 되어 기능적인정체성과 관계를 서사적으로 함께 형성할 수 있다. 달리 표현하면 우리는 내면에서 연극을 하는 원숭이 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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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빈지언의 말이 맞다. 어떤 일이 왜 일어나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우리는 힘을 얻는다. 아니면 적어도 힘에 대한 환상을 얻는다.
운명의 타격은 결과가 되고 원인 탐구는 자기효능감(어떤 상황에서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기대와 신념 -옮긴이)으로 이어진다. 미흡하거나 오류가 있는 설명이더라도 없는 것보다는 힘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사건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인지적으로 노력한다.
학문적으로는 이를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Kontingenzbewältigung‘라고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실망할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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