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끝없는 소비주의적 작동을 유지하기 위해 생존과 기본적인 욕구를 지향하는 실용적 소비는 오래전부터 쾌락주의적 소비로 변질하였다. 철학자 게르노트 뵈메Gernot Böhme는 자신의 저서 「미학적 자본주의Ästhetischer Kapitalismus』에서 특히 미학적으로 소비가 이루어질 때상품의 ‘연출가치‘가 본래의 ‘사용가치‘로부터 분리될 수 있다고 쓰고 있다. 필요한 만큼만 소비하는 것은 실행되지 않으며, 지속적인 성장이 목표라면 실행되지 말아야 한다. 뵈메에 따르면 거울의 대량 제조가 공장 생산의 전신이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말하자면 현재의경제 구조는 생필품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점점 의식적으로 서사하는 인간의 사치품을 통해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