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원작과 번안처럼 직접적인 영향 관계가 있는 것이어도 좋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스타워즈> 시리즈처럼 확실한 영향 관계는 인정할 수 없더라도 어쩐지 독자에게공통의 교양으로 알려져 있으며 ‘패턴‘을 알아볼 수 있는 관계여도 좋습니다. 또한 모티브에 공통성이 있을 뿐, 전혀 영향 관계는 없어 보이는 것이어도 좋습니다. 하나의 작품에는반드시 친구가 있습니다. 친구를 찾는 것은 그 작품이 어떠한 사회적 문맥 속에서 어떠한 영향을 받아 성립한 것인지,
비슷한 작품과 비교할 때 어떤 독창성이 있는지를 생각할 때도움이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다‘라는 표현은 사실 그 전부터존재했지만, 그 말이 유명해진 것은 17세기의 과학자 아이작뉴턴이 사용한 이후입니다. 지금은 구글의 과학논문 검색 시스템 Google Scholar의 모토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거인‘
은 선행하는 사람들이 쌓은 업적을 가리키며, ‘어깨 위에 올라서다‘는 그것을 근거로 삼는다는 말입니다. 과거의 축적을참고하면 세상만사가 눈에 더 잘 들어오며 멀리 돌아가지 않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로, 지식이란 무엇인가에관한 문제의 핵심을 꿰뚫는 표현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기 잘못을 마치 무용담처럼 떠벌리는 건 매우 위험하며 사회적 고립을자초하는 길이라는 게 성지연의 충고였다. 나는 동의할 수 없었다. 잘못이라고?
몇 해 전 내가 민과 홍이 단톡방에서 떠들어댄 부적절하고 혐오적인 농담을 갈무리해 원대표에게 보냈던 일이? 본인이 피해 당사자임에도 일언반구 없이 묵살해버린 원대표는? 당시 내 미미한 전언은 어디에도 알려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았다. 그들의 삶에 티끌만큼의 영향도 주지 않은 채흐지부지됐을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숙의 집을 나서면서, 운주는 선숙의 주민등록번호가 적힌 메모를 가지고 나왔다. 그 옆에는 운주의 주민등록번호를 적어놓고 가라는 지령이 적힌 새종이가 놓여 있었다. 한 삼 년쯤 걸리려나? 선숙이 S에게 수술을 받고 운주의예약 순번이 돌아오기까지는 운주는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적으려다가 그만두었다. 선숙이 그것으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약 당신에게 어느 날 세계가 오려진 종잇장처럼 얇고 경박하게 느껴지는 순간지성으로이 찾아오면, 망설이지 말고 곧장 주변에 놓인 커다란 돌을 들어올려보라. 단단하고 무거울 것이다. 만약 그 질감과 무게에서 당신이 어떤 위안을 받았다면, 당신도내가 느낀 것을 느낀 것이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나는 이 방법을 친구에게 전해들었고 여러 번 효과를 경험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