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하는 모든 일에서 가장 신경 쓰는 일은 다른 이의 생각이다. 가만히 살펴보면 인간의 걱정과 두려움의 절반은 타인에 관한 생각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주 상처를 받고 병적으로 너무 예민한 자존심은 허영과오만불손함은 물론이고, 과시욕과 허풍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런 걱정과 집착만 없다면 사치는 지금의 10분의 1도안 될 것이다. 모든 자존심, 체면 문제, 완고함은 그 종류와범위가 다르다 해도 걱정과 집착에 토대를 두고 있다. 이것얼마나 희생을 요구하는지! 이 현상은 어린아이에게서도 찾을 수 있으며 전 연령에 걸쳐 나타나는데, 노년기에나타날수록 강력해진다. 노년에는 감각적 향락을 즐길 능력이 고갈되어 탐욕이 자신의 지배권을 허영이나 교만과공유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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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가게에 진열된 사치품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내게 필요 없는 것들이 왜 이리 많은가. 따라서 우리 인생이 행복해지려면 우리를 이루는 본질, 즉 인격이 가장 큰 고려 대상이다. 인격은 다른 두 가지 규정과 달리 운명에 종속되지 않으므로 우리에게서 빼앗아 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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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완성된 글에 집착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글의 형식과 목소리와 내용을 정하기 위해 미리 내려야 하는 모든 결정에 집중하지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대단히 미국적인 문제다. 미국 문화는 승리를 숭배한다. 코치는 이겨야 돈을 받고, 교사는 학생들을 최고의 대학에 보내야 인정을 받는다. 그보다 덜 매력적인 성취, 예를 들어 배움, 지혜, 성장, 자신감, 실패의 극복 따위는 성적을 매길 수 없으므로 그만큼 존중받지 못한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돈이 최고의 성적표다. 직업 작가들이 글쓰기관련 행사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떻게 하면 제 글을 팔 수 있을까요?" 이다. 내가 유일하게 답하지 않는 질문이 바로 이것인데, 어느 정도는내가 대답할 자격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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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애써 꾸미려는 것이 문제다. 그러다보면 자신만의 것을 잃고 만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독자들이 금방 알아차리게 마련이다. 독자들은진실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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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쓰는 답답한 표현들, 이를테면 메모, 기업 보고서, 업무상 서신, 계좌내역서 양식이 ‘간소화‘ 되었음을 알리는 은행의공지 따위를 누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보험사 직원 가운데 보험 상품의 비용과 혜택을 설명하는 소책자를 제대로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아이들의 장난감 상자에 있는 설명을 보고 장난감을 제대로조립할 수 있는 엄마나 아빠가 얼마나 있을까? 사람들은 대체로 뭔가 있어보이기 위해 말을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 잠시 후 상당한 양의 강우가 예상된다고 말하는 비행기의 기장은 비가 올 것 같다고 말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문장이 너무 간소하면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글쓰기의 비결은 모든 문장에서 가장 분명한 요소만 남기고 군더더기를 걷어내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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