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이 완성된 글에 집착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글의 형식과 목소리와 내용을 정하기 위해 미리 내려야 하는 모든 결정에 집중하지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대단히 미국적인 문제다. 미국 문화는 승리를 숭배한다. 코치는 이겨야 돈을 받고, 교사는 학생들을 최고의 대학에 보내야 인정을 받는다. 그보다 덜 매력적인 성취, 예를 들어 배움, 지혜, 성장, 자신감, 실패의 극복 따위는 성적을 매길 수 없으므로 그만큼 존중받지 못한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돈이 최고의 성적표다. 직업 작가들이 글쓰기관련 행사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떻게 하면 제 글을 팔 수 있을까요?" 이다. 내가 유일하게 답하지 않는 질문이 바로 이것인데, 어느 정도는내가 대답할 자격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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