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대든 더 우월하고 보편적인 재능의 소유자들, 즉오르페우스14나 시적인 철학의 창시자들, 에이론15이라 불렸던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그로티우스16, 데카르트,라이프니츠 등은 오히려 경험에서 얻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가르쳤다. ‘더욱 엄밀한 학문 분야인 철학이나 수학의 경우에도, 아름답게 사유할 줄 아는 소질과 확고하게" 사유할 줄 아는 소질이너무 좁지는 않은 어떤 곳에서 잘 합쳐져 거기 머무를 수 있다.
자기 입으로 그렇게 부단히 자화자찬해댄 그를 칭찬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연의 체계는 정말로 굉장한 성취였다.린나이우스는 이십 대 백수 시절에 그 책을 씀으로써, 자기 힘으로서른도 되기 전에 과학적 분류의 아버지로 온 세상에 이름을 떨치는영예를 거머쥐었다. 「자연의 체계를 씀으로써 그는 이제 막 생겨나던 분류학을 탄생시키는 산파 역할을 했다. 이 책을 비롯한 그의 저서들은 세월의 시험을 통과했을 뿐 아니라, 하나의 표준을 설정했다.자연의 체계 10판은 후에 전 세계의 과학자들에게 모든 동물의 분류와 명명을 관장하는 동물학 명명법의 공식적 출발점으로 인정받았으며, 그의 또 다른 저서인 「식물의 종Species Plantarum』은 세계적으로모든 식물 명명법의 공식적 출발점으로 인정받았다.
교과서 갈피에 숨겨 논 빨간책, 육체의 악마와사랑에 빠졌지, 각종 공인된 진리는 발가벗은 나신그 캄캄한 허무의 블랙홀 속으로 빨려들어 가고
처녀의 발등 같은 흰 물결 위에살아서 깊어지는 노래 한 구절 보탤 수 있으리오래 고통을 잠재우던 이불 소리와아플 것 다 아파 본 사람들의 마음 불러 모아고로쇠 숲에서 우는 청호반새의 노래를인간이 가진 가장 아름다운 말로 번역할 수 있으리내 정신의 열대, 멱라를 건너가면
아리스: 이렇게 저 조각상 속엔 형상과 질료가 다 들어가 있죠. 만약세상이 이렇게 생겼다면, 그림을 그릴 때 형상을 찾아 굳이 저 하늘나라로 올라갈 필요가 없겠죠? 신의 섭리는 이미 사물 속에 들어 있으니까요.아리스: 그림을 기하학적 도형부터 시작할 필요도 없겠죠. 자, 샤르트르 대성당의 정문을 장식하고 있는 조각들을 보시죠. 아름답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