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이, 꿈에 범나비가 되어 기분 좋게 훨훨 날다가 깨어 보니 놀랍게도 사람이었다. 이에, 사람이 꿈에 나비로 화한 것일까, 아니면 나비가 꿈에 사람으로 화한 것일까, 하고 의심하였다고 한다.
그것은 과연 어느 것이 꿈이고 어느 것이 깬 것인가를 알 수없다. 사람이 나비 꿈을 꾸었다면 나비는 사람의 꿈속에 나타난물건일 것이고, 나비가 사람의 꿈을 꾸었다면 사람은 나비의 꿈속에 나타난 물건일 것이다. 사람과 나비는 다 같이 꿈속의 환상幻像일 뿐이다. 어찌 반드시, 그 어느 것이 참이고 어느 것이꿈이라는 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 가운데에 스스로,
일찍이 사람도 아니고 일찍이 나비도 아닌, 꿈 아닌 것이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