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자." 내가 말하자 에이미는 고개를 끄덕였고, 잠시 후 우리는 어둠 속에서 차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나는 아마도 우리가 여기에 오는 일은, 이 놀라운 풍경을 보는일은 앞으로 몇 번 없을 거라는 사실을 깨달았고-그때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알았다. 정말로 느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때 나는 스튜디오로 조금 더 가까이, 하지만 내털리는나를 볼 수 없을 만큼만 가까이 다가갔다. 맨발 아래 시원한땅이, 등에는 부드러운 바람이 느껴졌다. 마당에 짙은 어둠이 깔려 강렬하게 빛나는 스튜디오의 조명 외에는 온통 캄캄했다. 나는 더 다가갔다. 내털리가 머리를 앞으로 기울이며어깨를 늘어뜨리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내가 손을 흔들거나이름을 부르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 내털리가 나를 볼지,
이번 한 번만이라도 문으로 다가와 나를 안으로 들여줄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고 내게서는 무엇을 원했을까? 라이어널에게서 원했던 것과 같은 것일까? 마야와 나는 우리 인생의 두 해에 가까운 나날을 밤마다 나란히 누워 함께 잤는데 지금도 나는 내가 마야를 진정으로 알았는지 궁금하다. 혹은 마야가 나를진정으로 알았는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전화기를 열었으나 문자는 읽지 않았다. 다시을, 내 가족이 바로 전까지 서 있던 창문을 주시했다. 이제창문 속의 얼굴들은 사라지고 없어서 혹시 내가 좀전의 광경을 상상한 것인지, 꿈을 꾼 건 아닌지 잠시 의아해졌다. 최근에는 이런 일이 의례처럼 되어버렸다. 밤중에 자다가 깨어뒷마당을, 세탁실을, 차고를 확인하는 일, 이상한 소음의 정체를 알아보는 일, 창문을 단속하고 잠금장치를 더 단단히채우는 이런 일. 이것이 우리가 들어온 새로운 세상, 우리가꾸기 시작한 새로운 꿈의 일부가 되었다. 그런데도 가끔은그 꿈에 균열이 생기는 때가 있었다. 과거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는, 그 다른 삶이 살짝 윙크를 보내는 때가있었다. 내 휴대전화에서 여전히 희미하게 빛나는 미치의 문자처럼.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친구? 연한 파란색 문자 칸에그렇게 쓰여 있었다. 너 어디로 간 거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적 깨달음의 순간에 확장된 인식이 고양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영적 통찰은 순간적으로 일어나 세상을 찬미하게 할 수 있고, 며칠동안 세속적 번민 위를 떠다니면서 누구나 친숙하고 사랑스러워보이게 하기도 한다. 이 상태는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하지만 금식과 기도를 통해 접어드는 경우가 많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