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나는 스튜디오로 조금 더 가까이, 하지만 내털리는나를 볼 수 없을 만큼만 가까이 다가갔다. 맨발 아래 시원한땅이, 등에는 부드러운 바람이 느껴졌다. 마당에 짙은 어둠이 깔려 강렬하게 빛나는 스튜디오의 조명 외에는 온통 캄캄했다. 나는 더 다가갔다. 내털리가 머리를 앞으로 기울이며어깨를 늘어뜨리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내가 손을 흔들거나이름을 부르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 내털리가 나를 볼지,
이번 한 번만이라도 문으로 다가와 나를 안으로 들여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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