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위 구절이 내 거동이나 감회에 영향을 주거나 하는 일은없었고, ‘바다의 일몰을 보면‘이라고 운운하는 구를 봐도, 이런우연한 만남으로는 얼마간의 내 견문도 아직 썩지 않았구나 확인하는 정도였다. 어느 시인은 지금 당장이라도 열매를 서쪽 쓸쓸한도 물가로 옮기고 싶었는지 몰라도, 이세(伊勢가 도코요의 파도가 쉴 새 없이 밀려드는 불로불사의 나라라는 사실은 가장 오래된 기록에도 남아 있지만, 이를 실증한 몇 가지 사실 가운데 야자열매가 왜 들어갔는지 설명할 수 있는 이는 아직 없다. 물론 해당토지에는 까닭을 아는 사람이 예나 지금이나 많겠지만, 그것을어느 한 나라의 문화와 관련하여 문제로 삼는 것은 종합적인 일로 뛰어난 어떤 한 시인을 필요로 했다.